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 창간 80주년 기념식 9월 30일 오후 2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경인일보 창간8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경인일보의 지난 8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의 비전을 소개한 이번 기념식에는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시장,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국회의원과 경인일보 임직원, 기초 지방자치단체장 및 의원, 언론사와 언론 단체 대표, 주요 공공기관장과 단체장, 경제·교육·시민단체 관계자, 그리고 경인일보 독자와 시민 수백여명이 함께 했다. 행사는 먼저 창간 80주년을 축하하는 미디어 대북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무대 중앙의 대형 스크린과 북소리가 어우러지며 장내는 장중한 분위기로 물들었다. 곧이어 상영된 홍보 영상에는 경인일보의 발자취와 앞으로의 비전을 담은 메시지가 소개됐다. "지역의 소리를 기록하고 시대의 목소리를 담아온 80년, 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변치 않는 소신"이라는 문구로 시작한 영상은 AI와 디지털 혁신을 통한 '넥스트 저널리즘' 시대 선도를 강조하며,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의 도약 비전을 제시하였으며, 1945년 창간이래 광복과 산업화, 서울올림픽,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삼풍백화점 붕괴, 한일월드컵, 연평도 포격 등 대한민국의 굵직한 현대사를 함께 기록해 온 여정을 보여줬다. 또한 경인일보가 개최한 신춘문예, 푸른 인천 글쓰기 대회, 경인 히트상품 시상식, 경인 봉사대상 등 다양한 지역 행사를 소개하며 "직업과 80년을 이어온 경인일보, 이제는 미래 100년을 준비한다"는 다짐으로 마무리됐다. 경인일보의 80년의 발자취와 미래 100년을 위한 비전을 담은 홍보영상 "전통과 정통의 80년 역사로 정론 지킬것" 다음은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의 창간 기념사였다. 먼저 경인일보의 80년 역사를 되짚은 홍 사장은 "1945년 해방된 조국에서 탄생한 대중일보에서 발원해, 경기·인천 지역 언론의 역사를 공백 없이 이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정론직필로 국가와 지역의 불의에 맞서 정의를 구현해왔다"며 지난 35년간 한국기자상 10차례, 이달의 기자상 71차례를 수상한 성과를 언급했다.
홍 사장은 "디지털 혁신과 AI 문명 시대를 맞아 가짜 뉴스가 정론을 위협하는 시대지만, 경인일보는 전통과 정통의 80년 역사로 이를 극복해 나가겠다"며, "뉴미디어 강화와 글로벌 콘텐츠 공급망 구축을 통해 수도권을 넘어 지구촌까지 아우르는 언론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세상과 문명이 바뀌어도 언론의 사명은 변함없다"며 "임직원과 주주 모두가 새로운 다짐으로 이 신성한 의무를 수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창간기념사를 전하는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다음으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축사를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45년 대중일보라는 첫 제호로 시작한 경인일보는 지역 공동체의 목소리를 담아낸 소중한 자산으로 굳건하게 자리 잡았다"며, "지역사회에 천착하며 끊임없이 혁신을 이어온 노력이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데 이어 "앞으로도 1,370만 경기도민과 304만 인천시민의 곁에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달라"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더욱 신뢰받는 신문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경인일보는 한국기자상 최다 수상으로 지역 언론의 위상을 증명했다"며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은 각각 "광복 직후부터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언론", "정론직필의 언론 정신을 지켜온 소중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당대표 등도 "격동의 현대사 속 수도권 대표 정론지로 성장한 경인일보가 앞으로 100년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영상을 통해 축하를 전했다.
축사를 전하는 이재명 대통령 "경인일보의 역사는 곧 경기도의 역사"내빈 축사에서는 지역 언론의 역할과 경인일보의 80년을 기리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당일 1면 제목 "지역과 80년, 미래를 잇다"를 언급하며 "자본과 권력으로 신문사는 세울 수 있어도 언론이 쌓아온 시간과 역사는 살 수 없다"고 강조했고,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경인일보가 그 초석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경인일보는 1945년 인천에서 출발해 인천의 역사와 함께 성장했다"며 "정치인에게 언론은 숲을 보게 하는 창"이라고 평가하고, 저출생 극복과 높은 성장세 속에 정론직필을 지키는 언론의 역할을 주문했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경인일보의 역사는 곧 경기도의 역사"라며 산업화·민주화의 현장과 도민의 삶을 가까이서 기록해온 공로를 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도민 곁의 가장 믿음직한 목소리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김선교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은 "역사와 전통을 지켜온 정론지"라고 치하하며 "1420만 경기도민과 300만 인천시민을 대표하는 최고의 정론지로서 지역과 미래를 잇는 언론이 되길 바라며, 당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후반부에는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전·현직 정치인들의 릴레이 축사가 이어졌다. 염태영 국회의원은 "광복 80주년과 함께한 경인일보의 80년은 더욱 뜻깊다"며 발전을 기원했고, 이재준 수원시장은 "대한민국이 기적을 만든 80년처럼 경인일보도 앞으로 100년의 기적을 써 내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봉준 국민의힘 당협위원장과 김준혁 국회의원은 각각 기자와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던 인연을 언급하며 소회를 전했다. 이어 양기대 전 의원과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경인일보는 지방지를 넘어 대한민국을 이끄는 정론지"라며 언론의 사명감을 강조했고, 김은혜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경기도의 미래 산업과 기술을 비추는 가장 중요한 언론이 경인일보"라고 평가하며 현장을 직접 찾아 축하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은 "경인일보는 한국기자상과 이달의 기자상 최다 수상으로 언론계의 자부심이자 미래를 밝히는 힘"이라며 "앞으로도 정론직필의 길을 걸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를 전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축사를 전하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행사 후반부에는 창간 기념 시상식과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홍정표 사장은 경기신용보증재단 시석중 이사장,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엄범식 본부장,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용훈 사무처장, 용인대 최창렬 교수, 성철환경 대표이자 경인일보 오산지사장 김기복 대표에게 공로상을 수여하며 지역 경제·복지·학술·환경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렸다. 이어 무대에 오른 팝페라 그룹 *라클라쎄(La Classe)*는 '9월의 어느 멋진 날에'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열창해 깊은 울림을 전했다. 동시에 무대 한편에서는 화려한 붓놀림으로 "경인일보 창간 80주년" 문구를 완성하는 캘리그래피 퍼포먼스가 펼쳐져 관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참석자들에게 경인일보 80주년 로고가 새겨진 도자기 그릇이 기념품으로 전달되며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의 대미를 장식한 캘리그라피 공연 경인일보는 1945년 대중일보로 창간해 산업화와 민주화의 격동기와 도민의 희로애락을 기록하며 수도권 대표 신문으로 성장했다. 이번 기념식은 80년의 발자취를 되짚는 동시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자리였다. 지역 언론의 의미를 다시금 확인하는 행사에서 시민기자인 필자도 지역의 작은 목소리를 기록하고 알리는 역할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앞으로도 고장 수원의 이야기를 꼼꼼히 담아내며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다짐을 전한다.
![]()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