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팅 북리뷰, 천지수 작가 7회 개인전 갤러리 영통
"책 읽는 아틀리에"... 자작나무 숲 등 30여 점의 작품 빛나
2025-04-11 16:38:49최종 업데이트 : 2025-04-11 16:38:4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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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갤러리 영통(영통구청 2층) 앞에서 지금 갤러리 영통(영통구 효원로 407, 영통구청 2층)에서는 조금은 특별한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천지수 작가의 7회 개인전이다. 지난 1일에 시작하여 5월 29일까지 전시된다. 총 30여 점의 크고 작은 작품들이 영통구청 2층 갤러리와 그 옆 구청장실 앞까지 자리잡고 있다. 갤러리 영통은 그 자체로 아담하고 소박하지만, 그 속에 놓인 작품들은 예술적인 에너지를 불러일으키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 전시 공간이 작다고 해서 작품의 깊이가 좁아지지 않는다. 오히려 작품들은 관객들에게 한층 더 밀접하고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작가의 작품이 가진 감정의 울림이 작은 공간에서 더 크게 퍼져나가는 것처럼, 작품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번 전시에서는 평소 잘 볼 수 없는 독특한 시각과 접근 방식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많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책 읽는 아틀리에⟩, 페인팅 북리뷰는 독서로부터 받은 예술적 영감을 그림과 글로 재해석하는 것으로, 이른바 메타창작 기획이다. 책 한 권에 담긴 활자들이 작가의 몸과 기억, 희망을 만나 씨앗으로 응결되어, 작가는 그 작은 것들을 캔버스에 심었다. 붓과 물감으로 키워내 한 폭의 그림으로 완성했다. 책 읽는 아틀리에 책 견본과 박명록, 내 마음의 디저트 섬
자작나무 바다 숲 45.5*38.5cm Oil on Canvas 2017
그리고 하나가 되다 mixed Media on Canvas 2017년 ⟨그리고 하나가 되다⟩ 작품은 붕대를 다 붙이고 멀리서 보니, 그들은 나무에서 가지가 돋는 것처럼 서로 연결됐다. 다시 한 몸이 되고 싶은 욕망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인간 관계에서의 본능적 연결 욕구와 치유의 과정을 묘사한 듯하다. 예술 작품을 통해 작가는 인간 내면의 갈망과 함께 성장의 기억을 묘사하고자 했다. ⟨성장의 기억⟩은 색깔의 조각들이 머릿속에 가득 차올라,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 어른을 만드는 영상을 표현한다. 이는 작가가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그로부터 발생한 성장의 과정들을 그림으로 풀어낸 것이다.
성장의 기억 oil on canvas 2018년 작품명: 붉은 정글-그녀의 그림-사랑의 프로세스 사랑의 프로세스는 사랑보다 삶을 더 열정적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일지 아직 찾지 못했다고 고백하며, 이 작품을 통해 사랑과 삶에 대한 깊은 탐구를 시도한다. ⟨그녀의 그림⟩은 나와 함께 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잘 해주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붉은 정글⟩은 함께 아름다운 탐험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며,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 용기와 도전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부화하는 나무⟩는 열매가 맺히듯 나무에서 우리의 온갖 희망과 행복이 열리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 ⟨아이의 정원⟩은 독자들이 그들의 꽃길을 찾는 과정에서, 내 정원으로 오는 동안 그들만의 꽃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작가의 바람을 표현하고 있다.
구청장실 앞에 전시된 작품들(아이의 정원, 부화하는나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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