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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노인봉사회, 창립 10주년 기념식 개최
반찬과 후원품으로 어르신께 건강과 행복을 전하는 ‘수노회’
2025-04-16 15:23:11최종 업데이트 : 2025-04-16 15:23:04 작성자 : 시민기자   안숙

수원노인봉사회(수노회) 창립10주년 기념식 단체사진

수원노인봉사회(수노회) 창립10주년 기념식 단체사진


수원노인봉사회(수노회)는 지난 4월 12일 오전 11시, 광교 아비뉴프랑 1층 '남도예찬'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계획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념식은 수노회의 지난 10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향후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의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반찬 나눔과 후원품 전달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사회의 연대감 형성에 기여해 온 수노회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는 인사말, 활동 영상 시청, 감사패 전달, 케이크 커팅, 단체 사진 촬영, 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수노회 임경자 회장, 조석환 전 수원시의회 의장, 정진성 삼환테크 대표, 진광철 '더사랑교회' 장로, 김미선 행복·캄보디아봉사회 회장 등 고문단과 봉사자,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지난 10년간의 노고와 성과를 축하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로 지역 사회에 희망을 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수노회 임경자 회장

수노회 임경자 회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사랑의 반찬 나눔으로 이어온 10년
수노회는 2015년 임경자 회장과 7명의 회원이 시작한 소규모 봉사 단체다. 수원 지역의 독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반찬을 직접 만들어 전달하고, 다양한 후원품을 지원해왔다. 현재는 약 20명의 봉사자와 50명의 후원자가 함께 활동 중이다. 특히 반찬 나눔 봉사는 매달 두 차례 진행되며, 수원시 일부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봉사자들이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직접 어르신 댁을 방문해 반찬을 전달하고 안부도 살피고 있다.

2025년까지 수노회의 활동으로 반찬 지원을 받은 어르신은 약 5,000여 명, 후원 물품 및 개인 후원 혜택을 받은 인원은 총 1만여 명에 이른다. 지금까지 약 5,700만 원 상당의 기금이 봉사 활동에 사용됐다.

사랑의 반찬나눔을 하는 수노회 회원들 모습

사랑의 반찬나눔을 하는 수노회 회원들 모습


 "대한민국 최고의 봉사 단체로 성장할 것"
임경자 회장은 인사말에서 "수노회가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던 건 헌신해주신 봉사자와 회원 여러분 덕분"이라며 "앞으로의 10년도 최선을 다하겠으며, 20주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수노회가 지역 사회에 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헌신을 아끼지 않겠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봉사 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봉사의 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고문단의 축사가 이어졌다. 조석환 고문은 "수노회의 창립 당시 수원시의회 의원들과 함께 봉사를 시작한 지 벌써 10년이 지났다"며 "앞으로 수노회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봉사 단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경자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축사를 한 고문님들

임경자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축사를 한 고문님들

김미선 고문은 "10년 동안 수노회를 이끌어준 임경자 회장과 임원진, 그리고 조용히 지원해온 고문단 덕분에 오늘의 자리가 있을 수 있었다"며 "특히 차량 제공과 운전을 맡아온 회장님의 배우자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감사패는 조석환, 진광철, 시석철, 이필근, 김미선, 정진성 고문 등 총 6명에게 수여됐다. 이어 임원진의 케이크 커팅과 단체 기념 촬영이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었다.

나눔의 힘, 수상으로 증명되다
수노회는 지역 사회 아동, 장애인, 어르신 등 취약 계층의 복지 향상에 헌신해온 수원의 대표 봉사 단체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국무총리 표창','경기도민 노인부문 인권대상' 등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도지사상 7명, 수원시장상 13명, 수원시의회 의장상 20명, 경기도의회 의장상 3명,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상 2명 등 총 47명이 각종 표창을 받는 등 그 활동력을 입증했다.

창립10주년을 맞이해 화서1동 배OO 수혜자가 감사 글을 써 보내 감동을 줬다.

창립10주년을 맞이해 화서1동 배OO 수혜자가 감사 글을 써 보내 감동을 줬다.


수혜자들의 진심 어린 감사
창립 10주년을 맞아 화서1동에 거주하는 수혜자 배OO 씨가 감사 편지를 보내와 큰 감동을 줬다. 편지에는 "낮에도 술에 취해 게임에 중독된 일상, 변질된 음식과 술병으로 가득한 냉장고, 연체된 월세와 독촉장 속에서 절망하던 순간, 수노회의 방문으로 삶에 희망이 찾아왔다"는 내용이 담겼다. 실제로 수노회 봉사원들은 자해로 의식을 잃은 어르신을 발견해 119에 신고하고, 중증 편마비 진단과 장애 등급 발급까지 돕는 등 헌신적인 지원을 펼쳐왔다.

지속되는 나눔, 더욱 따뜻한 수원으로
수노회는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외로움을 덜어주고, 말벗과 생활 지원 활동을 통해 따뜻한 지역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지난 10년간 수노회를 후원한 주요 단체로는  수원시 자원봉사센터, 수원시 행복·캄, 광교2동 더사랑교회, 권선동 삼환테크, 수원시 문화원, 지야봉사회, 수원로타리클럽, 수원시약사회, 공군사랑회, 영신여고, 광교1동 파리바게트, 수원시 한의사협회, 시민로스쿨, 중앙복지재단 등 다양한 기관이 함께했다.
남도예찬에서 식사를 하기 전 기념식에 참석한 회원들 모습

남도예찬에서 식사를 하기 전 기념식에 참석한 회원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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