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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만나는 수원, 미디어·아트 융합 전시 『DREAM LIGHT』 개막
빛의 예술로 변화되는 수원의 이야기
2025-09-28 10:04:06최종 업데이트 : 2025-09-28 10:04:03 작성자 : 시민기자   오동건
미디어·아트 융합 상설 전시 「DREAM LIGHT」가 9월 26일 수원시미디어센터에서 개막하였다. 센터 3층 전시 공간 「빛의 꿈」에 전시 중인 작품「새빛의 숲」의 한 장면

미디어·아트 융합 상설 전시 「DREAM LIGHT」가 9월 26일 수원시미디어센터에서 개막하였다.
센터 3층 전시 공간 「빛의 꿈」에 전시 중인 작품 「새빛의 숲」의 한 장면


빛의 예술로 변화되는 수원의 이야기를 담은 미디어·아트 융합 상설 전시 「DREAM LIGHT」가 9월 26일 팔달구 남수동 수원시미디어센터에서 개막하였다. 이번 전시는 수원시미디어센터 1, 2, 3층 공간에서 4D실감미디어아트, 레이저아트, 프로젝션맵핑, 360 LED SPHERE, 디지털키네틱·조형, 빛의 포토존 등 11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레이저, 미디어아트와 공간 음향이 어우러진 「DREAM LIGHT」 전시는 국내 유명 예술인들의 참여가 돋보인다.
장계훈 총감독은 2010년부터 미디어아트 영상 작업을 진행하며, 레이저를 이용한 융복합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작곡가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양방언 음악감독은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공식 주제곡을 작곡하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 공동 음악감독을 맡았다. 키네틱과 조형, 3D 영상, 공공 미술을 통해 새로운 조형 언어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김준서 작가,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 아티스트로 다수의 체험형 전시장을 기획한 이진풍 작가, 자연과 생명의 움직임을 기계 장치의 운동 요소로 나타내는 최문석 작가가 참여 작가로 함께 했다.
1층 전시 공간 「빛의 기원」에 설치된 메인 조형물 「빛의 시작」

1층 전시 공간 「빛의 기원」에 설치된 메인 조형물 「빛의 시작」

1층 전시 공간 「빛의 기원」은 잠들어 있던 시간이 깨어나며, 수원의 이야기가 빛으로 다시 태동하는 곳이다. 프로젝션 맵핑과 레이저아트를 융합한 메인 조형물 「빛의 시작」은 수원의 가장 오래된 전설로 시작된다. 삼한 시대 수원 일대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모수국의 물결 위로 내려앉은 빛줄기는 물결을 깨우고 돌을 깎아 도시의 모습을 그려낸다.
1층 전시 공간 「빛의 기원」에 설치된 작품 「책가도, 수원의 서재」의 한 장면

1층 전시 공간 「빛의 기원」에 설치된 작품 「책가도, 수원의 서재」

안내데스크 옆 LED스크린에는 정조가 가장 사랑했던 그림 '책가도'가 「책가도, 수원의 서재」라는 작품으로 펼쳐진다. 「화성성역의궤」와 유네스코 기록유산 「일성록」 등 정조와 관련된 서적이 담긴 서재에는 창룡문을 상징하는 푸른 용과 칠보산 호랑이도 나타나 위엄을 드러낸다.
1층 전시 공간 「빛의 기원」의 중정에 설치된 작품  「태양의 축복」

1층 전시 공간 「빛의 기원」의 중정에 설치된 작품 「태양의 축복」

교육실과 라디오 스튜디오 사이 중정에 설치된 조형 및 라이트 작품 「태양의 축복」은 중정 활성화와 조용한 음악과 함께 하는 관람이라는 의도를 지니고 있다. 아크릴 약 1,500개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소재 특성을 활용하여 주간과 야간에 서로 다른 독특한 느낌과 분위기를 연출한다.
AI미디어랩실 옆 공간에 설치된 「달빛의 기원」은 정조가 좋아했던 '만천명월(萬川明月)'이라는 말에서 유래하였다. '만 개의 시내에 비추어진 밝은 달'을 뜻하는 '만천명월'은 정조의 정신과 철학을 드러낸다. 이 작품은 양면 거울 형태의 구성 요소가 서로 빛을 반사하는 효과를 선보인다.
2층 전시 공간 「겹겹의 빛」에 전시 중인 작품  「블루밍 화성」의 한 장면

