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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광교노인복지관 장마철에도 '통통마을시장' 열어
치매극복, 후원 캠페인 등 부대 행사로 인기 높여
2025-07-18 15:13:40최종 업데이트 : 2025-07-18 15:13:3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서덕원 복지관 관장이 토끼인형을 사들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덕원 광교노인복지관 관장이 토끼 인형을 구매하고 인사하고 있다.


전국이 장마권에 접어들었다. '2025년 하반기 통통 마을시장'은 7월 17일 오전 10시부터 광교노인복지관 지하 1층 로비에서 개장했다. 날씨가 좋으면 복지관 옆 야외 넓은 터에서 열렸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컸다.

서덕원 광교노인복지관 관장은 개장하며 "시장에 와서 생활에 필요한 좋은 물건을 구입해 주시고 해와 같이 따뜻한 마음으로 매탄동, 원천동, 광교1동 750여 명의 어르신을 돕기 위해 여는 것이 통통마을시장"이라고 그 취지와 목적을 말했다.
 
또래 강사단과 함께하는 치매 극복 가치같이 캠페인

또래 강사단과 함께하는 치매 극복 가치 같이 캠페인


시간이 흐를수록 인기를 끄는 곳은 광교노인복지관 '치매극복 같이 가치 캠페인'이었다. 먼저 치매건강테스트로 치매 바로알기 OX퀴즈였다. ◼치매는 항상 기억력 저하로 시작한다. ◼60세 이상의 어르신은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치매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다. 두 문항에 대해 OX로 답변하면 된다. 깊게 생각하면 헷갈려 정답을 놓칠 수 있다.
 
치매 바로 알기 OX퀴즈 재미있어요!

치매 바로 알기 OX퀴즈 재미있어요!


뇌 건강 테스트는 28가지 즉 빨강, 파랑, 검정, 노랑, 글씨를 30초 제한시간에 색깔을 말하는 게임으로 8개 이상이면 '뇌 건강이 우수하지만' 8개 이하이면 '뇌 활력도, 인지기능의 저하'를 의미하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역시 뇌 건강 테스트로 12개의 물건을 그림으로 보여준 후 30초안에 그림의 물건을 말하되 7개 이상 맞추면 '아주 우수한 상태'이고 7개 이하이면 '인지건강관리 권장으로 조금은 관심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시간이 흐르며 물건을 고르는 구매자들이 늘어 가고 있다.

시간이 흐르며 물건을 고르는 구매자들이 늘어 가고 있다.


10시 30분이 되자 저렴하고 품질 좋은 물건이 하나 둘 팔리기 시작했다. 대부분 물건 판매자는 복지관의 복지사들이 담당했다. 가격대가 최소 1천원부터 많아야 5천원 대였다. 다만 카드결제는 안 되고 현금이나 계좌이체만 가능했다. 사용가능한 장난감도 매우 많았다. 

하얀 토끼 인형이 값싸고 품질이 좋은 3천원대이다.

하얀 토끼 인형이 값싸고 품질이 좋은 3천원대이다.

전과 달리 과일, 야채, 뿌리채소, 먹거리가 없어 아쉬움이 컸다. 3천원대의 가격대인 인형, 물병 등이 인기였다. 오천 원대의 하얀 토끼인형이 고개를 들고 손님을 맞이했다.
멀리서 바라보니 지하1층 로비는 축제의 장이었다.

멀리서 바라보니 지하1층 로비는 축제의 장이었다.


일찍 통통마을시장에 나온 이선희(여 63세 광교1동) 씨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물건이 한정적이고 판매상인도 제한적이긴 하나 부대 행사가 있고 내일 금요일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그래도 영통구 관내 어르신을 돕기 위한 일이기에 그 의미는 무척 크다"고 말했다.

1천원대의 물건들이 가득하다

1천원대의 물건들이 가득하다


박예은 복지사는 "사무실에서 컴퓨터 작업을 하고 행사를 기획하며 문서를 작성하는 일 못지 않게 현장에서 실제적인 복지 업무를 하니 보람도 있고 색다른 의미를 찾게 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래 강사단과 함께하는 나 만의 부채 만들기

또래 강사단과 함께하는 나 만의 부채 만들기


한편 또래강사단과 함께하는 치매극복 같이 가치 캠페인으로 '나만의 부채 만들기'가 커다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스텐실 활용하기는 마음에 드는 도안을 고르고 도안을 부채 위에 올린 뒤 움직이지 않도록 손으로 잡는다. 사인펜으로 도안의 선을 따라 그린다.

'자유그림 그리기'는 그리고 싶은 그림을 먼저 떠 올리고 사인펜을 활용하여 자유롭게 그린다. 꽃, 나무처럼 좋아하거나 소중한 추억을 표현한다.

'좋아하는 문구 작성'은 부채에 쓰고 싶은 문장을 생각한다.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사인펜이나 붓펜을 사용한다. 원하면 간단한 그림을 그려도 좋다.

작업에 몰입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마음의 평정심과 편안함, 고요함을 찾게 되고 천 가방에 그림이 그려지니 더욱 그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느끼게 됨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후원 캠페인 앞에서 후원을 약정하는 어느 어르신

후원 캠페인 앞에서 후원을 약정하는 어느 어르신


한편에서는 연중 이루어지는 후원캠페인도 한 몫을 했다. 강압이 아닌 자진이어 후원은 아름다움이었다. 후원용지에 후원을 정기적으로 약속하고 다짐하는 어르신도 보였다.

이처럼 작지만 해처럼 빛나게, 나누고 배려하는 마음은 더 넓게 퍼져야 하는 것임을 모두가 공감하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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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노인복지관, 통통마을시장, 치매극복, 또래강사,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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