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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업박물관, 추분 맞이 농업문화교육 ‘해님과 달님의 화해’ 성황리 개최
2025-09-22 15:15:19최종 업데이트 : 2025-09-22 15:15:1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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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분 체험 장소
추분을 담은 두 가지 체험 활동 행사장에서는 추분을 상징하는 농산물과 곡식을 활용한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첫 번째 체험은 '추분 농산물 도시락 만들기'였다. 고추와 가지 등 농산물을 수확하고 말리는 절기의 의미를 살려, 아이들이 직접 농산물 모루인형을 만들고 포장해보는 활동이다. 작은 손으로 모루를 꼼꼼히 감고 농산물 모양을 완성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무척 진지하면서도 귀여웠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손수 만든 결과물을 들고 뿌듯해하는 모습에 만족감을 보였다.
추분 체험 만들기를 진행 중인 어린이들
재미와 배움을 담은 놀이 두 가지 아이들의 눈길을 끈 것은 놀이 프로그램이었다. 먼저 '추분 전통 놀이터'에서는 투호와 딱지치기 같은 전통 놀이가 준비되었다. 아이들은 1:1 대결에 도전하며 승부의 재미를 만끽했고, 참가자 대부분은 귀여운 당근 모양 학용품을 선물로 받아 들며 환하게 웃었다.
도전 열매 골든벨 세시풍속 체험, 이어질 행사 일정 '전래농담'은 사라져가는 세시풍속을 아이들과 가족이 직접 배우고 즐기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지난 백중과 이번 추분 행사에 이어, 올해 안에 두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각 절기에 맞는 전통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라, 남은 행사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야외 전경
한편, 국립농업박물관은 계절마다 변화하는 야외 전시 공간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가을을 맞아 곡식들이 익어가는 들판의 모습은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학습 공간이 된다. 또한 실내에는 식물원과 곤충관이 마련되어 있어 날씨와 관계없이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곤충관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살아있는 곤충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식물원에서는 사계절 내내 다양한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농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연과 친숙해지는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다.
농업박물관 내 식물원
이번 추분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절기와 농업의 의미를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하는 교육적 장이었다. 작은 손으로 정성껏 농산물 인형을 만들고, 소원을 담은 곡식 주머니를 꾸미며 웃는 아이들의 모습은 행사장의 가장 빛나는 풍경이었다. 다가올 상강과 동지 행사 역시 아이들과 함께 세시풍속을 배우고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기회가 될 것이다. 수원 시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 가족들에게도 국립농업박물관은 유익하고 즐거운 나들이 장소로 추천할 만하다.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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