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합창단, ‘김보미 제6대 예술감독겸 상임지휘자 취임 연주회’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수원시립합창단 제189회 정기연주회 열려
2025-04-04 14:42:28최종 업데이트 : 2025-04-04 14:42:26 작성자 : 시민기자 홍명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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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제6대 예술감독겸 상임지휘자 취임연주회 인사장면
SK아트리움 야간 전경
또한 그는 섬세한 음악성과 정확한 지휘로 감동적이고 세련된 합창을 만들어 내는 대한민국 정상급 합창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먼저, 1부공연은 수원시립합창단원 혼성 45명(남성 21명, 여성 24명)과 바르크 전문 연주단체인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과 협연으로 바로크 거장 바흐의 칸타타 BWV140곡인 '깨어라,우리를 부르는 소리 있으니'를 1장에서 7장까지 우아하고 정교한 아름다운 합창과 선율을 선사해 관객의 눈과 귀를 호강케 했다. 연주회는 테너 솔로, 소프라노와 베이스의 듀엣으로 진행하고,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파트가 서로 주고 받으며 함께 연주하는 형태를 띠어서 더욱 감동적이었다. 김보미 제6대 예술감독겸 상임지휘자 취임연주회 포토존
공연 막간을 이용하여 김보미 예술감독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월에 수원시립합창단 제6대 예술감독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했다면서 합창을 통해 수원시민에게 감동과 희망, 위로를 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말했다. 또한 다음에 부를 합창곡인 '금잔디'는 "이번에 유례없이 발생한 산불로 희생과 피해를 입은 분들께 위로를 드리는 노래가 될수 있다".라고 소개하며 연주회를 이어갔다.
'봄이오면'은 봄을 기다리는 소박한 마음이 담겨 있으며 곡의 느끼한 가사와 같이 담백한 아름다움을 합창과 플롯 합주로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했다.
'봄봄봄'은 가수 로이킴의 대표곡으로 추운 겨울을 지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의 설레임과 사람의 감정을 담아낸 유쾌한 포크 송이다. 막간에 지휘자가 관객들에게 노래에 맞추어 박수를 치도록 유도하여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 올려 즐거움을 선사했다.
'부끄러움'은 주요한 작사, 이홍렬 작곡가 곡으로 언니를 따라 산에 갔다가 나뭇가지에 걸려서 치마가 찢어졌는데 운이 좋게 좋아하는 사람과 마주쳤다는 재미있는 상황을 작사하고, 경쾌한 리듬의 곡으로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했다. 특히, 합창단원들의 앙증맞은 손짓과 몸짓 연기는 관객의 눈과 귀를 호강케했다.
'봄바람'은 봄날의 희망과 사랑을 담아 이문세 가수가 부른 합창곡으로 합창단원들이 아름다운 화음으로 노래하며 율동과 몸짓으로 리듬을 타며 노래를 불러 관객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봄바람 난 년들'은 권나현의 해학적인 시를 가사로 한 곡이며, 매화, 목련, 진달래와 같은 봄 꽃들을 꽃년들에 의인화 하여 전라도 사투리로 맛을 내게 한곡으로 곡중 솔로 2명이 협연하여 곡을 맛나게 했다. 합창단원들의 다양한 율동과 몸놀림 뿐만아니라 남녀 단원 한쌍이 코믹한 연기로 노래의 의미를 전달하는 등 합창음악회가 노래에다 율동을 가미하여 더욱 퀄리티를 높이는 연주회가 된 것이 매우 흥미롭고 돋보였다. 어느 음악적으로 수준높은 관객의 말처럼 김보미 예술감독의 취임연주회는 성공적이었다.
또한 이번 연주회는 합창단과 드럼, 콘트라베이스,기타와 협연하여 아름다운 화음과 선율을 선사했다. 앙코르곡으로 '그대여'와 엔딩곡으로 '아르아'곡을 선사하여 관객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보내며 연주회는 마무리되었다. 연주회를 마치고 관객에게 인사하는 예술감독과 합창단원들
또한, 영화동에서 자녀와 함께 온 50대 주부는 "수원시립합창단 회원으로 공연 때마다 관람을 자주하는데 수원시립합창단의 수준이 매우 높다." 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올해 43주년이 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수원시립합창단은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합창단이다. 수원 시민은 김보미 6대 예술감독겸 상임지휘자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한국 합창음악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며 그 명성을 잘 이어갈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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