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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마을생활, 이웃 나눔 위한 천연 수제비누 만들기 행사 성료
‘탄소중립 힐링 타임’ 통해 협력과 나눔 실천
2025-07-16 19:11:57최종 업데이트 : 2025-07-16 19:11:55 작성자 : 시민기자 권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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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공동체가 비누 만들기 행사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7월 15일(화) 오후 영통중학교(교장 송인화) 1층에 위치한 뜨락에서 '슬기로운 마을생활' 공동체가 주최한 '마을 공동체와 함께하는 힐링타임! 탄소중립 천연 수제비누 만들기'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학생과 교직원, 지역 학부모 등 총 36명이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의 장으로 의미가 있었다.
'슬기로운 마을생활' 공동체는 영통중학교 학부모들로 구성된 마을 공동체로 수원도시재단 주관 '2025 장벽 없는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 이 공모사업은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5일까지 공고, 6월 4일부터 5일까지 접수를 했다. 수원시에 거주하거나 생활기반을 둔 5인 이상의 소규모 주민 모임을 대상으로 지역 밀착형 사회 공헌 활동을 지원하며, 최종적으로 11개 단체가 선정되었다.
수원도시재단 '2025 장벽 없는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포스터
선정된 이들 공동체를 대상으로 비영리 목적의 소규모 공동체 활동을 위한 재료비와 강사비, 홍보비 등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였다. 지원금 사용은 취약계층 및 소외계층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장벽 없는 마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슬기로운 마을생활' 공동체 또한 수많은 회의와 시행착오를 거쳐 지역 내 공동체가 함께 어울려 할 수 있는 활동들을 통해 이웃을 위한 나눔 정신을 가질 수 있는 활동을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 교직원, 지역 내 학부모들이 모둠으로 디자인과 역할을 나누는 등 협업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렇게 제작된 비누는 향후 지역 내 시설에 기부될 계획이다.
한 학생은 기부한다고 생각하니 좀 더 예쁘게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웃어 보였다. 색깔과 디자인을 모둠끼리 의논하며 역할을 나누어 만들기 시작했다. 캐릭터 비누, 꽃 모양 비누, 동물 모양 비누 등 다양한 디자인을 활용해 누군가에게 전해질 비누를 정성스럽게 제작했다.
비누 만들기 방법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다.
학생과 교직원, 학생과 학부모들이 모둠으로 앉아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사춘기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답답할 때도 있었는데, 오늘 여기에 온 다른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아이에 대해 이해를 좀 더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학부모는 일회성 체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든 물건을 직접 기부한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서로 협업해서 디자인하고 색을 골라 만든 비누 중 제일 예쁜 것을 골라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슬기로운 마을생활' 공동체는 그동안 수차례 회의를 거치며 지역 내 공동체가 같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한 기획을 했다. 그 첫 번째 활동으로 천연 수제비누 만들기가 이루어졌다. '슬기로운 마을생활' 공동체 대표는 사업 활동 계획을 세우며 어떻게 해야 공동체가 함께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이 참 어렵고 힘들었지만, 오늘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단순 체험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협력과 나눔, 그리고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을 함께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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