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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닉붐 85-67로 KCC 꺾고 홈 개막전 승리
새 마스코트 'ZET' 시투, 레이저 쇼, 트론댄스 등 다양한 이벤트 열려
2025-10-10 11:37:17최종 업데이트 : 2025-10-10 11:37:15 작성자 : 시민기자 이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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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원에 위치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가을부터 봄까지, 코트 위와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굴 KBL 2025~2026 정규리그 대장저이 막을 올렸다. 10월 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수원 KT 소닉붐은 부산 KCC를 85–67로 꺾고 문경은 감독 - 김선형 주장 체제의 출발을 승리로 장식했다. 아래는 본 기자가 현장관전후 작성한 후기이다.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경기장 주변은 축제 분위기였다. 팬스토어 앞에는 등번호 마킹을 위한 긴 줄이 늘어섰다. 최준용, 허웅, 송교창을 비롯해 최근 KT의 간판스타 허훈을 FA로 영입하며 '슈퍼팀'을 결성한 KCC와 SK 나이츠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선형을 영입한 KT 모두 홈, 원정 가리지 않고 많은 팬들이 모여 3,650석의 자리를 가득 채웠다. 팬들은 새로 개편된 F&B 매장과 소닉펍도 찾아 장비와 음식을 사며 설렘을 표하기도 했다.
KT 소닉붐 선수들이 KCC를 상대로 강한 수비를 펼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직접 개막선언을 맡았다. 이 시장은 "시민과 함께 수원 KT 소닉붐의 우승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하며 새로운 시즌의 막을 열었다. 이어 강렬한 붉은 색의 새 마스코트 'ZET(제트)'가 등장해 홈 개막전 특별 시투를 진행하며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1쿼터 초반에는 KCC가 숀 롱과 최준용의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KT는 새 외국인 선수 데릭 윌리엄스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흐름을 바꾸며 21-20 1점 차 리드를 잡았다. 2쿼터부터는 경기 양상이 KT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김선형의 연속 3점슛과 속공, 조엘 카굴랑안의 돌파 득점이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렸고, 전반을 46대 35로 마쳤다. 하프타임에는 관중 참여 자유투 이벤트가 열려 함성이 쏟아졌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갤럭시 Z 폴드7이 증정되며 화제를 모았다. 쿼터 종료 및 작전타임 때도 김주일 치어리더 및 소닉걸스(Sonic girls)의 응원이 이어져 관중석의 리듬이 끊기지 않았다. 또한 지정석인 '제트스테이션' 구역 팬들이 자유투 상황마다 응원도구를 흔들며 방해 응원을 펼쳤고, 자유투가 실패할 때마다 제과가 증정돼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졌다.
하프타임 자유튜 이벤트 후반 들어서도 KT의 공세는 이어졌다. 3쿼터에서는 박준영이 골밑을 장악하며 10점을 몰아넣었고, 아이재아 힉스와 윌리엄스가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에는 KCC의 반격이 있었지만, 균형 잡힌 공격과 수비 리바운드 집중력으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KT는 이날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박준영이 16점 5리바운드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힉스(15점 6리바운드), 김선형(13점 4리바운드 2스틸), 윌리엄스(12점 5리바운드), 카굴랑안(12점)이 뒤를 이었다.
경기후 주장 김선형의 소감 발표가 있었다. "수원의 열기가 이렇게 뜨거운 줄 몰랐다.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제일 높은 곳으로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후, 홈 팬들을 위한 하이파이브 이벤트가 열렸다. 코트 한가운데로 모인 선수들은 환호하는 팬들과 차례로 손을 맞잡으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새 마스코트 'ZET'와 소닉걸스도 장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선수단은 어린이팬부터 가족 단위 관중까지 한 명 한 명에게 인사를 건네며 팬서비스를 이어갔다.
경기 후, 팬들과 승리의 하이파이브 이번 홈 개막전은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장 안팎의 뜨거운 응원과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에게 오래 기억될 하루였다. 긴 줄이 늘어선 팬스토어와 주장 김선형의 감동적인 소감까지… KT소닉붐은 첫 승과 함께 팬들에게 신뢰를 심어줬다. 54경기 중 첫 경기이자, 홈 27경기 중 첫 번째 승리를 기록한 수원 KT 소닉붐이 주장 김선형의 포부처럼 "제일 높은 곳", 즉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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