2층 전시 공간 「겹겹의 빛」에 전시 중인 작품 「블루밍 화성」의 한 장면

2층 전시 공간 「겹겹의 빛」은 「기억과 소망이 겹겹이 쌓여 오늘의 빛으로 피어나는 순간」을 표현한다.
이 공간에서 유일한 전시물인 「블루밍 화성」은 수원 화성 부조, 프로젝션 맵핑과 인터렉티브 아트가 융합된 작품이다. 수원화성미디어아트 축제에서 지금까지 선보였던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다시 만날 기회를 선사한다. 영상이 비치는 성곽 부조는 3D 프린터로 제작되어 입체감과 질감을 잘 드러낸다. 일반적인 사무실이자 회의실이었던 공간을 미디어아트 전시실로 활용하며 한옥 구조물을 살린 아이디어도 독특하다.
3층 전시 공간 「빛의 꿈」에 전시된 키네틱 아트 작품 「꿈의 행차」

3층 전시 공간 「빛의 꿈」에 전시된 키네틱 아트 작품 「꿈의 행차」

3층 전시 공간 「빛의 꿈」은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하나로 이어져 끝없이 확장되는 찬란한 빛의 세계」를 표현한다. 정조의 능행차를 상징하는 「꿈의 행차」는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하여 반응하는 키네틱 아트 작품이다. 회의 공간으로 쓰였던 전시실에 설치된 이 작품은 빠르게 돌아가는 작은 책자들 속 인물들이 앞으로 걸어가는 듯한 독특한 효과를 선보인다.
1977년 수원에서 처음 발견된 고유종 '수원청개구리'를 모티브로 하는 수원시 캐릭터 '수원이'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으로 탄생한 브랜드 아이콘과 조화를 이루는 「수원이 정원」도 놓칠 수 없다.
3층 전시 공간 「빛의 꿈」에 전시된 작품「빛의 아뜰리에」

3층 전시 공간 「빛의 꿈」에 전시된 작품「빛의 아뜰리에」

화성과 행궁의 단청을 모티브로 삼은 아크릴 소재 작품 「빛의 아뜰리에」는 모빌처럼 매달린 단청 무늬 요소들이 인상적이다. 「빛의 하모니」 작품에서는 수원시 캐릭터 '수원청개구리'가 여행을 떠난다. 수많은 빛의 입자들이 음악에 맞추어 추는 춤은 해와 지구가 되고 달로 이어져 찬란한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3층 전시 공간 「빛의 꿈」에 전시 중인 작품「끝없는 빛」

3층 전시 공간 「빛의 꿈」에 전시 중인 작품「끝없는 빛」

미러룸 형태의 전시실에 설치된 「끝없는 빛」은 단청의 빛이 거울에 비쳐 끝없이 겹쳐지고 이어져 새로운 빛의 세계를 만드는 작품이다. 거울로 이루어진 벽면은 작은 공간이 넓게 확장된 효과를 선보인다. 음악 속도에 맞추어 은은하게 색깔이 바뀌는 단청의 모습은 관람객에게 치유의 기회를 선사한다.
3층 전시 공간 「빛의 꿈」에 전시 중인 작품 「새빛의 숲」의 한 장면

3층 전시 공간 「빛의 꿈」에 전시 중인 작품 「새빛의 숲」의 한 장면

프로젝션 맵핑과 레이저 아트가 적용된 「새빛의 숲」은 빛, 소리와 향냄새가 공존하는 공간에서 과거, 현재와 미래로 이어져 영원히 빛나는 수원을 오감으로 만드는 작품이다. 「수원사계」, 「빛의 기억」, 「광휘도시」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화홍문 창살 사이로 스며든 행궁의 사계절, 빛의 파편이 수놓은 화성, 낙성연과 수원이 간직한 기억, 그리고 겹겹이 확장되는 빛의 선과 도형, 과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미래의 수원을 표현한다.

기자를 안내한 이진수 수원문화재단 대리는 "지금까지 수원시미디어센터 공간 자체는 교육 또는 아카아빙 콘텐츠 개발에 활용되어 전시 기능이 없었다"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 「DREAM LIGHT」 전시를 찾아 새롭게 바뀐 센터를 경험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기회를 계기로 센터가 관광 자원이 되고, 많은 콘텐츠도 제작되어 지역과 기관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3층 전시 공간 「빛의 꿈」에 설치된 「수원이 정원」

3층 전시 공간 「빛의 꿈」에 설치된 「수원이 정원」

「DREAM LIGHT」는 상설 무료 전시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9시부터 21시까지, 일요일에는 9시부터 18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법정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다만 2025년 10월 3일 금요일 개천절만 수원화성문화제 기념 특별 개관을 21시까지 시행한다.

한편, 전시가 진행되는 수원시미디어센터는 국내 최초 한옥형 미디어센터로 모든 시민들에게 열려 있는 수원의 미디어 거점 공간이다. 2014년 3월 '수원영상미디어센터'라는 이름으로 개관하였으며, 2018년부터 현재 이름으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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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구, 남수동, 수원시미디어센터, DREAM LIGHT, 전시, 문화, 예술, 문화예술, 미디어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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