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안구민회관 다양한 문화ㆍ스포츠 강좌 프로그램 인기
처음 글쓰기 6개월 만에 <에세이 쓰기> 두 번째 수필집 출간
2025-10-10 11:53:06최종 업데이트 : 2025-10-10 11:53:04 작성자 : 시민기자 이태호
|
|
문화강좌 중 생활문화 과정에서 <에세이 쓰기> 첫 번째 수필집이 출간되었다. 장안구민회관에서는 2025년도 4분기 문화ㆍ스포츠 강좌 수강생을 모집하였다. 모집 분야는 생활문화 과정, 정보화 과정, 어학 과정, 음악과정, 미술과정. 요리 과정 등 다양하다. 특히 성악, 사진 촬영, 클래식 기타 등은 전문가 과정으로 6개월간 교육을 실시한다. 시민행복 프로젝트로 특별한 강좌도 접수하였다. 강좌명으로는 권율 장군과 오산 독산성을 탐방하는 역사산책, 궁금한 한국사 뒷 이야기 등이었다. 또 AI시대, 우리가 행복해지는 법, 집에서 그리는 홈파티 요리 등은 우리 생활에서 필요한 내용들도 있었다.
'듣고 싶은 강좌, 행복충전 공간 구민회관 프로그램' 안내판 앞에서 수강 종목을 찾고 있는 시민들 문화 강좌 중 생활문화 과정에서 '에세이 쓰는 시간'은 금년도 4월 달에 처음 개강하였다. 수원의 각 기관과 단체에서 여러 종목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에세이 쓰기 강좌는 많지 않다. 본 기자도 가끔 글쓰기를 하지만 혼자서 글을 쓴다는 것은 쉽지가 않았다. 장안구민회관은 거주지에서 가깝기도 하여 에세이 쓰기 강좌를 신청하였다. 15명이 2층 참사랑교실의 수업이었다. 참여한 30대에서 7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층은 수업 분위기가 더욱 포근하였다. 수업은 전명원 선생님의 수필 이론과 글쓰기 실습 강의였다. 이론보다는 실습 위주로 주제를 선정하여 수필을 한 편씩 쓰는 것이 숙제였다. 쓴 글은 이메일로 선생님에게 송부하면 선생님은 글을 프린트하여 수업시간에 피드백을 하여 주었다. 처음 글쓰기를 하는 수강생들은 이메일 송부에 미숙하여 손으로 작성한 글을 스마트폰에 올리면 선생님이 직접 워드를 작성하여 프린트를 해 오기도 하였다. 수강생들은 매주 두 편의 글을 함께 보며 글을 다듬어 나갔다.
글쓰기 수업을 시작한 후 석 달이 지난 후 그동안의 글이 모여 '에세이 쓰는 시간'이라는 제목에 한 권의 수필집이 발간되었다. 책을 발간한 수강생들은 에세이를 처음으로 글쓰기를 시작했는데 이처럼 책으로 나왔다고 믿기지 않는 표정들이었다. 더욱 특별한 것이 있다. 책 한 권을 발간하려면 많은 편집과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선생님 혼자서 편집과 비용을 부담한 것이다. 선생님은 편집은 그동안 수업 시간에 피드백과 함께 공부하며 다듬은 글이 책이 되었으며 책 발간 비용은 POD출판 방식으로 비용 부담이 적다고 했다.
장안구민회관 각 층 복도에 '특별한 강좌, 댄스 스포츠' 등 프로그램을 안내하여 시민들이 적극 참여 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POD출판 방식에 대한 교육도 있었다. 출판의 종류는 기획출판과 독립출판이 있다. 기획출판은 출판사를 통한 전통적인 방식이다. POD출판은 책을 미리 인쇄하지 않고 독자에게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인쇄하여 판매하는 방식이다. 작가는 원고만 준비하면 되고 표지 디자인이나 편집은 직접하거나 전문업체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책 판매 수익은 15%의 인세를 받는다.
에세이 수필집을 받은 수강생들은 글을 쓰고 싶다는 용기와 취미로 글쓰기를 시작했지만 한 장의 편지도 쓰기 힘들어하던 차에 삼 개월의 에세이 쓰기 공부에 나의 글이 책까지 출판되었다는 환희가 한동안 말을 잊지 못했다. 우리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처럼 될 수는 없지만 우리의 에세이 글이 스스로의 즐거움이 되고 독자의 동감이 된다면 행복할 수 있다. 내 글이 책으로 출판되었으니 앞으로는 더욱 열정적으로 에세이 쓰기를 하겠다고 다짐을 했다.
'에세이 쓰기' 수업 시간에 수강생들이 지난 주에 작성해온 글을 선생님의 조언을 받으며 함께 글을 다듬고 있다. '에세이 쓰는 시간' 수업은 7월에 두번째 강좌가 시작 되었다. 지난번에 참여했던 시민들이 다시 신청을 하였다. 이번에는 소문이 퍼졌는지 용인시 시민도 찾아와 함께 수업을 들었다. 수업 방식은 지난번과 비슷하였으나 분위기는 달랐다. 글을 발표하는 자세도 자연스러웠으며 글솜씨도 좋아졌다고 선생님은 칭찬을 했다. 매주 한 편의 글을 숙제로 써와 발표를 하였다. 발표자와 듣고 피드백하는 수강생들은 더욱 열의가 있었다. 이번에도 그동안 쓴 글들을 모아 수필집 한 권을 출간한다고 하였다. 함께 몇 번의 원고를 검토하고 두 번째 '에세이 쓰는 시간'이 출간되었다. 첫 번째는 꽃 그림이 있는 엷은 노란색의 책 표지로 발간되었는데 이번에는 나뭇잎이 그려진 회색 띠가 있는 책이었다.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더욱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다. 이번에도 POD 방식으로 출판비는 각자 부담이 되지 않았다. 추석 전에 책이 출판되어야 가족들에게 자랑한다고 출판 일즹을서둘렀다고 한다. 에세이반 수강생들은 자부심이 대단하다. 글쓰기를 처음 시작하여 6개월 만에 두 번씩이나 출판된 책을 가족들에게 자랑할수 있다니 꿈만 갔다고 한다.
이번 에세이 쓰는 시간에 참여한 노혜영 작가는 장안구민회관 옆의 한일타운에 거주한다. 치매로 고생하는 92세의 시아버지를 모시면서 글쓰기 수업은 빠짐없이 참석하였다. 힘든 시간을 수필을 배우는 시간에서 보상받는다고 한다. 최금자 작가는 어렸을 때부터 글쓰기에 대한 꿈은 꾸어 왔다고 했다. 자녀들의 교육과 힘든 생활고에 시작을 못하고 있다가 자녀들을 결혼시켜 한숨 돌리고 장안구민회관을 찾았다고 한다. 두 번의 수필집 책을 받아들고는 이것은 기적이라고 했다. 여러 권의 수필집을 구입한 후 자녀들과 지인들에게 추석 선물로 주겠다고 했다. 김현광 작가는 칠십 세의 노장이다. 광주에 살고 있는 손주를 돌보러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 중이다. 병원에 있으면서도 글을 써서 이번에 출간된 두 번째 수필집에 함께 할 수 있었다. 황금들판의 벼이삭이 고개를 숙인 가을이 되었다. 작가들은 추석을 맞아 에세이 쓰기 수필집을 들고 자녀들이 오기를 기다린다.
1층에 있는 노송갤러리에서는 '1인 1작품 갖기, 1가구 1그림 걸기'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2층 한 쪽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가 운영되고 있어 수강생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