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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캘리그라피를 통한 공감과 따뜻한 위로의 시간
호매실 도서관, 도서관 주간 맞아《고마워, 너라서》이영애 작가와 북토크
2025-04-23 13:38:32최종 업데이트 : 2025-04-23 13:38:3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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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작가님과 북토크를 하고 있는 모습 이영애 작가의 저서인 <고마워 너라서>시집은 시와 캘리그라피,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 볼거리가 많은 책이다. 직접 지은 시의 한 구절을 캘리그라피로 쓰고 그림도 직접 그렸다. 시집에 소개된 시를 낭독하고 캘리그라피 작품을 소개하며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달팽이> 시 전문 <달팽이> 시는 내가 이걸 시작해도 될까? 하고 망설이는 이들에게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아'라고 말해준다. 느리지만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본인의 속도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일깨워준다. 하고싶은 일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느끼게 한다. <밤>, <오래된 기억> 시를 통해 나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방법을 알려준다. 내 삶에 비가 오고 있다면 힘든 시간이 지나고 언젠가는 맑은 날이 올 것이라는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그림자> 시는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시이다. 외로움은 혼자여서 느끼는 감정이 아닌 내 마음의 소리를 듣지 않아서 외로운 것이 아닐까? 어쩌면 나 스스로에게 따뜻하게 대하지 않아서 느끼는 감정일지도 모른다. 나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보자. <꿈> '꿈을 만나는 나를 만나고 싶다.' 간결한 한 문장이지만 큰 울림이 있다. 계속 도전하고 이루며 꿈을 만나는 여정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도전이 쌓이고 쌓이면 결국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꿈을 꾸는 것이 어려운 현실에서 당신의 꿈은 무엇인지, 그 꿈을 위해 현재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한다.
<행운2> 시와 캘리그라피 <행운1> <행운2> 이영애 작가는 행운은 꿈꾸는 사람에게 오는 것이라며 오늘 이 만남도 행운이라는 말을 했다. '꽃피는 행운', '빛나는 행운' 모두 당신에게 있다. 그 행운을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할 뿐이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행운이라고 생각하면 행복한 시간이 많아진다. 일상에서 작은 일들도 행운이라고 여긴다면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 이영애 작가의 단단하고 따뜻한 음성으로 낭독하는 시를 들으니 지친 마음을 토닥토닥 다독여주는 듯했다.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표현하기
캘리그라피를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작가님이 화선지와 종이액자, 붓펜과 여러모양의 낙관도장들을 직접 준비해 주셨다. 이영애 작가님은 강의 초반에 최근에 "내가 나에게 해준 가장 따뜻한 말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을 했었다.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나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따뜻한 말을 캘리그라피로 써보고 종이액자에 끼워 작품을 만들어 보았다. 화선지에 캘리그라피 도안을 참고하여 붓펜으로 조심스럽게 글씨를 써 내려갔다. 자꾸만 손이 떨려 글씨를 멋지게 쓰는 것이 마음처럼 쉽지는 않았지만, 작가님의 칭찬에 힘을 얻어 진심을 다해 작품을 만들었다. 강의를 듣는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글씨로 마음을 담았다. 그 순간만큼은 모두들 내면을 들여다보며 나 자신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있었다. 캘리그라피 작품 만들기 체험 수업에 참여한 시민들은 따로 캘리그라피를 배운 적이 없다고 하셨는데 완성된 작품들이 하나같이 멋있었다. 직접 캘리그라피로 만든 작품을 설명하며 서로 공감하며 마음을 나누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망설이는 때가 있는데 그런 나에게 용기를 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수업을 듣고 많은 용기를 얻어 새로운 도전을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애썼으니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라며 스스로를 응원하기도 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따뜻한 시와 캘리그라피체험을 통해 마음을 들여다보며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고마워 너라서> 캘리그라피 전시 이영애 작가의 <고마워 너라서> 캘리그라피 작품이 현재 호매실도서관 1층 로비에서 전시 중이다. 화선지에 먹번짐이 매력을 느껴 캘리그라피를 시작했다는 이영애 작가의 시와 선으로 마음을 잇는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캘리그라피를 통해 꿈과 도전, 희망을 이야기하는 작품들로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힘들면 쉬어가도 괜찮아' '지금 이순간에도 너는 빛나고 있어' '고마워너라서' 와 같은 시의 한 구절을 개성있는 캘리그라피로 표현하였다. 시의 문구를 멋진 캘리그라피로 보는 것은 또 다른 감동을 느끼게 했다. 한 글자 한 글자에 이영애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가느다란 선과 굵은 선의 조화와 마치 물흐르듯한 느낌의 글씨는 시를 한층 더 깊이 있게 표현하였다. 이것이 캘리그라피의 매력이 아닐까? 캘리그라피 작품 전시는 5월 4일까지 진행된다. <호매실도서관> 위치 : 수원시 권선구 칠보로 169 운영시간 : 월요일 정기휴무 문의 : 031-228-4658 홈페이지 : www. suwonlib.go.kr/hms <고마워너라서> 캘리그라피 전시 안내 위치 : 호매실 도서관 1층 로비 기간 :4월 8일 ~ 5월 4일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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