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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서 피어나는 마음, 공예로 말하다" 영통구청 '갤러리 영통'으로 초대
공미양 작가의 '피어나다' 등 20여 점 공예 작품 선보여
2025-07-07 14:22:37최종 업데이트 : 2025-07-07 14:22:3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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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구청 1층에 안내된 '공예로 말하다' 전시. 오는 8월 8일까지 전시가 열린다. 영통구청에 가면 2층에 갤러리 영통이라는 자그맣고 아늑한 전시실이 있다. 이 전시실은 영통구민을 위해 2018년 9월 17일부터 10월 19일까지 조성된 후 11월 16일에 개관했다. '소통, 향유, 조화'를 운영 모토로 정해 구민들과 더 나가 시민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갤러리 영통은 연중무휴로 미술의 다양한 장르를 전시하고 있다. 연 10회 전시하는데 올해 1월에는 광복80주년 특별전을 열어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6월에는 영통작가회에서 서양화를 전시하여 주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 12월에는 구청에서 가까운 매탄고 미술반 학생들의 디자인 작품, 서양화 등을 전시하여 교육적 효과를 높혀 갈 계획이다. 지난 2일부터 공예 작품 2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공예는 실용성과 미적가치를 결합한 예술분야로 손으로 제작된 물건, 천, 나무, 금속 등 전통 재료를 사용하여 장식품, 그릇, 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피어나다, 꿈의 동산 공미양 작가 손끝에서 피어나는 마음, 공예로 전하다라는 주제가 마음을 끌고 있다. 우리는 매일 언어로 소통하지만 때로는 말로 다 담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 있다. 이번 전시 공예로 말하다는 그러한 이야기들을 오롯이 손끝에 담아낸 작품들을 통해 표현했다. 손에 쥔 작은 재료들이 모여 세상의 조각들을 그려낸다. 갤러리 영통 한 복판에 수놓은 공예작품들 핑크빛으로 피어났던 청춘을 찰나, 꽃처럼 짧지만 눈부신 아름다운 순간,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달콤한 감정, 자연에서 온 재료와 손의 온기가 만나고 버려진 것들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오래된 이야기에서 새로운 상상을 이어간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들은 삶의 순간들을 길어 올려 또 다른 이야기를 건넨다. 기술을 넘어선 온기, 일상의 평범함을 특별하게 만드는 힘, 공예는 말로 전할 수 없는 마음의 결을 손끝에 실어, 다시는 누군가의 마음에 닿는다. 이 작은 조각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여러분의 기억과 감정 속에서 새로운 울림이 되길 바라고 있다. 공예라는 언어로 전하는 우리의 진심이 공간을 채우고 따뜻한 위로와 영감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요리는 즐거운 배낭(김선미 작가) 김선미 작가의 '요리는 즐거운 배낭'은 요리사와 요리를 기다리는 고양이 그리고 어린이의 표정을 즐겁게 표현했다. 주재료는 원단이다.
동해의 꿈: 김선미 작가 '동해의 꿈'은 동해바다를 헤엄치던 명태의 귀환을 꿈꾸며 만든 작품이다. 민화 같은 감성으로 표현했다. 독일 원단과 일본 원단을 적절하게 배색하였다. 전시실 한 가운데에 설치한 작품들은 매우 작지만 하나하나 살펴보니 '공예가 이런 것이구나!'라는 생각과 미술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관객들이 부담없이 감상하는 여유를 가지게 된다. 김은숙 작가의 물 항아리 김은숙 작가의 '물 항아리'를 통해 등나무 줄기의 유연함과 종이의 부드러움이 만나 유기적인 곡선과 자연의 흐름을 표현했다. 땅 바구니 등 세 개의 등나무를 재료로 한 작품이 다정하게 전시되어 있다. 하트 네트워크: 김미나 작가 김미나 작가의 '하트 네트워크'는 다양한 색과 질감, 리듬으로 표현된 하트들이 서로를 감싸고 이어져 사랑의 관계, 연결의 조형적 은유를 말해주고 있다. 결국 감정은 혼자가 아닌 연결 속에 존재함을 깨닫게 해 준다. 공미양 작가의 작품명 '피어나다'는 비즈 하나하나로 무궁화 순백과 연분홍의 조화로 희망과 평화를 나타내고 있다. 하늘빛 배경이 시원하고 작고 비치는 조각들이 모여 완성된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소재는 비즈이다. 비즈 공예에는 실내장식, 복식, 장신구 등에 쓰이는 구멍 뚫린 작은 구슬이 쓰여 진다. 형형색색:최선영 작가 최선영 작가는 작품명 '형형색색' 새로운 계절을 맞는 자연은 점점 자기 빛깔을 찾아 본연의 색을 낸다고 했다. 유목, 천연 플라이트, 모스, 보존화를 재료로 사용했다. 초록의 시간: 최선영 작가 전시실 자원봉사자는 "날씨가 더워서인지 전시실을 찾는 사람이 적다. 여기는 바깥 날씨와는 달리 시원하고 쾌적하여 누구든 작품을 감상하며 힐링이 가능하다."라며 홍보에 나섰다. 무더위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데 서늘한 전시실에서 그림에 빠져 보는 것도 건강을 위한 좋은 방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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