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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도 침수에 안전할까?" 광교노인복지관 대학생 후배 시민과 선배 시민 연합 스터디
이제는 기후 변화에 실질적으로 대처해야...선배 시민에게 경각심 심어
2025-07-28 15:19:56최종 업데이트 : 2025-07-29 12:53:0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천연소이왁스를 만들고 기념 촬영에 임하는 환경스터디 회원들

천연소이왁스를 만들고 기념 촬영에 임하는 환경스터디 회원들


지난 25일 오전 10시 광교노인복지관 2층 가람터(강의실)에서 후배시민(환경 전공 대학생 기자단 3명)과 선배시민간의 환경 관련 연합스터디가 열렸다. 후배시민으로는 팀장 김경훈(인하대 환경공학과 4학년, 기자단 23기)과 김승현(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3학년, 기자단 25기), 맹주현(동국대 전자전기공학과 4학년, 기자단 25기) 등이 함께 했다. 복지관에서는 소환지(소중한 환경을 보전하는 모임 동아리의 줄임말) 서포터즈 선배시민 10여 명이 함께 했다.

호기심으로 가득찬 후배시민 연합 환경스터디 장면

호기심으로 가득찬 스터디 참여자들.


이날 스터디의 주제는 "우리 동네는 도시 침수에 안전할까?"이다. 김경훈 대학생기자단 단장이 강사로 나섰다. 폭우에 무너진 농심, 물폭탄 맞은 농가 등 산청군 딸기 농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폭우로 인해 무너져 버린 처참한 농가의 모습을 보며 모두 상실감에 잠겼다.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농가의 영상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농가의 영상


전남에서는 축구장 1만 900개 면적에 해당하는 농작물이 침수했다. 전국에서 사망자 17명, 실종자 10명 발생 등 200년 만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가축은 178만 마리 이상이 폐사했고, 3천 대가 넘는 차량이 침수되었다. 처참했던 홍수 피해를 상기하며 모두가 스터디에 집중했다.

기상도를 보며 극한 호우 발생 원인을 설명하고 있다.

기상도를 보며 극한 호우 발생 원인을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극한 호우는 무엇이며 왜 생기는 것일까? 꽤 의미있는 의제였다. 호우는 강하게 내리는 비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다. 즉, 도시가 물에 잠길 정도의 비를 말한다. 1시간에 50mm 이상이나 3시간에 9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경우다. 이번 호우의 경우 수도권에 100~250mm, 전라권과 경상권에 50~300mm, 충청권 100~400mm, 일부 충남 서해안에 500mm가 내렸다. 이것이 대표적인 호우이다. 그렇다면 극한 호우는 왜 발생하는가?

그리고 어떤 지역이 위험할까? 북극의 차가운 공기가 하강하고 북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서로 만나면서 정체전선이 형성되며 극한 호우가 발생한다. 극한호우가 우리 동네에 발생한다면 어떤 지역이 위험할까? 하천범람지도를 통해 알아보았다. 하천이 범람 했을때 침수되는 지역과 도시 침수 지도를 통해 배수관이 막혀서 도시에 물이 흘러넘칠 때를 살펴보았다. 홍수 알리미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여 침수 예상 지역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도 홍수 대비의 한 방법이었다.

농지나 삼림의 경우는 비가 많이 올 때 이를 흡수하지 못해 하천이 범람하여 홍수피해가 커진다. 홍수위험지도와 도시침수지도를 통해 수원시의 위험지역을 알아 보았다. 영통구청 인근(원천하천 0.5~2.0m 침수가능), 수원천 인근(0.5~5.0m 침수가능), 광교노인복지관 인근은 안전권으로 분류했다. 손정순(여 76세 광교동) 소환지 서포터즈 회원은 "수원은 물 침수가 거의 없고 요동치는 기후변화에도 그동안 재해가 없으니 복 받은 도시가 아니냐?"고 말해 회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원시의 홍수위험지도와 도시침수지도

수원시의 홍수위험지도와 도시침수지도


폭우 및 폭염의 피해보상을 위한 기후보험에 대해 설명이 이어졌다. 지원대상은 모든 경기도민이며 경기도는 1,420만 모든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기후관련 건강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경기기후보험을 운영한다. 별도 가입 절차없이 자동으로 가입되며 약관에서 보장하는 사고피해에 대해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방문건강관리사업대상자(기후 취약계층)는 입원비, 교통비, 긴급이후송, 정신적 피해 지원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후배시민 대학생은 '재사용(Reuse)' 즉 물건을 다시 사용하는 생활을 강조했다. 물건의 원래 형태나 용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시 사용하는 것이다. 이어서 2023년 우리나라 폐기물 재활용율은 86.8%인데 실질 재활용율은 고작 16.4%의 통계자료를 제시하여 경각심을 갖게 했다. 극한호우, 홍수위험지도, 기후보험 등 3문제의 퀴즈를 풀어 보았다. 참가자 모두가 흥미를 가졌다.

천연소이왁스 만들기 시범을 보이는 후배 시민 대학생

천연소이왁스 만들기 시범을 보이는 후배 시민 대학생


이제 마지막 단계로 <천연소이왁스 만들기> 실습에 들어갔다. 파라핀 왁스에 대비한 천연왁스로 식물성 콩기름 기반 원료로 생분해성, 친환경적 타다 남은 왁스를 녹여 다른 방향제로 재사용하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다. 준비재료가 단조롭고 실습이 간단하긴 해도 이를 통해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컸다.

윤건남(여 89세 광교동) 소환지 서포터즈 회원은 "아주 특이한 실습을 통해 재활용가치를 느껴보고 실제로 체험해 보는 것이 커다란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죠"라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이날 스터디의 주제는 현실적이고 실생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관심과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모두가 감사의 박수를 하며 단체촬영에 임했다.
김청극님의 네임카드

기후 변화 대학생 기자단, 선배시민, 광교노인복지관, 기후보험,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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