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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을 담아낸 ‘뮤트, 비긴 어겐’ 축제
청소년 음악 공간 '뮤트' 개관 1주년 행사 열띤 호응 속에 마쳐
2025-07-22 15:34:21최종 업데이트 : 2025-07-25 15:56:37 작성자 : 시민기자 이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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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트깡을 사이에 두고
행사내용은 12개의 부스 체험과 청소년 밴드 연주 관람 2부분으로 구성됐다. 부스 체험은 포도 주스에 여러 과일, 탄산수, 설탕 등을 넣어서 숙성시키는 '샹그리아 부스',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는 '포토존 찰칵찰칵', 원하는 노래 한 곡 1절만 온전히 부르면 상품을 주는 '내맘대로 노래방', 손목밴드에 지비츠(Jibbitz)를 끼우는 '지비츠 만들기' 등 모두 12곳이다. 행사를 주관한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은 뮤트를 애용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율적으로 편성된 20개의 동아리에 초청장을 보냈고, 1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생이거나 비교적 먼 거리에 사는 등의 이유로 어머니와 동행하는 청소년들도 있었다.
알콜없는 샹그리아 제조
샹그리아 완성품
지비츠 만들기
영덕초등학교 3학년 아들의 어머니 정유진 씨는 "요즘 아이들이 마음껏 놀 시간이 없다. 오늘 같은 행사가 학교 밖에서 여러 친구를 만나며 활동하면서 성장과 사회성을 키우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직접 아이와 동행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씨는 오늘 행사가 한 사람씩 개별적으로 체험하도록 기획되어 있는데, 여러 명이 협동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각 부스에서 진행을 맡은 대학생 봉사자들도 돋보였다. 이들은 재단이 주도하여 조직한 '문화기획단'의 단원으로서, 청소년을 위한 행사를 기획하고 행사를 지원하는 일을 한다. 단원인 여수민 씨(경희대 일본어학과 3학년)는 '포토존 찰칵찰칵' 부스 담당자로서 촬영 세팅장에서 청소년들의 사진 촬영을 위해 서거나 무릎을 구부리거나 아예 바닥에 앉아가며 구슬땀을 흘렸다. 그는 무려 70명에게 즉석에서 뽑은 사진을 전달했다. 졸업 후 일본 문학 번역이나 한국의 뮤지컬과 연극을 일본에 소개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구운중학교 2학년 학생들.
체격이 큰 4명의 구운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이중 최하늘 학생은 6살 때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이주했으며, 아버지가 한국인이라고 한다. 학교에서 전혀 불편함이 없이 잘 지내고 있으며, 같이 온 3명의 학생은 자신을 형제처럼 대해주는 고마운 친구들이라고 자랑했다.
2부 행사로 청소년문화센터 뒷마당에서 대학생으로 구성된 밴드 2팀과 중학생으로 구성된 밴드 1팀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장마철인데도 공연 시간에는 고맙게도 비가 멈췄다. 모든 팀들이 관객들의 열띤 박수를 받았지만, 관람객 대부분이 중학생이어서 그런지 중학생 밴드 (밴드명: 찌르레기)가 더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연주자들의 사인을 받는 학생들도 있었다. 수원시 청소년청년재단에 의하면, 지난해 7월~12월간 2,500명, 올해 1월~6월간 3,500명이 뮤트 공간을 이용했다. 재단에서는 뮤트 개관 1주년 기념하는 또 하나의 행사로 '청소년 음악공간 1주년 기념 음악축제'를 '온누리아트홀'에서 열 계획이다. * 음악축제 관련 문의처 :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교육팀 031-231-0732~3
중학생 밴드 찌르레기 공연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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