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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공연, 수원판타지 ‘야조’...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다
연무대 특설무대에서 3년 만에 수원화성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재공연  
2025-10-04 12:01:30최종 업데이트 : 2025-10-10 13:48:14 작성자 : 시민기자   홍명후

수원판타지 야조 공연 장면

수원판타지'야조' 공연 장면


3일 저녁 7시 30분 수원화성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 수원판타지 '야조'가 수원화성 동북쪽 연무대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수원시 제1부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행사 관계자, 시민 등 4,000여 명이 참석하여 3년 만에 다시 올려진 대형 특별한 공연이라 의미가 더 있다. 공연은 4일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에 공연한다.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야조'는 초청 및 인터넷 예약 조기 매진부터 현장 표구하기가 대체로 어려웠다. 현장 배부 티켓도 많은 인파가 몰려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좌석이 곽찬 현장 분위기로 볼 때 야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수원판타지 야조 전광판

수원판타지 야조 전광판


야조는 1795년 정조대왕이 능행차 중 수원화성 서장대에서 호위 부대 '장용영'을 친히 지휘하며 펼친 야간 군사훈련이다. 이번 야조에서는 기마, 무예, 군무, 병법 시연 등 전통 콘텐츠에 워터스크린, 특수효과,미디어,불꽃놀이, 연출 등 첨단 무대 기술을 결합한 공연이 펼쳐졌다.

연무대 주위 자연의 특별한 무대

연무대 주위  성곽조명 및 창룡문과 수원플라잉의  무대 효과


연무대를 배경으로 전면이 개방된 슬라이딩 무대와 함께 객석을 2개면은 계단 입체적으로 배치했다. 관람석에서 마상무예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었으며, 역동적인 영상과 음악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연무대 특설무대는 주위 창룡문 야간조명과 공중에는 수원 플라잉 및 성곽의 휘황찬란한 조명이 어우러져 자연히 특수효과를 내는 멋진 무대로 감동은 배가 되었다.

용의 기운을 타고 태어난 정조 영상 장면

용의 기운을 타고 태어난 정조 영상 장면

 

공연의 도입부는 동북공심돈 시설에 용의 영상이 투영되고 장헌세자의 꿈에 여의주를 품은 용이 나타나고, 이듬해 세손 이산(정조)이 태어났다. 용의 기운을 타고 태어난 정조의 운명이 예고 되면서 장엄하고 화려한 공연은 시작되었다.

 

공연의 줄거리는 사도세자의 꿈속에 용이 여의주를 품고 날아들던 밤, 그 예언처럼 세손 이산이 태어나고 운명의 시간이 흐른다. 새 왕이 된 정조는 백성을 위한 새 세상을 꿈꾸지만, 반대 세력은 오히려 자객을 보내 정조의 목숨을 위협한다. 아무도 믿을 수 없게 된 정조는 더욱 강해져 스스로를 지키겠다는 결심을 다진다.

정조의 경비부대 장용위 창설 장면

정조의 경비부대 장용위 창설 장면


그리고 기존 군사 조직 대신 새로운 부대인 '장용위'를 창설하기로 한다. 한편, 권력을 잃은 자들은 점방의 저주에 기대 또다른 음모를 꾸민다. 수원행차에 나선 정조 앞에서 화성의 성벽을 무너뜨릴 계획. 그 사이 수원 화성에 입성한 정조는 새로운 인재와 함께 새로운 시대를 꿈꾼다.

정조의 야조 시작을 선언하는 장면

정조의 야조 시작을 선언하는 장면

마지막 불꽃놀이와 군무 추는 장면

마지막 불꽃놀이와 군무 추는 장면


화성행궁 낙남헌에서 별시(과거시험)가 열리고, 붓을 든 선비들 속에서 개혁과 통합의 꿈을 한 글자씩 새겨 넣는다. 어느덧 밤이 깊어가고, 북소리와 함께 야조가 시작되었다. 횃불이 일제히 타오르고, 성벽 위로 수 많은 깃발이 휘날린다. 정조는 외친다. "모두 나의 백성이요, 나의 군사요!" 만인의 노래가 어둠을 밀어내고, 명월처럼 밝은 내일을 예고한다. 화성의 밤, 모든 이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여 뜨겁게 타오른다는 내용이다. 마지막 엔딩 장면은 불꽃 놀이와 함께 군무를 추는 장면 연출로 공연은 마무리 되었다.

시민공연자들  단체 인사 퍼포먼스

공연후 시민공연자들 단체 인사하는 퍼포먼스


특히, 이번 야조 공연은 상궁, 대신, 장군, 군사 등의 배역으로 분장한 시민퍼포머 200명이 함께 공연을 했다. 따라서 마지막에 시민공연자들이 단체로 관객에게 인사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하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같이 야조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역사 재현 한편의 사극 뮤지컬 같은 프로그램이었다.

다양한 묘기를 선보인 마상무예 장면

다양한 묘기를 선보인 마상무예 장면


공연은 시종일관 야외 특설무대만이 느낄 수 있는 박진감과 장엄한 음악, 마상무예 등 고난도의 무예를 선보이는 등 그간 출연자들의 용맹스러운 멋진 무술 동작 및 용기에 관객들은 숨죽이면서 감상하다가도 감동의 박수갈채를 보냈다. 또한, 필자는 이번에 열 명의 고향 친구들을 초대하여 함께 야조 공연을 관람하여 더욱더 수원 화성문화제를 자랑 할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

 

인터넷을 통해 예약 신청을 한 안산에서 아들(6)과 함께 온 30대 부부는 "수원은 역사와 문화 및 오랜 전통이 있는 도시답게 수원시에만 갖고 있는 수원화성이 있어 부럽다면서 야조 관람이 좋은 추억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영화동에서 온 60대 시민은 "3년 만에 야조를 다시 관람하니 매우 좋았고 공연내용이 매우 훌륭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수원판타지 '야조' 공연은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여 일상의 청량제가 되었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야조가 수원화성문화제의 주제공연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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