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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수원 집수리 교육 체험기
2025년 상반기 집수리 주민 실습 교육 현장
2025-05-22 13:25:14최종 업데이트 : 2025-05-22 13:25:06 작성자 : 시민기자   박희보

새빛하우스 집수리 실습 교육 현장

새빛하우스 집수리 실습 교육 현장
 

수원도시재단(이사장 이병진)은 지난 20일,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에 위치한 새빛하우스 234에서 2025년 상반기 집수리 주민 실습 교육의 수료식과 마지막 5회차 교육을 마무리했다.

이번 집수리 주민 실습 교육은 실습 중심의 전문 프로그램으로,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집수리 기술 보급을 목적으로 4월 15일부터 매주 화요일 새빛하우스에서 진행됐다. 이날은 마지막 5회차 교육으로, 교실에는 30대 초반부터 6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었다.


안전교육을 진행하는 강사

안전교육을 진행하는 강사
집수리 장비 및 공구

집수리 장비 및 공구


수업은 일반인에게 생소할 수 있는 도구와 장비 사용법, 특히 처음 접하는 여성이나 노년층이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안전 수칙과 기본 공구 설명으로 시작되었다. 4월 15일 첫 회차부터 타일 및 장판 철거, 마루 바닥 치수 재기, 타일 커팅 및 부착까지 실습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낯설고 힘든 작업이었지만, 채지은 강사(은인 대표)의 친절한 설명과 경험 있는 수강생들의 도움으로 작업이 점점 익숙해졌고 흥미도 생겼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도구 사용에도 요령이 생기며 자신감이 붙었다.


실습 시범하는 강사

실습 시범하는 강사


마지막 수업에서는 그동안 배운 내용을 총정리하며, 마루 바닥 걸레받이 실리콘 접착과 창문 방충망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방충망은 먼지로 까맣게 변색되거나 오래되어 구멍이 나 벌레가 들어오는 상황이었고, 임시방편으로 다이소에서 구입한 보수용 스티커를 붙이기도 했지만 보기에도 좋지 않았다. 업체에 수리를 맡기려 해도 높은 비용이 부담되어 망설였던 상황에서, 이번 교육을 통해 직접 방충망을 전면 교체할 수 있게 되어 교육생들은 큰 만족을 드러냈다. 특히 교육 시간이 짧아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다.

최고령 수강생

최고령 수강생


수원특례시는 역사와 전통이 깃든 문화재가 많은 도시로, 오래된 주택도 많다. 이러한 주거 환경은 신축이나 증축이 어려워 자연스레 손봐야 할 부분이 많아진다. 또한 새 집이라 해도 전등 하나 고장 나면 손보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작은 문제로도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고, 경험 없는 가족들은 나서길 꺼리기 일쑤다. 이러한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교육은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2018년 공무원으로 정년퇴직한 박세원 씨(67세, 서둔동)는 어머니가 거주하시던 한옥을 스스로 고쳐보고자 교육에 참여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그는 "앞으로 저소득층이나 독거노인 가정에 집수리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매탄동에 거주하는 박정원 씨는 "처음에는 대기 인원으로 인해 포기했지만, 이번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래된 구옥에 거주 중이라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제는 지인이나 친척 집도 직접 고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봉사활동도 하고 싶다"며, 이러한 실습 교육이 계속되기를 희망했다.
 

13명의 교육생 모두가 수료식에서 밝은 표정으로 교육 종료를 아쉬워하며,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제한된 인원만 참여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일상 속 불편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집수리 교육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방충망 교체하는 교육생들

방충망 교체하는 교육생들

수료식에 참석한 수원도시재단 이병진 이사장은 "이번 집수리 체험 실습 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도시재단이 추진하는 다양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향후에는 보다 심화된 전문 기술 과정도 함께 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 진행을 맡은 김진현 대리는 "하반기 집수리 실습 교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커리큘럼을 구성 중이다. 오는 7월 중 원데이 클래스 프로그램이 개설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교육 신청은 수원도시재단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가능하며, 원데이 클래스는 벽타일 교체, PP보드 시공, 필름 교체 등의 실습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모형 건축 만들기 등 총 4회의 어린이 대상 수업도 함께 마련될 예정으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4월 27일 오후 3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새빛하우스 인문학 시리즈' 제4탄, 「고쳐 쓰는 건축공간 이야기」가 열릴 예정이다.

수료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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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수원도시재단, #집수리살습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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