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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윤동주 서거 80주기, ‘윤동주가 사랑한 한글’ 전시 열려
수원문화재단, 111CM에서 8월 24일까지 전시 개최... 수원시민 입장료 50% 할인  
2025-07-07 10:38:26최종 업데이트 : 2025-07-10 14:53:15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개최되고 있는 '윤동주가 사랑한 한글' 전시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개최되고 있는 '윤동주가 사랑한 한글' 전시


광복절이 올해로 80주년을 맞이했다. 이날은 1945년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고,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축하하는 날이다. 올해는 일제 강점기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저술한 인물이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서거 80주기를 맞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광복 80주년이자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로 시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겪으며 고뇌하고 저항했던 윤동주 시인과 수많은 지식인,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윤동주가 사랑한 한글' 전시가 개최되고 있다.  
 
서거 80주기 맞은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 맞은 '윤동주 시인'


7월 3일부터 8월 24일까지 개최되고 있는 이번 전시는 윤동주 시인의 시 124편을 분석해 추출한 20개의 시어와 현대미술 작가들의 창의성과 만나 회화, 조각, 설치,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시각예술로 재탄생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7월 첫 주말을 맞아 많은 시민이 전시회를 찾아 광복 80주년과 우리의 영원한 시인 윤동주의 작품을 즐기며 우리 역사와 그 속에서 피어난 고귀한 정신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다.

윤동주 시인의 시어를 현대 예술로 재해석한 한글

윤동주 시인의 시어를 현대 예술로 재해석한 한글


전시 입장료는 성인 5천원, 학생 3천원이며 수원시민은 50% 할인받아 입장할 수 있다. 전시회에 들어서면 일제 강점기의 많은 고통과 억압 속에서도 우리의 가치와 한글을 찾기 위해 몸부림쳤던 윤동주 시인의 고민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일본어를 강요받았던 암울한 시기에 한글로 쓰인 '달과 별'을 주제로 한 작품에서는 마치 오래도록 빛나는 한 점의 별처럼 그 모습 그대로 살아 숨 쉬는 시인 윤동주를 느낄 수 있다. '서시'를 주제로 한 작품에서는 27년의 짧은 생을 마친 윤동주의 고요한 내면과 독립에 대한 희망이 전해진다.

 
빛이 된 글자들 '황선태 작가'

빛이 된 글자들 '황선태 작가'


이번 전시는 윤동주 시인의 시어를 현대 예술로 재해석하여 한글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새롭게 조명해 한글의 예술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김나리 등 11명의 현대미술 작가가 윤동주 시인의 시 124편을 분석해 추출한 20개의 시어에 대해 회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시각예술 작품들을 선보여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작품 속에 윤동주 시인의 '서시'가 한글로 빛나고 있다.

작품 속에 윤동주 시인의 '서시'가 한글로 빛나고 있다.


볼거리와 함께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나만의 시어가 담긴 카드와 키링 만들기 체험, 윤동주 시인 영화상영, 관객과 대화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은 또 다른 재미와 윤동주 시인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윤동주는 오늘날에도 아름답고 서정적인 한글 시어를 사용하여 한민족의 공동체 정신과 민족 정서를 표현한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의 시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해 청소년들도 잘 아는 우리나라 대표 시인이다. 자녀들과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살아있는 교육으로 만족감을 보였다. 


'키링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관람객

'키링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관람객
 

자녀와 함께 작품 하나하나를 집중해 관람하고 체험 프로그램까지 참여한 시민은 "윤동주 시인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르르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서시 등 윤동주 시인의 시를 학교에서 많이 배웠고, 시험문제도 자주 나왔던 거로 기억된다. 우리 아이들에게 윤동주 시인을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시어가 담긴 카드와 키링 만들기 체험도 해볼 예정이다"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김범수 작가 '필름 체험'에 빠진 관람객

김범수 작가 '필름 체험'에 빠진 관람객

 

광복 80주년과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를 맞아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개최되고 있는 '윤동주가 사랑한 한글' 전시는 현대 예술가의 예술적 창의성을 결합한 한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독립에 대한 애환과 희망을 표현한 작품 전시를 통해 광복 80주년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역활성화전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수원문화재단이 ㈜아트그램과 협력한 프로그램이다.

별, 구름, 하늘 그리고 나 '지오최 작가'

별, 구름, 하늘 그리고 나 '지오최 작가'


'윤동주가 사랑한 한글' 전시 
- 기간: 2025.7.3.(금)~8.24.(일) 
- 장소: 복합문화공간 111CM
- 내용: 전시(회화, 미디어아트, 설치작품, 체험 등)
- 입장료: 성인 5,000원/학생 3,000원(수원시민 50% 할인)
- 문의: 문화도시센터 111㎝ 팀(031-269-3762)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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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공간 111cm, 윤동주 시인, 광복80주년, 윤동주 시인 서거80주기,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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