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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은 반값! 봉화 '청량산 수원캠핑장'으로 떠나다
상생의 결실, 자연 속 감성 쉼터 – 시민기자단 1박 2일 현장 리포트
2025-10-30 14:09:18최종 업데이트 : 2025-10-30 22:26:55 작성자 : 시민기자   안숙

시민기자단, 1박 2일 청량산 수원캠핑장 현장 리포트

e수원뉴스 시민기자단, 1박 2일 청량산 수원캠핑장 현장 리포트
 

가을빛 설렘 속으로 – 백두대간수목원에서 시작된 상생의 여정

가을빛이 완연한 지난 28일 오전 8시 15분, 수원시청 본관 1층 새빛민원실에는 e수원뉴스 시민기자단과 수원시 SNS서포터즈가 설렘 가득한 얼굴로 모였다. 대형버스에 오른 수원시 홍보기획관 관계자 등 총 30명의 일행은 "상생의 도시, 수원의 발걸음이 봉화로 향하다"라는 주제로 1박 2일 워크숍에 나섰다.

 

차 안에서 수원시 홍보기획관 관계자는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도시와 농촌이 서로의 숨결을 나누는 상생의 상징이며, 인구감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모범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크숍의 첫 여정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단체사진

워크숍의 첫 여정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단체사진. 이곳은 수원시 우호도시 '봉화군'의 대표 명소이다.
 

백두대간의 품에서 만난 생태의 숨결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탐방

워크숍의 첫 여정은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자리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었다. 이곳은 무려 5,179ha에 달하는 광대한 규모로, 백두대간의 생태자원을 보전하고 연구·교육·체험 기능을 갖춘 국내 최대 산림 생태수목원이다. 워크숍의 첫 일정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둘러본만큼, 수원시 우호도시 '봉화군'을 느끼고 이해할 수 있었다.  
 

숲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천연림 산책로를 걸으며 희귀 야생화와 고산식물, 멸종위기종 보전 구역을 관찰했다. 그중에서도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곳은 단연 '호랑이 숲'이었다. 이곳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호랑이의 복원과 보전을 위한 연구가 이뤄지는 보호구역으로, 울창한 숲속에서 실제로 움직이는 호랑이의 위용을 눈앞에서 마주했다.
 

두꺼운 방호유리 너머로 느껴지는 강렬한 눈빛과 묵직한 발걸음을 걷는 호랑이 모습

두꺼운 방호유리 너머로 느껴지는 강렬한 눈빛과 묵직한 발걸음을 걷는 호랑이 모습


두꺼운 방호유리 너머로 느껴지는 강렬한 눈빛과 묵직한 발걸음에 참가자들은 탄성을 터뜨리며 연신 셔터를 눌렀다. "화면으로 보던 호랑이와는 전혀 달랐어요. 살아 있는 생명, 그 자체의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한 시민기자의 말처럼, 그 순간 백두대간의 생명력과 생태의 상징이 눈앞에서 살아 숨 쉬고 있었다.


수목원 내에는 아열대 식물원, 시베리아 온실, 암석원, 자생식물원 등 다양한 생태 체험 공간이 조성되어 있으며, 사계절 내내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방문객센터에서는 봉화의 청정 약초차 시음과 식물 퀴즈 이벤트가 열려 참가자 모두가 "몸과 마음이 함께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시민기자는 "숲의 크기보다 깊이에 놀랐습니다. 이곳이야말로 생태와 교육, 여행이 함께 어우러진 진짜 자연 교실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청량산 수원캠퍼스에서 최유리 홍보기획관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수원시가 조성한 경상북도 봉화군의 청량산 수원캠핑장. 이곳에서 수원시 최유리 홍보기획관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수원과 봉화, 상생의 꽃을 심다

오후에는 이번 여정의 하이라이트, 청량산 수원캠핑장으로 향했다. 단풍이 불타듯 물든 산자락 아래, 새 단장을 마친 캠핑장에 도착하니 수원시 최유리 홍보기획관이 환한 미소로 우리를 맞이했다. 붉은 단풍과 미소가 어우러진 순간, 가을빛의 따뜻함이 한껏 번졌다.

 

지난 10월 22일 열린 개장식에서는 두 도시의 우정을 상징하는 수원시의 시화 '진달래'와 봉화군의 군화 '산목련'이 함께 심어졌다. 연분홍빛 진달래와 순백의 산목련은 서로를 향한 존중과 우정을 담아 도시와 농촌이 함께 만드는 상생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카라반존 전경

청량산 수원캠핑장 내 카라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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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반 내에서 바라보는 청량산과 낙동강 모습이 아름답다
글램핑존 전경

청량산 수원캠핑장의 글램핑 전경
 

수원시민 필독! 예약 방법과 '50% 반값 혜택' 완벽 정리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수원특례시와 봉화군이 협력해 만든 지자체 상생형 캠핑장이다. 봉화군이 무료로 부지를 제공하고 수원시가 예산을 투입해 리모델링했다. 예약은 '캠핑톡(Camping Talk)' 앱 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수원시민은 숙박요금의 50% 상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라반, 글램핑 등 합리적인 요금으로 누구나 자연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캠핑장 관계자는 "수원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하며 상생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편리한 예약시스템과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캠핑장 예약 안내판

캠핑장 안내판
 

수원의 이름을 품은 캠핑장 – 주요 시설과 인근 관광지

캠핑장 내부는 감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췄다. 카라반과 글램핑존 외에도 트릭아트 포토존, 자연놀이터, 정원길 산책로, 야외 잔디마당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공간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카라반에는 수원의 상징적 명칭들이 붙어 있다. '장안마루', '팔달마루', '창룡마루', '화홍마루', '행궁마루', '화서마루' 등 수원의 역사와 지명을 담은 이름 덕분에 방문객들은 이곳에서도 수원의 정체성을 느낀다.

