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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원도서관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1차 '고전 속에 나를 새기다'
고전 작품 속 시대와 역사를 이해하는 통합 프로그램
2025-07-18 11:16:17최종 업데이트 : 2025-07-18 11:16:15 작성자 : 시민기자 홍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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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길 위의 인문학 1차 '고전 속에 나를 새기다' 프로그램 설명 중인 이경희 역사 강사 서수원도서관이 주관하는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1차 '고전 속에 나를 새기다' 프로그램은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15일까지 매주 화요일 강의 4번, 체험 2번 등 총 6차시로 진행된 고전 작품 속 시대와 역사를 이해하는 통합 프로그램이다. <고전을 읽고, 역사를 보고, 나를 듣다> 프로그램의 1차시 '고전 속에 나를 새기다'는 ▲ 말의 힘, 그리고 생명력(춘향전과 토끼전) ▲ 울리고 웃기는 칠정의 파노라마(심청전과 흥부전) ▲지혜롭고 강인한 여성의 등장(박씨전) ▲상처받은 백성의 마음을 치유한 소설(임진록) 등 고전문학 작품을 함께 읽고, 시민들이 문학적 감수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목판 인쇄 및 장서인 제작 체험을 통한 소통 교류의 시간을 마련했다. '고전을 읽고, 역사를 보고, 나를 듣다 : 1차 고전 속에 나를 새기다' 포스터 1차시 프로그램은 오창희(인문의학연구소 감이당 강사), 이경희(역사 강사), 김민지(씨드앤그로우 대표) 등 각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과 길 위의 인문학 사업 경험이 풍부한 강사진으로 구성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인문학을 쉽고 흥미 있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춘향전'과 '토끼전'을 낭송하는 시민들 1차시 말의 힘, 그리고 생명력(춘향전과 토끼전)을 진행한 오창희 작가와 함께 시민들은 춘향전과 토끼전을 낭송하며, 판소리계 소설에 담긴 말과 소리의 활발한 파동을 느껴보았다. 춘향은 신분의 한계 앞에 진솔하고 당당한 말로 자신의 정절과 존엄을 방어하고, 토끼는 용왕의 탐욕을 이용한 기지 넘치는 말로써 운명을 맞섰다. 이 두 가지 고전을 통해 말의 힘, 이야기의 힘이 운명에 맞서며 현실을 돌파하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2차시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오창희 작가 2차시 울리고 웃기는 칠정의 파노라마(심청전과 흥부전) 진행한 오창희 작가는 판소리계 소설 속 주인공들의 감정 흐름에 초점을 맞추어 오늘날 우리들은 감정을 어떻게 쓰는지 그 방식에 따라 우리의 삶이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왔다. 오창희 작가는 강의를 마치며 "지금 우리 시대는 감정과 기분에만 집착하고 세계관이 없는 시대이기에 힘이 있는 말, 공감하고 소통하는 말, 생명력이 약동하는 말이 필요한 시대"라고 전했다. 박씨전을 설명하고 있는 이경희 강사 3차시 지혜롭고 강인한 여성의 등장(박씨전) 강의를 진행한 이경희 강사는 "고전을 읽으면서 시대 환경이 달라서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지만, 읽다 보면 인간다움을 찾게 됩니다. 그 속에서 역사의 순간을 만나고 삶의 방향을 어떻게 할까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라고 말하며 박씨전을 통해 시민들의 마음에 꽂히는 구절 문장을 찾아보고 내 안에 과연 박씨가 있는지? 박씨가 냈던 목소리, 현대 여성의 목소리 등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4차시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이경희 역사 강사 4차시 상처받은 백성의 마음을 치유한 소설(임진록)을 진행한 이경희 역사 강사는 "임진록이라는 고전 소설을 통해서 전쟁이 남긴 절망 그리고 백성의 염원을 읽어보고, 등장하는 인물 중에서 어떤 인물을 선택할 것인지, 이 작품을 다 읽은 후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책을 소개해 주는 이경희 역사 강사 이경희 강사는 임진왜란이라는 한 가지 사건으로 많은 종류의 이야기가 나올 만큼 충격이 컸기에 임진왜란 이후로 많은 이야기들이 전승되면서 설화가 소설로 정착되면서, 임진록을 검색하면 100종이 넘는 이야기와 여러 버전의 책이 많이 있다고 했다. 