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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박물관 성인 인문교양 강좌 ‘정조와 함께하는 봄, 그리고 여름’
정조가 우리에게 물려준 유산 : 숲, 숲 향기를 담은 나만의 정원 꾸미기
2025-04-21 16:40:48최종 업데이트 : 2025-04-24 17:14:12 작성자 : 시민기자 허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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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향기를 담은 나만의 정원 꾸미기' 를 통해 만든 화분들
'정조가 우리에게 물려준 유산 : 숲'이란 주제로 진행된 4월 교육은 총 3회로 진행되었는데, 각 교육별로 수강 접수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 교육은 4월 3일 『정조, 나무를 심다』 저자인 김은경 박사(산림자원학)의 강연이 있었고, 두 번째는 4월 10일 '도심 속 숲, 해설과 함께하는 팔달산 산책'으로 김금미 생태전문가와 함께하는 답사로 진행되었다. 4월의 마지막 강의는 4월 17일 '숲 향기를 담은 나만의 정원 꾸미기'인 실기 수업으로 김금미 생태전문가와 함께 수원화성박물관 옆 수원천을 걸으면서 식물과 하천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찰하는 활동을 한 후 직접 화분에 식물을 심고 꾸며보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수원천 산책로을 걸으면서 식물과 하천을 살펴보고 강의를 듣고 있는 모습
수원천 다리에 앉아서 자신만의 바램을 담은 잎 띄워 보내기 시간
다 같이 수원화성박물관 건물 밖으로 나가서 박물관 주변에 있는 꽃과 나무, 식물들을 살펴보고 박물관 바로 옆 수원천 산책로로 내려갔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하천 근처에는 어떤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지 강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관찰하였다. 식물들이 어떻게 번식을 하여 씨앗을 만드는지, 만들어진 씨앗들은 어떻게 이동을 해서 다시 싹을 틔우는지 등 식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생태교란종도 많이 들어 와 있어 이제는 우리나라 토종 식물과 구별이 어렵있다는 말도 들었다. 수원천 다리에 앉아서 자신들만의 바램을 담아 바람에 식물의 씨앗을 날려보고 나뭇잎을 하천 에 띄워 보내는 이색적인 시간도 가졌다. 생태교란종 식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수원천 산책로에서 수원화성박물관으로 돌아오는 길 마지막에 김금미 강사는 풀잎을 하나 주면서 "먹어도 되는 풀이니 한번 먹어봐라. 어떤 맛이 나는가?"라는 질문에 "새콤한 맛이 나는데 익숙한 맛이다. 맛있다."라고 대답하니 "천연비타민이다. 이 풀 이름은 괭이밥인데 괭이(고양이)가 소화가 안 되거나 탈이 났을 때 뜯어 먹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라고 설명을 해 주었다.
세 종류의 꽃을 화분에 옮겨 심은 모습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개성 가득한 나만의 정원 이름표
성남에서 왔다는 수강생은 "평소 숲이나 정원에 관심이 많다. 지난 4월 10에 있었던 강좌도 수강해서 팔달산에도 다녀왔다. 그냥 화분에 꽃을 심는 수업인 줄 알았는데, 수원천 산책로를 돌면서 이 곳에서 자라고 있는 여러 식물들에 대해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자연을 소중하게 여겨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아파트에 살아서 정원이라고 할 것은 없지만 화분들이 몇 개 있다. 오늘 만든 화분도 가져가서 예쁘게 키워야겠다."며 참여 소감을 말해주었다.
수원화성박물관의 성인 인문교양 강좌 '정조와 함께하는 봄, 그리고 여름'은 이달에는 '정조가 우리에게 물려준 유산 : 숲'이 진행되었고 다음달인 5월에는 '정조의 효심이 깃든 원행', 6월은 '정조의 쉼 공간, 방화수류정'을 주제로 진행된다. 강연은 회당 90명, 답사•실기 프로그램은 30명씩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수강생 모집은 각 교육일 3주 전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화성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와 전화 접수가 동시에 진행된다. 5월 교육은 5월 2일부터 수강 신청이 가능하며, 강연은 무료이고 실기는 유료로 진행된다는 점도 유의하자. 이번 수원화성박물관의 성인 인문교양강좌는 시민들이 정조의 흔적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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