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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학교 기획단 양성과정’ 나도 일류 강사 자신감을 얻었어요
수원시평생학습관, 시민 강사 양성 프로그램의 시작
2025-04-07 15:20:39최종 업데이트 : 2025-04-10 17:32:13 작성자 : 시민기자 안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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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설계 및 기획안에 대해 최세이 강사가 설명하고 있다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탄생했다.〈강좌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습 리더, 지식을 나누면서 성장하는 시민 강사〉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강사 양성 과정을 개설하여 각자의 재능을 꽃피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과정은 4월 17일까지 총 6회의 강좌로 이루어지며, 지난 3일 필자는 수업에 참관했다. 이 양성 과정에서는 최세이 강사가 논리정연하고 해박한 지식으로 편안하게 수업을 이끌고 있다. 다양한 이력과 전문가의 경험이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특히, 사회 변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평생학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시대에서 기획단 양성 과정은 리더들에게 필수적인 교육 과정이 아닐 수 없다.
진지하게 강의를 듣는 수강생들
수업 진행 방향에 대해 물어보았다. 최세이 강사는 자신의 교육철학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배움은 나를 성장하게 하고, 교육은 나를 변화하게 한다! 이 모토는 제 교육철학의 핵심입니다. 급변하는 AI 시대일수록 인간적 가치와 역량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믿으며, 특히 평생학습 현장에서는 지식 전달자가 아닌 '퍼실리테이터'로서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는 또한 상호작용 중심의 교육 접근을 강조했다. "저는 일방적인 지식 전달에서 벗어나 학습자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촉진자로서의 교육을 지향합니다" 수업 시간 내내 수강생들과의 소통과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며, 그 자체로 살아있는 교육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 수업의 방식은 이스라엘 하브루타 토론 방식과 유사한 점이 많았다. 생성형 AI의 교육적 활용법 설명 다양한 전문가와 수강생들의 꿈 최세이 강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강연 경험을 쌓아왔다. 그는 기업, 공기관, 지자체, 대학 등에서 활동하며 교육학박사로서 평생교육 HRD 전공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SAY EDU(세이교육컨설팅) 대표로, 총신대학교 호크마교양교육원 겸임교수, 한국평생교육HRD학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평생교육론』과 『명강의 실전 교수법』 등이 있으며, 교수법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수강생들의 다양한 배움의 목표 전문 강사를 만나는 것 못지않게 수강생들의 열망도 이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였다. 다양한 직종에서 활동한 수강생들이 많았다. 필자는 몇 명의 수강생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그들의 입학 동기를 들을 수 있었다. 고등학교 역사 교사로 정년퇴직하신 한 분은 "평생 교직을 통해 쌓은 역사 지식을 수강생들에게 전하고 싶다. 특히 고고학을 전공했기에 이 부분에 심혈을 기울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72세로 최고령자인 수강생은 "기업 임원으로 퇴직했기에 경영과 사람 관리에 대한 사례를 전수하고 싶다"며 경험을 나누고자 했다. 또한 현재 떡집을 운영하는 수강생은 "떡 케이크를 만드는 과정에서 배운 것을 수강생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30대 영어학원 강사는 "시니어분들에게 쉽게 영어를 가르쳐 주고 싶다. 또한 심리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자신의 꿈을 밝혔다. 라탄 공방을 운영하는 한 수강생은 "환경 리사이클 페이퍼 아트를 강의하고 싶다. 이 과정을 통해 교수법을 배우고 싶다"며 소박한 꿈을 펼쳤다. 이 외에도 다양한 꿈과 목표를 가진 수강생들이 있었다. 그들의 꿈은 단지 자신만의 재능을 발전시키는 것을 넘어, 다른 사람들과 행복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출발하고 있었다. 이는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강사 양성 과정을 개설한 것에 대한 큰 고마움을 느끼게 했다. 이 기회가 아니었다면 본인 스스로가 실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등록 마감도 되기 전에 조기 만료된 것은 이 과정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수원시평생학습관 담당 주무관도 많은 애정을 드러냈다.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으려고 한다"며 열정을 보였다. 수업 과정은 상호작용 교수법, 프로그램 개발과 작성 원칙, 온라인 실시간 수업(줌) 활용 방법, AI 기술 활용 방법 등 이론과 실습을 통해 실무 감각을 높이는 방향으로 균형 있게 진행되었다. 특히, 프로그램 기획과 관련해 추상적인 접근이 아닌 구체적이고 실용적이며 논리적인 원칙을 강조했다. 제목이 진부하면 수강생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고도 언급했다. 또한, 학습관 측의 배려에 대해 감사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컴퓨터에 익숙지 않은 분들을 위해 두 명의 보조 강사를 배치하여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인터뷰를 마친 후 수원 시민들의 잠재적 능력에 대한 놀라움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재능을 통해 다른 이들과 행복을 나누고 싶어 한다는 점에 놀랐다. 역시 인문학 도시로서의 수원 특례시민의 모습이 자랑스럽고, 선진국의 가치관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시민들 하나하나가 자아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경험을 얻고, 그 배움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다. 그들은 단순히 배움을 얻는 것뿐만 아니라, 나누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은 수원시의 문화적 발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수원시평생학습관 전경(사진:포토뱅크) ◎ 수원시평생학습관 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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