책 선정을 어려워하는 시민들에게 책을 소개하며, 엄마가 15분씩 읽어주기, 5분 낭독한 것을 녹음해서 듣기 등 가족이 함께 읽을 방법을 소개했다. 고전 속 '인간다움'에 대해 나누는 이경희 역사 강사 5차시 '고전 서삼독'을 진행한 이경희 역사 강사는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인문학은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통해 위로를 받고,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며,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그 답을 내 나이에 따라서 내 삶에 따라서 변하면서 찾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삶의 설명서 고전 속에서 질문을 던지며 인생의 답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시민들이 작성한 '나만의 인생 구절' 후속 모임과 체험으로 진행된 5차시는 준비된 프린트 속의 질문을 통해 시민들은 1분 동안 발표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며 나만의 인생 구절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민지 강사가 판화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6차시 '장서인 제작 체험'을 진행한 김민지 강사는 어렸을 때 판화를 파던 그 기억을 되새기면서 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각 테이블에는 준비된 판화는 민화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있었다. 민화는 일반 천민들이 다양한 그림들을 자기만의 것들로 표현하고 또 부귀영화, 화평, 부부 금실 등 여러 가지 의미를 담아서 그려낸 그림으로 시민들은 마음에 든 민화를 잉킹한 다음 작업한 장서인을 찍을 수 있었다. 장서인 제작 체험을 하는 시민들 김민지 강사는 고무판을 파는 장서인과 잉킹하는 방법을 시민들이 장서인 체험을 하기 전 "양각은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이름이 되는 것이고, 음각은 들어간 부분이 글씨가 되게 하고 싶을 때 한다고 "양각과 음각에 관해 설명했다. 양각, 음각 모두 매력이 있지만, 음각이 훨씬 쉽다고 알려주었다. 장서인 제작 체험을 도와주고 있는 김민지 강사 장서인을 체험할 때 김민지 강사는 테이블을 돌며, 시민들의 디자인이 양각, 음각 중 어떤 것이 더 어울리는지 알려주며, 시민들이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한 시민은 "결과가 생각했던 것보다 종이에 찍어보니 잘 나온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의 장서인 프로그램을 준비한 서수원도서관 관계자는 "서수원도서관 특화 주제인 '문학'과 연계하여 고전문학의 깊이와 국악. 목판 인쇄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참여하고, 고전문학 작품 속 시대와 역사를 이해하는 통합 프로그램으로 기획했습니다. 고전문학을 함께 읽고, 작품 속 역사 이해를 통해 인문학적 사고를 확장하고 고전 문학과 연계한 국악. 인쇄 등 다양한 문화 예술 체험을 통해 문화적 감수성을 확대하고자 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고전문학. 국악, 역사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며, 우리에게 감동을 선사하는지 체험하고 예술 장르의 만남을 통해 서수원도서관이 구도심에 있어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가 많지 않기에 시민들이 더욱 풍성한 문화적 경험을 하길 바랐습니다."라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서수원도서관은 오는 9월 2일 ~ 9월 30일(매주 화), 10:00~12:00, 5주간 2차시 <고전과 국악, 역사 속 선율을 걷다>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길슬옹 원장(세종문화원장), 이경희(역사 강사), 한예종 재학 국악인 등 고전과 연계된 판소리. 국악 체험을 통한 문화의 기회가 제공될 계획이다. 수원시도서관 애플리케이션 혹은 수원시도서관 통합예약시스템에서 8월11일(월) 9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 수원시 독서문화프로그램 예약 https://www.suwonlib.go.kr/reserve/lecture/lectureList.do'고전을 읽고, 역사를 보고, 나를 듣다 : 2차 고전과 국악, 역사 속 선율을 걷다'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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