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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차 세계일본군위안부 기림일’ 기억과 연대,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125만 수원시민, 제13차 기림일(8월 14일)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길 기대한다.
2025-08-11 15:40:15최종 업데이트 : 2025-08-11 15:40:12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제13차 세계일본군위안부 기림일, 화성행궁 광장에서 펼쳐졌다.

제13차 세계일본군위안부 기림일, 화성행궁 광장에서 펼쳐졌다.


8월 14일은 故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로 피해자들의 인권 회복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되새기기 위해 2017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다.

기억과 연대,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출발한 기림일이 올해로 제13차를 맞이했다. 수원특례시는 수원평화나비와 손잡고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평화와 인권, 정의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있다. 

8월 14일 기림일을 앞두고, 9일 일요일 오후 5시부터 화성행궁 광장에서 수원평화나비가 주최하고 세계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수원지역 24개 단체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수원특례시가 후원한 '당신의 빛, 우리라는 미래' 주제로 제13차 세계일본군위안부 기림일 행사가 펼쳐졌다.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 기념식과 문화공연으로 이어진 이 날 행사에 이주현 수원평화나비 상임대표를 비롯해 세계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수원지역 24개 단체 대표와 회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의장, 염태영 국회의원, 시민 등이 참석해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기억을 기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주현 수원평화나비 상임대표

이주현 수원평화나비 상임대표


이주현 수원평화나비 상임대표는 개막선언에 이어 "제13차 위안부 기림일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은 2012년 12월 타이완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매년 8월 14일을 세계 위안부 기림일로 선포했다. 그때부터 매년 세계인이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고 역사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하고 있다. 우리 수원은 제2차 행사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기림일 행사를 매년 이어오고 있다. 기림일을 통해 기억하고, 마음에 새겨야 하는 역사를 시민과 함께 계속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기억하고 이들의 존엄을 기는 국가기념일이다. 오늘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린 제13차 기림일 행사에서 노란 나비를 달고 피해자 할머님들의 삶과 용기를 마음에 새겼다. 고 김학순 할머님의 첫 증언 이후 34년이 흘렸지만, 일본 정부는 여전히 진실을 외면하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우리 곁에 계신 피해자 할머님은 단 여섯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시민들의 연대가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일본의 진정한 사고를 하는 날까지 수원시는 시민과 함께 기억하고 행동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안점순 할머니, 기억과 연대,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안점순 할머니, 기억과 연대,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노란 종이나비를 가슴과 어깨에 달고 △작은 나비에 담는 큰 기억 △미래로 가는 평화나비 △작은 나비 기억과 연대를 말하며 날아요 등 전시와 체험에 참여한 시민들의 얼굴에 두 번 다시 아픈 기억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즐긴 시민들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즐긴 시민들


아트인터치 시민예술단 앙상블 '숨소리'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풍물굿패 삶터 이성호 단장의 신명 난 풍물공연 등이 기림일 행사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참석자들은 손뼉 치고 노래하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과 용기를 기억했다.

풍물굿패 삶터 이성호 단장 공연

풍물굿패 삶터 이성호 단장 공연


왼쪽 어깨에 노란 종이나비를 달고 기념일을 즐긴 시민은 "피해자 할머니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해진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진정한 사과와 반성하지 않는 일본을 보면 화가 치민다. 우리는 잊지 않아야 한다. 역사를 바로잡는 그 날까지 시민의 한 사람으로 미력하나마 함께 하겠다"라며 두 손을 꼭 잡았다.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즐긴 시민들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즐긴 시민들


일본 위안부 문제는 과거의 문제가 아닌 현재와 미래의 평화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일본 정부는 역사와 문제를 외면하면 해결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버려야 한다. 또한, 제13차를 맞이한 기림일(8월 14일)에는 진정성 있는 사과와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길 125만 수원시민은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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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평화나비, 세계위안부일본군 기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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