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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광복을 찾아서, 천천 독립 기념관 광복 80주년 특별전
2025-08-12 14:56:41최종 업데이트 : 2025-08-13 13:07:52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광복 포토존에서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이사장과 초등학생, 청년,기념사진 전경

광복 포토존에서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이사장과 참석자 모습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천천청소년청년센터'는 광복 80주년을 일주일 앞둔 지난 8월 9일 13시부터 17시까지, 청소년·청년과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년 미디어 동아리 '미디아망'이 기획한 광복절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의 명칭은 《천천 독립 기념관 - 잊혀진 광복을 찾아서》였다.

천천청소년청년센터에는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최종진 이사장을 비롯하여 서부지역 센터장, 장안청소년청년센터 관계자와 초·중학생, 대학생들이 대거 참여하여 새로운 광복 문화를 창출했다. 이사장은 독립운동가들의 '방 탈출' 체험을 하는 어린이들을 지켜보며 행사장을 둘러보고, 광복 포토존에서 태극기를 든 학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마음을 같이했다.

천천청소년청년센터

천천청소년청년센터 전경

광복 행사는 △전시(광복 80주년 기념 전시 존) △체험(비밀요원 작전 개시: 광복을 사수하라! 등) △광복 80주년 기념 영상 상영 존 △방 탈출 성공 후 독립운동가가 되어 기념사진 촬영 △체험 소감 방명록 작성 순으로 진행되었다. 어른들은 행사장을 한 바퀴 돌아보며, 특이하고 색다른 좋은 광복절 행사라고 평가했다.
 

첫째, 광복 80주년 기념 전시는 우리나라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한 독립운동가를 소개했다. 건국훈장 독립장 수훈자인 우당 이희영, 벽산 안희제, 운계 백기준, 은포 민강, 범정 장형과 건국훈장 애국장 수훈자인 임유식(이명 임성재) 독립운동가의 출생, 배경, 활동, 의의와 수훈 내역이 기록된 전시물이 마련되어 한눈에 독립운동가의 업적을 살필 수 있었다.

수원 지역 독립운동가 전시에서는 애족장(5급)을 받은 김세환(3.1운동 48인 민족대표), 이선경(학생운동가이자 구국 민단 결성자), 임면수(만주 항일투사이자 양성중학교 교장), 이하영(민족운동가이자 삼일학교 설립자), 조안득(우가키 총독 암살 미수 사건 관련), 김향화(수원기생 3.1운동 주도자), 김장성(수원 격문 사건 주도자), 박선태(구국 민단 결성자), 홍종철(수원 예술 호연 단체 결성자) 등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상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한' 독립운동가 전시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한' 독립운동가 전시


둘째, 직접 체험하는 '비밀요원 작전 개시: 광복을 사수하라!'는 행사 전 지하 1층에 감옥과 같은 방을 마련하고 광복과 관련된 퀴즈를 풀어 방 탈출 게임을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조 편성한 학생들은 서로 의논하며 퀴즈를 풀어 방 탈출에 성공하면 독립운동가가 된다. 방 탈출에 성공한 학생들은 밝아진 얼굴로 광복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셋째, '광복 80주년 기념 영상 상영 존'에서는 '수원에서 만난 광복의 기억'을 주제로,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의 독립 관련 장소를 소개했다. 시민과 관광객의 시선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미디어 동아리 '미디아망' 영상팀에서 취재한 영상이 상영되었다. 영상에는 수원 북수동 성당, 아담스 기념관, 3.1운동이 일어났던 수원화성의 방화수류정과 연무대 등이 소개되었다.
 

초등학교 5학년 학생 3명이 '방 탈출 게임'에 성공하고 나온다. 무슨 느낌을 받았느냐고 묻자, "우선 많은 광복 관련 자료가 전시되어 있어서 좋았다. 수원에 독립운동가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대학생 언니들이 정말 많이 준비했고, 퀴즈도 풀어보고 영상도 보고 소감도 남겼다. 특히 방 탈출 게임은 친구들과 의논하며 문제를 풀어 방을 탈출해 추억이 될 것 같다. 광복 포토존에서 기념사진도 찍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원지역 독립운동가' 전시물

수원지역 독립운동가 전시물

마지막으로, 체험 소감 방명록 작성 시간에는 학생들이 방명록 존에서 직접 체험 소감을 작성해 광복 80주년 행사 자료로 남겼다. 역사적 자료를 기록하기 위해 학생들은 소감문을 심사숙고하며 작성했고, 안내하는 언니들이 작성 요령을 친절히 알려주었다.

영상, 그날의 흔적을 품고 있는 도시

영상, 그날의 흔적을 품고 있는 도시

천천청소년청년센터 강명숙 관장은 "광복 80주년 기념 '천천 독립 기념관 - 잊혀진 광복을 찾아서' 행사를 위해 두 달간 준비했다. 독립운동가들의 역사적 사진과 체험, 소감 방명록 작성, 광복 영상 시청, 기념사진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지역주민들이 많이 참여해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유다영 미디어 동아리 '미디아망' 부기장(기획팀)은 "광복을 주제로 한 '방 탈출 게임'과 전시를 기획·운영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과 지역주민들이 수원시 독립운동가와 광복의 역사 및 의미를 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박선우 미디어 동아리 '미디아망' 기장(영상팀)은 "수원시 내 독립운동 관련 장소를 직접 찾아 취재해 영상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잘 몰랐던 역사적 장소를 알게 되어 신기했고, 그곳에 담긴 의미와 기억들을 알아보며 독립운동가에 대한 감사함과 광복의 소중함을 느꼈다. 오늘 행사에서 학생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체험하고 기록하는 모습에 그동안 준비한 보람을 크게 느꼈다."라고 전했다.

'비밀요원 작전 개시: 광복을 사수하라! ' 탈출 방 앞의 전경

'비밀요원 작전 개시: 광복을 사수하라! ' 탈출 방 앞의 전경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천천청소년청년센터'와 미디어 동아리 '미디아망' 영상팀, 기획팀이 한 달 이상 준비한 이번 행사는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제 광복 당시의 실상을 직접 들을 수 없는 시대가 되었지만, 청년들이 독립운동가들의 얼을 본받아 다채로운 광복 행사를 주관하며 후배들에게 광복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었다. 청년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체험 소감 방명록 작성하는 학생들의 진지한 모습

체험 소감 방명록 작성하는 학생들의 진지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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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천천청소년청년센터, 미디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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