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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화장 사진전 개최...문화예술이 접목된 장례문화 공간으로
희망은 지금 여기에(Nowhere Now here)’ 사진전, 2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2025-04-07 16:39:11최종 업데이트 : 2025-04-07 16:39:09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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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화장에서 개최하고 있는 사진전 '희망은 지금 여기에' 수원연화장에서 주최하고 벨라비타(주)가 주관하는 '희망은 지금 여기에(Nowhere Now here)' 사진전이 2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1층 중앙 라운지에서 개최된다. 이번 사진전은 장례라는 주제와 문화예술을 접목시켜, 자연의 아름다움과 도시의 활기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수원연화장은 단순히 죽음을 맞이하는 공간이 아니라, 고인을 기리고 추억을 떠올리며, 남은 사람들이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장례 공간이자 아늑한 휴식과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수원 영통구 하동에 위치한 수원연화장은 5만6612㎡에 달하는 넓은 부지에 화장시설인 승화원, 장례식장, 제1봉안당(추모의집)을 갖춘 국내 최초의 종합장사 시설로,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1층 중앙 라운지에서 30여점의 사진이 전시되고 있다 수원연화장은 2001년 개장 이후 시설이 노후화되고 봉안시설 수용 능력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2021년 리모델링과 증축을 진행했다. 새롭게 단장한 연화장은 제2추모의 집을 신축하고, 부족한 시설들을 확충하며, 유족과 방문객들의 편의도 고려했다. 특히, 좁았던 빈소를 확장하고, 유족 휴게실과 전용 화장실, 샤워실을 설치하여 보다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입식 접객실로 모든 접객실을 조성하여 편리함을 더했으며, 간소한 장례를 원하는 유족들을 위한 빈소도 마련해 많은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강희갑 사진작가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동시에, 연화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전의 주제는 '희망은 지금 여기에'로,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음을 자연과 도시의 풍경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강희갑 작가는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한 자연의 조화와 도시의 활기를 섬세하게 담아내며, 남한산성, 국립공원의 새벽 여명과 일출, 저녁 노을, 성곽과 도심이 어우러진 야경을 사진에 담았다. 이 30여 점의 작품들은 고요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통해 희망이 언제 어디에서나 존재할 수 있음을 알리고 있다. 수원화성 서장대 일출 특히, 수원화성의 장엄한 일출과 수원의 아름다운 야경, 폭우가 지나고 화홍문에서 일어나는 물보라 등 눈부신 순간들을 사진 속에서 만날 수 있다. 이러한 사진들은 고인과 유족들이 겪는 슬픔과 아픔 속에서도 희망과 위로를 찾을 수 있음을 전하며, '희망은 바로 지금 여기에'라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한다.
수원화성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함께 연화장을 찾은 다른 시민은 "우리 사회는 무한 변화에 도전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며, "슬픔만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한다. 후회 없이 살아간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남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이런 문화예술이 접목된 장례 문화 공간은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연화장은 장례를 치르는 공간을 넘어서, 유가족과 조문객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적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슬픔만 가득한 공간이 아니라, 고인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고 사색을 나누며, 남은 이들의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장례 문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사진전도 그러한 변화의 일환으로, 문화예술을 통해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연화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고인과 유족들이 느낄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계속해서 전할 예정이다.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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