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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동 통장협의회, 장애인의 날 기념 자원봉사로 따뜻한 나눔 실천
수원시홍재장애인주간이용시설에서 '2025년 부활절 기념행사' 진행
2025-04-21 15:23:17최종 업데이트 : 2025-04-21 15:23:39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자원봉사에 앞장서는 곡선동 통장들

자원봉사에 앞장서는 곡선동 통장들
 

곡선동 통장협의회원들은 15일부터 17일까지 장애인의 날 기념 주간 행사로 수원시 홍재복지타운 홍재장애인주간이용시설 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곡선동 통장협의회와 함께하는 2025년 부활절 기념사업'은 시설 이용자와 함께 15일 쿠키 만들기, 16일 달걀과 양초 꾸미기, 17일은 달걀 꾸미기 및 지역사회 나눔, 비누 만들기 및 달걀 나누기 등으로 진행되었다. 수원시 홍재장애인주간이용시설은 지적, 자폐성 장애인 및 뇌병변 장애인에게 낮 동안 돌봄과 지역사회 체험, 다양한 특기 적성 동아리 활동을 비롯한 각종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5일(화)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곡선동 통장들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이용자들과 1대1 짝꿍이 되어 쿠키 만들기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보조하는 역할을 했다. 

수제쿠키 만들기

수제쿠키 만들기


발달장애가 있는 이용자들이 쉽게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쿠키 반죽은 미리 준비해 두었다. 이용자들은 반죽의 촉감을 느껴보고, 고소한 버터 향도 맡아보았다. 반죽을 작게 나눠서 밀대로 밀고 납작하게 민 반죽에 동물이나 꽃 등 모형을 자유롭게 찍어서 나만의 쿠키를 만들었다. 반죽 가장자리를 떼고 굽기 판에 옮기면 완성되었다. 
쿠키 만드는 것을 도와주었던 한 통장은 "비장애인에 비교하면 쿠키 만드는 속도는 느렸지만 천천히 동물이나 꽃 모양의 쿠키를 찍어 완성품을 만들었다. 쿠키 만들기가 재미있다고 말하고 완성된 것을 보고 좋아하는 모습이 무척 해맑았다."라며 짝꿍이었던 이용자와 하이파이브를 했다. 

동물, 꽃 모양 등 나만의 쿠키 만들기

동물, 꽃 모양 등 나만의 쿠키 만들기


쿠키가 구워지는 동안 스티커를 이용하여 카드와 포장 봉투 꾸미기, 즐거운 노래를 부르면서 율동 따라하기 등으로 채웠다. 카드와 봉투 꾸미기는 원하는 모양의 스티커를 뜯어서 옮겨 붙이는 것이었다. 스티커 떼는 것을 어려워하는 이용자들을 위하여 자원봉사자들이 도와 차근히 꾸밀 수 있도록 도왔다. 노래에 맞춰 진행자의 율동을 따라 하는 시간은 자유롭게 몸을 움직였고 표정도 한층 밝아 보였다. 노래하고 율동을 하는 가운데 쿠기가 다 구워졌다. 고소하고 맛있는 쿠키 냄새가 교실 안을 가득 채웠다. 이용자들은 잘 구워진 쿠키를 먹으면서 스티커로 꾸민 봉투에 넣어 포장했다. 

체험을 진행했던 한 선생님은 "수제쿠키 체험은 직접 반죽을 만져보고 향을 맡아보고 여러 가지 모양 틀을 이용해서 쿠키를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게 하는 체험"이라며 "혼자라면 불가능했을 체험인데 통장님들의 도움으로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었다. 곡선동 통장협의회 통장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더 많은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나만의 양초 만드는 법을 설명을 하고 있다

나만의 양초 만드는 법을 설명을 하고 있다


4월 16일은 두 번째 기념행사로 '달걀 케이스 꾸미기와 동물 모양의 양초를 만들기'가 진행되었다. 달걀 케이스 꾸미기와 동물 모양의 양초 만들기는 발달 장애가 있는 이용자들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과정에서 뿌듯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체험이었다. 

달걀 케이스를 스티커로 꾸미고 동물 모양의 양초를 만드는 동안 한 시설 이용자는 연신 생글생글 웃으면서 "기분이 좋아"라고 말했다. 또 한 이용자는 펭귄 모양의 양초를 보면서 "예쁘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곡선동 통장협의회원은 전날보다 많은 10여 명이 참여했다. 김민수 수원시 홍재장애인주간이용시설 원장은 "우리 기관은 장애인의 다양한 욕구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장애인 개별화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자기결정권 강화 및 선택 활동을 통해 자립능력이 향상되도록 운영하고자 한다"며 "장애인과 그 가족의 부담은 덜고, 지역사회와 함께 꿈과 행복을 나누는 서비스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솔선수범하여 자원봉사에 참여해 주는 곡선동 통장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동물 모양 양초만들기

동물 모양 양초 만들기
 

이틀 연속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 통장은 "자원봉사라는 게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면 하면 되는 것"이라며 "작년에 자원봉사 한 시간이 아마 삼백 시간이 넘은 것 같다. 한번 시작하면 약속이니까 계속하게 되고 정이 들어 안 가면 궁금하고, 그래서 정기적으로 몇 군데 가다 보니 시간이 그렇게 됐다"며 웃었다. 그는 "사실 자원봉사라는 게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 위안을 주러 갔다가 내가 위안을 받기도 하고 소중한 경험을 하기도 한다. 스스로 감사하게 되는 일이어서 계속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3월 수원시 자원봉사활동 통계에 따르면 자원봉사자 등록 봉사자 수는 434,757명, 활동연인원 82,604, 활동 실인원 17,791명이다. 등록 봉사자 수 434,757명 중 남자 185,030명, 여자 249,727명 활동 연인원 82,604명 중 남자 27,458명, 여자 55,146명 실인원 17,791명 중 남자 5,424명, 여자 12,367명이다.  
심춘자님의 네임카드

장애인의 날, 수원시홍재복지타운, 곡선동, 통장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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