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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책으로 떠나는 여행
매여울도서관 그림책 전시와 여름 프로그램 소개
2025-07-11 14:05:16최종 업데이트 : 2025-07-11 14:05:13 작성자 : 시민기자   양선영
김영진 작가의 <몽글몽글 편의점> 원화 전시

김영진 작가의 <몽글몽글 편의점> 원화 전시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시원한 실내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가장 좋은 장소 중 하나는 도서관이 아닐까 싶다. 그 중 소개하고 싶은 도서관은 그림책 특성화 도서관인 매여울 도서관이다. 도서관에서 현재 진행 중인 그림책 원화 전시와 곧 진행 예정인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그림책 원화전시이다. 도서관에서는 매달 다른 그림책 원화를 소개하는데 이번 달에는 김영진 작가의 <몽글몽글 편의점>의 원화 전시를 하고 있다. 김영진 작가는 출판사에서 그림책 편집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첫 그림책 <노래하는 볼돼지>를 출간하며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작가는 만화처럼 장면이 이어지는 구성과 시원한 색채,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익살스러운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까지 77권이 넘는 그림책에 그림을 그렸고 몇 년 전부터는 직접 글도 쓰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출간된 <몽글몽글 편의점>은 김영진 작가의 '편의점'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이다. <두근두근 편의점>, <오싹오싹 편의점>에 이어 이번 책은 아빠와 편의점에 간 그린이가 주인 아주머니가 자리를 비운 사이, 편의점이 낯선 공간으로 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아빠와 그린이가 편의점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로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재미있게 풀어놓은 작품이다. 

특히나 요즘, 편의점을 이용하는 아이들이 많아진 요즘, 익숙한 장소에서 판타지 이야기의 전개는 공감 뿐 아니라 재미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전시를 통해 원화 속 세밀한 표현과 색감, 작가의 손길을 직접 느껴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김영진 작가의 시원시원한 그림 스타일과 따뜻한 색감은 그림책을 보는 독자들에게 편안함과 친숙함을 건네 줄 것이다.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소개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소개


매여울 도서관에서는 '지구 지키기 실천 그림책'도 전시되어 있다. 기후 변화, 플라스틱, 미래 식량, 쓰레기, 탄소 중립 등 환경에 대한 20권의 다양한 책들이 전시되어 있다. 무더위가 지속되는 요즘,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되는데 아이들과 환경과 관련된 책을 읽어보며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아도 좋을 듯 하다. 

2025년 수원시 올해의 책

2025년 수원시 올해의 책


여기에 더해 수원시 올해의 책도 전시되어 있다. 수원 시민의 참여로 선정된 2025년 올해의 책은 어린이도서, 일반도서로 각각 나뉘어 있으며 선정된 도서는 유설화 작가의 <내 꿈을 응원해, 권투장갑>과 홍민정 작가의 <내가 할배냥> 일반도서로는 이호 작가의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 차인표 작가의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이 선정되었다. 올해 주목할 만한 것은 수원의 작가와 도서가 선정되었다는 것이다. 김운기 시인의 <매화시첩>으로 자랑스러운 수원인 작가의 도서도 만나볼 수 있다. 

매여울도서관 여름방학프로그램

매여울도서관 여름방학프로그램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을 위한 여름 독서교실과 여름방학특강도 진행 예정이다. 먼저, 여름독서교실은 '책에서 깔깔! 상상에서 펄쩍!'이란 주제로 전래동화를 재해석한 창작 그림책을 매개로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며 상상력과 표현력을 기르는 시간을 갖는다. 7월 28일 부터 총 4일 동안 진행되며 초등학생 1,2 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여름방학특강으로 '역사탐험대, 고려 문화속으로' 라는 제목으로 고려가 남긴 찬란한 유산을 탐구하고, 앞서가는 문화를 창조한 고려 사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총 4회차로 이경희 역사 전문 강사님이 진행을 맡아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롭고 생생한 역사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접수기간은 7월 14일과 28일에 각각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매여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7월 일반도서 북큐레이션

7월 일반도서 북큐레이션


한편, 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에는 일반 이용자들을 위한 '여름휴가 그리고 책 한권'이라는 주제로 일반도서 북큐레이션이 이루어지고 있다. 여름휴가 동안 읽을 만한 책들을 추천하고 있는데, 김연수 작가의 <너무나 많은 여름이>, 정우철 작가의 <화가가 사랑한 바다>, 김금희 작가의 <첫 여름, 완주> 등 여름과 어울리는 책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는데 제목만 들어도 계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책들로 구성되어 있어, 독서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준다.  

매여울도서관은 영통구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은 휴관이다. 주차는 영통구청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도서관 방문시 1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다. 무더운 더위를 피해 시원한 도서관에서 책 한 권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매여울도서관 주소: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효원로 415
독서문화프로그램 신청 홈페이지: www.suwonlib.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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