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화홍작가회 그림 보러가자’
수원, 화성, 용인 등지에서 활동하는 여성 작가들이 참여
2025-04-10 15:29:26최종 업데이트 : 2025-04-11 17:46:25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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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한 화홍작가회 회원들 제29회 '화홍작가회 그림 보러 가자' 전시가 2025년 4월 8일부터 13일까지 수원시립 만석 전시관에서 열린다. 오픈식에 참여 한 작가와 관객 모습 출품한 작가는 전영매 회장을 중심으로 권혜영, 김금아, 김미자, 김순희, 김영란, 김옥향, 김점순, 김호선, 민창주, 서혜정, 손순옥, 영희, 오혜련, 유은숙, 이경진, 이선화, 이자경, 임승렬, 정자근, 최형분, 홍성남 등 23명이 힘을 합쳤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 작가가 50호 작품 2점과 10호 이하 2점을 출품하였다. 수원, 화성, 용인 등지에서 활동하는 여성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작품의 장르는 구상, 비구상, 수채화, 유화, 아크릴화, 반 입체 등 매우 다양하다. 1995년부터 창립되어 지금까지 29회째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열정이 대단하다. 회원들은 최고 25명까지로 제한을 두고 구성되었다고 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다양한 색감이 눈을 사로잡는다. 밝은색, 어두운색, 분홍색, 파란색, 노란색 등 색채가 풍성하다. 일반적으로 그룹전은 색이나 형식이 비슷한 경우가 많지만, 이번 전시는 각기 다른 개성과 다채로운 색조로 매우 아름답다. 손순옥 '동심-놀다 꿈꾸는 나무'를 그린 작가 손순옥 작가의 '동심-놀다 꿈꾸는 나무'를 보며 작가는 "과거에는 비구상 형식으로 표현했는데, 이번에는 나무 형태를 선택하여 은행나무와 미루나무를 그렸다. 나무도 자라면서 꿈을 키운다. 어린 시절 행복했던 기억을 되살리며, 그 시절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나무의 형태를 통해 나의 꿈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김옥향 작가의 'Moment'를 보면 "흩어져 지나가는 순간들을 연속적으로 창조한 작품이다. 흘러가는 시간과 오래된 것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 있다. 과거의 심상을 그리워하며 오래된 느낌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김옥향 작가의 'Moment'를 그린 작가 프랑스에서 공부한 작가의 작품에서는 프랑스에서 맹인이 그림을 감상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그림을 만지며 감상하는 방식으로 시각을 주제로 한 작품도 있으며, 여행과 사람들의 일상을 그린 작품, 나무를 통해 '너와 나의 관계'를 묘사한 작품도 있다. 김영란 작가의 '꽃의 지문(指紋)-약동하는 봄'은 밝고 따뜻한 색감으로 봄의 따뜻한 기운을 담아낸 작품이다. 오혜련 '빛의 흔적(설레임)'을 그린 작가 오혜련 작가의 '빛의 흔적(설레임)'은 "색동은 삶과 죽음에 대한 이미지를 표현한 끈이며, 기운이 아지랑이처럼 올라가는 것은 대지의 기운, 길, 희망을 의미한다. 그림 속 바다와 산, 노을은 과거를 연상케 하며, 어린 시절 살던 집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그림에서 따뜻한 파스텔 톤과 시리도록 푸른색이 인상적이다. 동물들의 이야기 'Street story 3'을 그린 민창주 작가 민창주 작가는 'Street story 3'에서 도시 속에서 반려동물들이 버려지는 현실을 그리며, 유기된 동물들에게 자유를 주자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홍성남 작가의 '복을 품은 달'은 "오로라의 신비롭고 무한적인 것을 배경으로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했다. 보름달은 꽉 찬 느낌이지만, 초승달은 조금씩 채워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전영매 회장 전영매 회장은 "우리 회원 모두가 주부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기만의 세계를 표현하는 삶이 행복하다. 각자의 개성과 철학이 존중받으며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어낸다. 여성으로서, 작가로서 자랑스럽고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영매 작가의 'I love you'는 해바라기와 벚꽃을 그리며, 단순하지만 감동적인 표정을 표현했다. 오후 5시, 오픈식에서는 김대준 수원미술협회장이 "전시회를 가기 위해 길이 너무 밀려서 놀랐는데, 벚꽃을 보려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웃음을 나누었다. 그는 "벚꽃보다 훨씬 아름다운 그림이 많다. 시민들이 꽃과 그림을 함께 감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롭게 들어온 신입회원 3명은 작품을 보고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임승렬 작가는 '관계맺기-나의 여정' 작품에서 "나의 표현이 어려웠다"고 말한다 임승렬 작가는 '관계 맺기 – 나의 여정'에서 사과나무 아래 어린 왕자와 여우가 관계를 맺는 장면을 그렸다. "나무에서 떨어지는 행복을 표현했다"며 "나무 속에 나를 닮은 사람을 그려보았다"고 말했다. 지나가던 관객은 "벚꽃이 만개한 좋은 시기에 우연히 전시회를 보게 되어 기분이 좋다. 이 멋진 시기에 전시를 열어 축하한다"고 말했다. 현재 만석공원에서는 벚꽃이 한창이다. 벚꽃을 보러 와서 화홍작가들의 꽃처럼 아름답게 그려진 작품을 보는 것도 일상의 즐거움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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