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이야기를 담은 예술, 박물관에 피어나다
전통과 현대가 만난 특별 전시, 수원의 멋과 감성을 새롭게 보여주다
2025-04-11 10:40:22최종 업데이트 : 2025-04-10 21:28:51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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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화성박물관 1층 기획실 전시 전경 수원화성박물관에서는 2025년 4월 1일부터 13일까지,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가 기획한 특별 전시 《수원의 숨결, 예술로 피어나다》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수원이라는 도시가 지닌 깊은 역사와 따뜻한 문화를 예술로 풀어낸 작품들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자 기획되었다.![]() 《수원의 숨결, 예술로 피어나다》 오프닝 행사 일부 전시에서는 수원 전통과 현재를 연결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과거와 현재가 함께 어우러진 예술 작품들은 수원 멋을 새롭게 비추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해준다. 전시장은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분위기 속에서, 오래된 기억과 지금의 삶이 만나는 따뜻한 공간이 된다.![]() 왼쪽부터 한인수 작가, 김순옥 작가, 강남철 작가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는 지역 예술인들이 모여 활동하는 전문 단체로, 지역 문화를 예술로 표현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 일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들은 전시뿐 아니라 예술교육, 체험 행사, 학술 활동 등을 통해 수원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번 전시도 그러한 노력의 하나로 마련되었다.![]()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 이번 전시는 '전통과 현대의 만남', '자연과 예술의 조화', '달항아리에 이야기를 담다'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주제마다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수원이라는 도시가 품고 있는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내고 있다. 참여 작가는 강남철, 한인수, 김순옥 세 명으로, 각기 다른 스타일 작품을 통해 수원의 다채로운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수원의 숨결, 예술로 피어나다》 전시 입구 모습 이 전시에 필자도 작가로 참여했다. 필자는 한국 전통 혼례복인 활옷과 수원화성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해석한 작업을 선보였다. 필자 그림은 단지 색을 칠하는 것이 아니라, 지나간 시간 속에 묻혀 있던 기억을 다시 불러오는 작업이다. 어릴 적 살던 시골집의 풍경, 그곳에서 느낀 감정들은 지금도 내 그림의 가장 중요한 영감이 된다.![]() 한인수 작가 전시 작품 전경 일부 모습 한인수 작가는 수원 노송지대와 소나무를 주제로 한 회화작품을 전시했다. 소나무는 수원의 상징적인 자연자산이자, 조선시대 정조대왕과 관련된 역사적 의미를 지닌 나무다. 작가는 "소나무는 단순한 식물이 아니라, 수원의 역사와 정신을 담고 있는 상징"이라며, 작품을 통해 자연과 문화가 하나 되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작품은 자연 생명력과 역사적 이야기가 함께 녹아 있어 보는 이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또한 한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노송지대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싶다"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작가 바람처럼 관람객들이 작품 속 자연을 통해 삶의 조화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 ![]() 김순옥 작가 전시 작품 전경 일부 모습 김순옥 작가는 자개 기법을 활용한 현대 민화 작품을 통해 수원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그녀는 달항아리와 수원화성을 중심 소재로 삼아,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펼쳤다.작가는 "민화는 전통적인 그림이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와 상징은 지금도 많은 감동을 줄 수 있다"라고 말하며, "달항아리는 복과 풍요를 상징하고, 정조대왕의 정신은 수원화성을 통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라고 작품 의미를 전했다. 작가 작품은 전통 소재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반짝이는 자개로 표현된 달항아리는 단순히 예쁜 그릇이 아닌, 시대를 넘어 이어지는 가치를 상징하며, 수원의 정신을 담은 화성과 함께 조화를 이룬다. 이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은 전통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이 만나 만들어내는 새로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 《수원의 숨결, 예술로 피어나다》 오프닝 행사 일부 전시 기간은 작가와 대화 시간도 함께 진행되어, 시민들이 전시를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참여형 프로그램들은 전시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느끼는 문화예술의 장이 되도록 도왔다.![]()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수원의 문화예술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을 이어갈 예정이다. 예술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더 많은 시민과 함께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수원의 숨결, 예술로 피어나다》 전시는 수원의 아름다움과 이야기를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소중한 기회다. 이 전시를 찾는 모든 사람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따뜻한 추억이 남기를 바란다. ![]() 《수원의 숨결, 예술로 피어나다》 포스터 ○ 기간 : 2025년 4월 1일(화) ~ 4월 13일(일) 10:00~18:00(17:00까지 입장) ○ 휴무 : 매주 월요일(공휴일 또는 연휴인 경우 그 다음날) ○ 장소 : 수원화성박물관 1층 기획실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 21, 매향동) ○ 요금 : 무료 ○ 예약 : 자유 관람 ○ 해설 : 사전 문의 ○ 내용 : 수원이라는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예술 작품 ○ 대상 : 전체 관람 ○ 주최 :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 ○ 주차 : 수원화성박물관, 팔달구청 주차장 ○ 문의 : 031-228-4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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