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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꼽아 기다려온 ‘2025 장용영 수위의식 개막’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화성행궁 신풍루에서 펼쳐져
2025-05-07 14:08:36최종 업데이트 : 2025-05-20 10:37:48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2025 장용영수위의식 개막을 위해 신풍루에 입장하고 있는 '장용영 군사들'

2025 장용영 수위의식 개막을 위해 신풍루에 입장하고 있는 '장용영 군사들'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의 친위부대인 장용영이 화성행궁을 지키는 군사의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재현한 군례의식 및 전통무용공연 '2025 장용영 수위의식'이 5월 3일 토요일 오후 4시 신풍루에서 개막했다. 시민과 국내외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광도시 수원특례시의 대표 관광프로그램 공연으로 자리 잡은 장용영 수위의식은  올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매년 봄이 오는 4월부터 시작된 공연이 5월부터 시작해 10월까지 혹서기 7∼8월 제외하면 총 4개월로 공연 기간이 줄어들었다. 또한, 일요일 공연시간을 토요일 오후 4시로 변경했다. 공연내용도 기존 무예를 제외하고, 전통무용과 국악을 선보이며 신풍루에서만 진행된 공연이 공방길과 행리단길 순라를 함께 진행한다.
 
장용영 군사들의 '군례의식'

장용영 군사들의 '군례의식'


오후 4시, 장용대장을 선두로 칼과 활로 무장한 기수, 조총수, 궁수 등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의 친위부대 장용영 군사들이 순라(순찰)에 나섰다. 화성행궁 남군영을 출발해 공방길에서 국내외관광객들을 만나고 화성행궁 광장에 도열하자, 이야기꾼이 나와 "수원을 찾아주신 관광객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장용영수위의식이 시작됩니다. 오늘은 2025년 첫 공연입니다. 앞으로 토요일 오후 4시 이곳에 오시면 장용영 수위의식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크게 장용영이라고 외쳐주시면 멋진 장용영 군사들이 나옵니다"라며 유머와 재치 있는 말투로 개막공연 분위기를 띄웠다.

신풍루에서 6번의 대북이 울리자, 장용대장의 "향전" 명령에 장용영 군사들이 신풍루에 도열하자, 신풍루를 가득메운 관람객들이 일제히 "와, 멋져요∼" 라며 환호와 박수로 장용영수위의식 시작을 축하했다.

장용대장 명령에 신풍루에 배치된 '장용영 군사들'

장용대장 명령에 신풍루에 배치된 '장용영 군사들'

장용영 수위의식 시작을 알리는 '초엄'과 군사 배치를 알리는 '중엄'에 이어 장용대장의 군령이 떨어지자 굳게 닫혀 있던 화성행궁 문이 활짝 열리고, 전통놀이공연 '죽방울놀이, 버나돌리기' 공연을 선보였다.

올해 처음 선보인 '전통놀이공연'

올해 처음 선보인 '전통놀이공연'

전통놀이공연이 끝나자, 군사훈련이 시작됐다. 이야기꾼이 관람객들에게 조선시대 조총을 직접 체험해 볼 기회를 주겠다며 재미있는 입담을 과시하자, 여기저기에서 "저요, 저요"를 외쳤다. 개막공연 조총체험 기회는 독일에서 온 관광객과 수원시민, 다른 지역에서 온 어린이가 선정돼 목표물을 명중시키겠다는 마음으로 방아쇠를 당겼다.
 
조총시범체험에 행운을 얻은 관광객

조총 체험에 행운을 얻은 관광객

군사훈련에 이어 장용영 군사들은 신풍루를 출발해 행리단길로 2차 순라를 떠났다. 장용영 군사들이 떠난 신풍루에서 전통무용공연 '독무(홀춤), 어린이 겹춤'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장용영 군사들이 2차 순라를 떠난 신풍루에서 펼쳐진 '전통무용공연'

장용영 군사들이 2차 순라를 떠난 신풍루에서 펼쳐진 '전통무용공연'


순라를 떠났던 장용영 군사들이 신풍루에 다시 도열해 군사들의 배치를 푸는 '예필과 헤엄' 끝으로 1시간 이어진 장용영 수위의식이 마무리되었다. 행사종료 후 군사들과 포토타임은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와 추억을 남겼다.

가족이 함께 왔다는 한 시민은 "집이 세류동인데, 장용영 수위의식은 처음 관람했다. 우리 수원에서 이런 멋진 공연이 있다는 것은 자랑할 일이다. 장용영 군사들의 절도 있는 군사훈련과 전통무용공연이 묘하게 어울리는 것 같다. 공연이 끝나고 출연진과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했다"라며 즐거워했다. 

어린이들이 선보인 전통무용공연에 관람객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어린이들이 선보인 전통무용공연에 관람객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행사를 담당한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장용영 수위의식은 많은 변화를 주었다. 지금까지 계속 이어왔던 일요일 시간을 관람객이 많은 토요일로 변경했다. 또, 무예 공연을 제외하고 그 자리에 우리 고유전통놀이와 무용 등을 배치했다. 첫 행사 관람객들의 반응은 긍정평가를 주셨다"며 "부족한 부분은 계속 보완해 관람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2025 장용영수위의식 
○ 기  간: 2025.5.3.~10.25.(매주 토요일, 7~8월 혹서기 휴연)
○ 시  간: 오후 4시~5시
○ 장  소: 화성행궁 정문 신풍루(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25)
○ 관람료: 무료
○ 문  의: 031-290-3567, 수원문화재단 문화유산활용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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