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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첫 승리는 다음 경기로 미뤄져
'수원FC 5일 홈경기 무승부' 개막 이후 7경기 승리없어, 첫 승리에 목 말라 있다
2025-04-07 11:04:50최종 업데이트 : 2025-04-07 11:04:48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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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홈경기'가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다 지난 2월 15일 공식 개막한 '2025 프로축구 K리그1', 수원시민구단 수원FC가 개막 이후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으로 첫 승리에 목말라 있다. 새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종일 내린 5일 토요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홈경기가 펼쳐졌다. 지난 시즌 창단 이후 최고 성적(5위)을 거둔 수원FC, 홈팬들은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노려보자는 당찬 희망에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3월 9일, 원정 3경기 이후 치러진 홈 개막전은 축제 분위기였다. 구단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1만여 홈팬들은 포토리스 슬로건 '만천명월 주인수원(萬川明月 主人水原) 시작만 달라졌을 뿐 엔딩은 수원이다!'를 외치며 축구에 대한 열정이 활활 타올랐다. 홈 개막전 상대 서울 FC를 제물로 첫 승리를 거두겠다는 김은중 수원FC 감독과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홈팬들은 관중석에서 목청껏 수원FC를 외치며 승리를 염원했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0대0 무승부로 소중한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하며 첫 승리는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수원FC 홈 개막전에 보여준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모습(사진 출처: 수원시 포토뱅크) 개막식 이후 내리 6경기에서 3무 3패 승점 3점으로 최하위 12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FC, 새봄이 성큼 다가온 4월 첫 주말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에서 반드시 첫 승리를 올리겠다는 선수들의 화이팅이 불타올랐다. 또한, 야간경기로 치러져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바라는 홈팬들의 응원 열기도 대단했다. 수원FC는 6경기 동안 평균 득점은 0.33점, 평균 실점은 1.50점으로 공수 양면에서 심각한 불균형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기록한 2득점은 리그 전체 최저 수준으로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수원FC가 홈경기에서 첫 승리를 올리며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현재 6위로 수원FC를 잡고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포항 스틸러스가 승승장구할지, 수원 홈팬들뿐만 아니라 전국의 프로축구팬 시선이 수원종합운동장에 집중됐다. 홈에서 첫 승리를 올리며 터닝포인트 기회를 잡겠다는 수원FC 김은중 감독은 공격축구로 변화를 주었다.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최고의 공격수 파블로 사바그를을 전진 배치했다. 파블로 사바그를 받쳐줄 2선은 외국인 선수 안데르손·루안·아반다를, 3선에는 이재원과 윤빛가람을, 수비는 서재민·이현용·이지솔·김태한이,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수원FC 첫 승리 상대는 '포항 스틸러스', 경기 시작부터 공격축구를 선보인 수원FC 김 감독의 4-2-3-1 포메이션 공격축구는 전반전 시작부터 빛을 보기 시작했다. 전반 12분 최전방 공격수 파블로 사바그의 왼발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시작 12분 만에 터진 득점에 김 감독과 선수들은 얼싸안고 기뻐했고, 포토리스 응원단과 홈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폴짝폴짝 뛰면서 수원FC를 외쳤다. 수원FC의 공격축구에 깜짝 놀란 포항도 전열을 정비했다. 4-4-2 포메이션으로 최전방 공격수에 2명을 배치하고 득점기회를 노렸다. 물러설 곳이 없는 수원FC와 상위권을 노리는 포항의 두 팀이 치열한 공격축구로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1대 0으로 수원FC가 앞서며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수원FC 홈팬들은 첫 승리를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에 응원 목소리는 점점 높아졌다. 전반전을 1대 0으로 앞서간 수원FC 후반전 시작부터 포항의 공격은 더 거세게 몰아쳤다. 후반 5분, 포항의 오베르단이 헤더로 수원FC 골망을 흔들며 1대 1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가자, 첫 승리에 목말라 있는 수원FC 선수들의 마음이 급해졌다. 최전방 공격수 파블로 사바그의 후반 15분 강한 슈팅에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득점하지 못하자 홈팬들은 아쉬움에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후반 16분 윤빛가람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비겨갔다. 계속된 공격축구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득점은 이루어지지 않고, 1대 1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첫 승리에 실패한 수원FC는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개막 이후 7경기에서 4무 3패 승점 4점으로 12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FC의 첫 승리는 4월 12일 토요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김천 상무FC전으로 미뤄졌다. 전·후반 1대 1 무승부로 경기는 종료됐다 윤진석 수원FC 이사는 "오늘은 첫승을 기대했다. 출발은 좋았는데, 아쉬운 경기였다. 경기 분위기를 보면, 공격과 수비가 안정을 찾으며 경기력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 우리 최고의 공격수 싸박이 골을 신고하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12일 우리 홈구장에서 꼭 첫 승을 신고해 분위기를 반전하길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수원FC 포토리스 응원단은 "수원FC 창단 20주년을 맞아 수원 미래 육성 10년 프로젝트인 '캐슬클럽' 회원을 접수하고 있다. 시민의 사랑과 관심으로 만들어진 시민프로구단 수원FC 캐슬클럽 가입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고맙겠다. 우리의 첫 승은 다음 주 토요일 이곳에서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라며 수원FC 파이팅을 외쳤다. 개막 이후 첫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수원FC, 시작은 부족했지만, 엔딩은 수원FC라는 사실을 홈팬들은 믿고 있다.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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