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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여름 사이', 갤러리 영통에서 9명 작가 작품전 열려
6월 한 달간 전시... 유화 아크릴, 수채화 등 영통미술 작가회 정기전
2025-06-09 14:39:47최종 업데이트 : 2025-06-09 14:39:3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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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구청 2층으로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전시 공간 '갤러리 영통' 영통구청 2층으로 올라가면 전시 공간이 있다. 좁은 공간을 개조하여 만들어진 '갤러리 영통'이다. 1층 민원실을 들러 일을 본 후 바로 2층으로 올라오면 다양한 미술 전시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영통구청은 연중 매월 색다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영통 구청장실 앞과 옆의 전시 작품들 갤러리 영통을 운영하는 목적은 시민과 함께 문화를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여 지역문화 예술의 저변을 넓히는데 있다. 더 나아가 '새로운 미래 함께하는 영통'을 구현하는 데 있다. 이러한 목적으로 갤러리 영통은 2018년에 개관했다. 갤러리 영통은 '광복80주년 기억의 울림, 새로운 도약' 특별전을 1월 6일부터 2월 6일까지 개최한 바가 있다. 이후, 4월 1일부터 5월 29일까지 천지수 작가의 서양화 작품을 전시했고, 7월에는 한 달간 우리동네 더함의 공예 작품을 전시한다. 지난 2일부터 영통미술 작가회 정기전 '봄과 여름 사이'가 열려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봄과 여름 사이는 혹독했던 겨울을 지나 생명의 소리와 뜨거운 빛이 교차하는 시기로 그 짧고 찬란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나 혼자가 아닌 우리가 함께 마주한다. 작가들은 각자의 감각으로 소중한 이들과 함께 계절의 전환을 해석한다. 일상 속 변화와 정서적 떨림을 화폭 위에 펼쳐 놓았다. 개인주의가 만연한 이 시대에 가족과 나와 연결된 이들이 점점 잊혀지고 불필요한 존재가 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하지만 그 안에서 깨닫지 못했던 우리 삶의 방향이자 큰 원동력이 담겨있다. 김현정 B 카틀레야1, 아크릴릭 페인트 메이커 유화, 아크릴, 수채화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했고 그외 원근법으로 가까이 있는 물체와 멀리있는 물체의 시각의 차를 다르게 표현하고자 돌가루와 아크릴 보조제, 모델링 페이스로 입체감을 표현했다. 아크릴 물감과 네일 팬, 마카를 혼합하여 다양한 새로운 시도로 따뜻하면서도 생동감이 넘치도록 했다. 또한 적절한 여백을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던 자연의 흐름과 내면의 리듬을 되돌아보게 한다. 이번 6월 봄과 여름 사이 머무르고 싶은 찰나의 온도를 전한다고 작가들은 말하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혼란스럽고, 일상이 짜증나지만 잠시 시간을 내어 봄과 여름 사이 그 어딘가의 풍경을 혼자가 아닌 마음 한 편의 소중한 이들과 함께 감상해 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쉼, 쉬다 남창옥 작가, 캔버스 위에 아크릴 20호P 좁은 전시 공간 넘어, 구청장실 앞에도 3점, 맞은 편에 4점, 측면에 1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이번 전시 참여작가는 김효선, 김현정AB, 남창옥, 이유미, 전현진, 황서연, 황모아, 유선경이다. 남창옥 작가는 '쉼, 쉬다' 작품을 전시했다. 아크릴화로 한 여름 더위를 식혀주기에 충분한 것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유선경 작가의 제주도 바다, 수채화 유선경 작가의 '제주도 바다'는 수채화로 너른 바다를 쳐다보며 넘실거리는 파도 속에 풍덩 빠지고 싶은 욕구를 자아내고 있다. 황서연 작가의 '여름날의 연꽃 사랑'은 아크릴화로 초연하게 피어난 연꽃이 독특한 이미지를 선사하고 있다. 깨진 항아리 복: 전현진 작가, 유화 전현진 작가의 '깨진 항아리 복'은 유화작품으로 오히려 온전하지 못하고 깨어져 한 편에 숨어있는 항아리가 예술적 감각을 더해주고 있다. 색채가 항아리와 조화를 이루어 보는 이로 하여금 친근함을 더해 준다. 김현정 B작가의 카틀레야1은 아크릴과 캔버스위에 페인트 메이커로 다른 작품과는 완전히 구별되는 느낌을 주고 있다. 여름날의 연꽃 사랑: 황서연 아크릴화 김효선 작가의 '석류'는 아크릴화로, 온전한 석류와 부서진 석류가 어우러져 예술적 감각을 더해 주고 있다. 김현정 B작가의 '꽃수레'는 수채화로 색채감 속에서 신선감을 느끼고 평안함과 충분한 휴식으로 회복되어지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황모아 작품A sunny spring day~Acrylic and mixed on canvas 황모아 작가의 '햇빛 비치는 어느 봄날'은 아크릴화의 독특함을 그대로 살려 주었다. 마침 작품전시 봉사를 하고 있는 문정희 작가를 만났다. 문 작가는 작년 10월 18일부터 31일까지 서양화 작품을 이곳에 전시한 바가 있다. 점점 지치고 무기력해지는계절에 무료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문 작가는 "이번 참여 작가가 모두 9명인데 모두가 영통미술작가회 소속으로 모두가 열심히 하는 작가로 모든 작품의 작품성이 뛰어나다."라고 아낌없는 칭찬을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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