 

캠핑장이 청량사, 청량폭포, 낙동강 래프팅, 청량산박물관, 분천 산타마을 등 관광 명소와도 가까워 1박 2일 코스로 제격이다. 붉게 물든 단풍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은 수원의 도시민들에게 새로운 쉼을 선물했다.

 

자기소개 및 운영 논의를 하고 있는 시민기자들

자기소개 후 매체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e수원뉴스 시민기자


시민기자의 교류 – 운영 논의와 포크댄스의 밤

숙소 배정 후 잔디마당에서는 자기소개를 하고, '2026 e수원뉴스 운영 논의'와 자유 토론이 이어졌다. 각자 취재 분야와 향후 기사 아이디어를 발표하며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e수원뉴스"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포크댄스의 밤

시민기자가 직접 이끄는 미니레크레이션. 청량산 수원캠핑장의 잔디마당은 야외활동을 하기에 제격이다.


이후 어둠이 내려앉을 무렵, 이영관 시민기자가 직접 강사로 나서 포크댄스 강의를 진행했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의 잔디마당은 야외활동을 하기에 제격이었다. 참가자들은 스카프를 두르고 원을 그리며 '집시폴카', '다같이 기쁘게' 등의 경쾌한 리듬에 맞춰 손뼉을 치고 웃었다. 서로의 손을 맞잡는 순간 낯섦은 금세 사라지고, 따뜻한 우정과 유대가 그 자리를 채웠다.

 

숲속 요가 체험 장면

청량산 수원캠핑장 특화프로그램 '요가 명상테라피'

사진

청량산을 배경으로 진행된 스마트폰 사진촬영 강의


오감으로 느낀 테라피 – 숲속 요가와 목공 체험 후기

둘째 날 아침, 맑은 공기와 새소리 속에 진행된 '숲속 요가 클래스'. 참가자들은 봉화군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배윤희 부회장의 안내로 햇살 아래에서 호흡을 가다듬으며 명상과 스트레칭을 병행했다.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 되는 느낌이었다"는 참가자의 말처럼 몸과 마음이 함께 쉬는 진정한 힐링의 시간이었다.
 

목공 프로그램 참여 모습

목공 프로그램 참여 모습.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목재공예 프로그램 외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요가와 같은 시간 체험관에서는 공예 프로그램인 목공 체험이 진행됐다. 6명의 참가자들이 직접 나무 트레이를 제작했다. 목재를 이용해 서툴지만 정성 어린 손길로 다듬은 작품들은 "자연이 준 선물"처럼 따뜻한 추억으로 남았다. 

이처럼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요가 명상테라피 프로그램 △목재 공예 프로그램 △봉화 특산품을 활용한 요리 프로그램 △청량산 사계절의 매력을 담아낸 계절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별 비용 및 일정은 상이하다.(문의: 청량산 캠핑장 관리사무소 054-674-3381~2)

 

현장을 담다 – 스마트폰 사진 실습으로 완성된 기자의 시선

워크숍 마지막 시간에는 '좋은 사진, 시민기자의 시선' 강의가 진행됐다. 강사 차민형 사진가는 "좋은 사진은 기술보다 마음의 시선이 담긴 사진"이라고 강조하며 촬영 구도와 조명, 인물사진 실습을 직접 지도했다.

 

 스마트폰 사진 실습으로 완성된 기자의 시선

스마트폰 사진 실습으로 완성된 기자의 시선
 

기자들은 자신이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현장을 담는 손끝의 감각이 기자정신의 시작"이라는 말을 되새겼다.

 

수원과 봉화, 10년 우정의 결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2015년 수원과 봉화의 첫 만남으로부터 싹텄다. 화성문화제와 봉화송이축제를 오가며 쌓아온 우정은 2024년 6월 우호도시 협약 체결로 이어졌고, 그 결실이 바로 '청량산 수원캠핑장'이다. 버스 안으로 가을 햇살이 스며들던 귀경길에 기자단은 입을 모아 말했다. "이곳은 자연 속의 쉼터이자 상생의 교과서였습니다. 봉화의 맑은 숲과 수원의 따뜻한 마음이 만나 진정한 힐링을 느꼈어요."

청량산 수원캠핑장 이용요금 안내

청량산 수원캠핑장 이용요금 안내


 

'청량산 수원캠핑장' 이용 안내

o 위치: 경북 봉화군 명호면 광석길 13

o 운영기간: 2025.10.22.~11.30.(12월~3월은 기상 상황에 따라 휴장 기간 변동 될 수 있음) 

o 예약: '캠핑톡(Camping Talk)' 앱 또는 공식 홈페이지 (추첨제 운영)

o 할인: 수원시민 및 봉화군민은 숙박요금 50% 감면

o 문의: 054-674-3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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