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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멋과 체험의 즐거움이 한가득
‘수원화성 문화예술 작품체험 전시전’, 가족과 함께 즐기는 문화 나들이
2025-10-14 11:06:35최종 업데이트 : 2025-10-14 11:06:3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희
개막식 행사

개막식 행사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10월, 수원 장안구에서 전통문화의 멋과 예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수원화성 문화예술 작품체험 전시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번 행사는 수원전통문화연구회가 주관하며, 10월 10일부터 15일까지 수원 장안구 111CM(수원문화재단 복합문화공간) 에서 진행된다. 행사장은 수원 스타필드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11일, 행사 개막식이 열리며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됐다. 무대에서는 대금과 가야금 연주, 랩과 노래 공연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통 선율과 현대 음악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무대가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탁본 체험 중인 어린이들

탁본 체험 중인 어린이들


111CM 실내 전시장 안에서는 전통미가 물씬 풍기는 지역 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도자기, 자수, 민화, 서예, 가죽공예, 동판공예 등 각자의 개성이 담긴 수공예품들이 정성스럽게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전시 작품마다 작가가 직접 소개해주기도 하여 관람객들은 작품에 담긴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며 전통예술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다.
 

민화 체험을 하고 있는 시민들

민화 체험을 하고 있는 시민들

전시장 한쪽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어린 유아들은 떡만들기에 많은 관심을 보여 인기있는 체험 중 하나였고 민화 채색 체험과 인두화 만들기는 어린이 관람객들도 쉽게 할 수 있어 인기였다. 인두를 이용해 나무판 위에 무늬를 새기거나, 붓으로 색을 채워 넣으며 전통미를 느낄 수 있는 체험이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시작했지만 곧 몰입하며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했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온 한 시민은 "아이들이 전통은 낯설고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그려보니 너무 재미있어하더라"며 "완성된 작품을 자랑하듯 들고 다니는 모습이 기특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이런 체험이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기회라서 좋았다"며 "책이나 영상에서 배우는 것보다 훨씬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체험 부스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줄지어 대기하는 모습도 보였다.
 
야외체험장

야외체험장

111CM 건물 밖 야외체험장에는 널뛰기, 떡메치기, 안전체험 등 신나는 전통놀이 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하며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떡메치기 체험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떡을 치며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았다. '쿵, 쾅' 떡메 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전시장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한 어머니는 "요즘 아이들이 떡을 사 먹기만 하지 이렇게 직접 만들어보는 경험은 드물다"며 "손맛을 느끼고 전통놀이까지 즐길 수 있어서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떡메치기 체험 중인 어린이

떡메치기 체험 중인 어린이

행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전은 시민들이 전통문화를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 자리"라며 "체험을 통해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전시는 10월 15일까지 계속 진행되며, 남은 일정은 평일에 운영된다. 주말보다 비교 한적하게 관람할 수 있는 만큼, 전통예술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나 평일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학부모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인두화 체험 존

인두화 체험 존

행사장 주변에는 수원 스타필드를 비롯해 대유평 공원과 카페가 있어 관람 후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작품을 감상하고, 전통놀이를 체험하며, 근처에서 가볍게 산책까지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주말 가족나들이 못지않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전시장을 나서며 한 시민은 "잠깐 들렀다가 한참 머물렀다"며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있다면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수원화성 문화예술 작품체험 전시전'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전통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함께 즐기며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자리로, 가을의 끝자락에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시민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제 4회 수원화성 문화예술 작품체험 전시전
• 일시: '25. 10. 10.(금) ~ 10. 15.(수) 
• 장소: 복합문화공간 111CM
• 시간: 오전 10:00 ~ 오후 18:00
• 입장료: 무료(일부체험 유료)
김성희님의 네임카드

111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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