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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으로 잇는 과거·현재·미래" 제19회 수원시 평생학습축제 성료
AI 체험부터 성인문해 한마당까지... 42개 부스에 시민 발길 이어져
2025-11-03 11:27:28최종 업데이트 : 2025-11-03 11:27:27 작성자 : 시민기자   길선진

2025년 11월 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수원시 평생학습축제 개막식 현장. 수원시민과 관계자들이 손을 흔들며 축제의 시작을 함께 축하하고 있다

2025년 11월 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수원시 평생학습축제 개막식 현장. 수원시민과 관계자들이 손을 흔들며 축제의 시작을 함께 축하하고 있다


지난 11월 1일, 수원컨벤션센터 전시홀1에서 '배우고 (시대를) 잇는 중, 시간 여행자의 평생학습'을 주제로 제19회 수원시 평생학습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축제는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하는 '시간여행형 학습 축제'로, 평생학습기관·단체, 학습동아리, 마을공동체,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평생 학습 문화의 장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 찼으며, 아이의 손을 잡은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배움의 열정을 간직한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졌다.


'책벌레의 종이 심폐소생술' 팝업북 만들기 체험  수원시도서관 미래 섹션 부스에서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환경 보호를 주제로 한 팝업북 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다.

'책벌레의 종이 심폐소생술' 팝업북 만들기 체험. 수원시도서관 미래 섹션 부스에서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환경 보호를 주제로 한 팝업북 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42개의 평생학습 체험 부스 외에도, 학습관 인기 프로그램을 선보인 '평생학습관 오픈데이', 'AI 특별학습체험', '성인문해 한마당', '학습동아리 공연' 등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쉴 틈 없이 이어졌다.
 

특히 'AI 특별학습체험' 코너에서는 VR 시뮬레이션, AI 오락 등 미래 학습을 체험하려는 시민들로 붐볐으며, 오전 10시부터 열린 '성인문해 한마당'에서는 학습자들의 삼행시, 글짓기 경연과 '도전! 청춘골든벨'이 열려 배움의 열기를 더했다.



[주제 부스] 책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수원시 도서관'

수많은 부스 중에서도, 축제의 주제인 '시간여행'을 책과 체험으로 엮어낸 '수원시 도서관' 부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도서관은 '책을 통해 만나는 과거·현재·미래'를 테마로 4가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 근현대 : '이토록 눈부시게 아름다운 대한민국!' (광복 80주년 기념 캘리그라피)

 - 과거(조선)·현재 : '우리는 K-BOOK 데몬 헌터스!' (케데헌 독서소품 만들기)

 - 현재 : '손끝에서 피어나는 그림책 한 문장!' (그림책 한 문장 에코백 만들기)

 - 미래 : '책벌레의 종이 심폐 소생술!' (환경 보호 실천 팝업북 만들기)
 

갓을 쓴 진행요원, '케데헌'의 수호자 콘셉트로 참여.  '우리는 K-BOOK 데몬 헌터스!' 부스의 진행요원이 전통 갓을 착용하고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갓을 쓴 진행요원, '케데헌'의 수호자 콘셉트로 참여. '우리는 K-BOOK 데몬 헌터스!' 부스의
진행요원이 전통 갓을 착용하고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케데헌 독서소품 만들기' 코너는 전통 갓을 쓴 진행요원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시민들은 이색적인 풍경에 즐거워하며 '책의 수호자'와 함께 사진을 찍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축제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참여해 배움의 의미를 되새겼다.
​​​​​​수원시 평생학습축제 수원시평생학습관 부스에서 '케데헌 호랑이 나무 컵받침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시민이 직접 완성한 호랑이 컵받침을 들어 보이고 있다.

수원시 평생학습축제 수원시평생학습관 부스에서 '케데헌 호랑이 나무 컵받침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시민이
직접 완성한 호랑이 컵받침을 들어 보이고 있다.


'케데헌 호랑이 나무 컵받침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김지희 님은 "평소 만들기를 좋아하는데, 퀄리티 좋은 프로그램에 수원시민들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평생학습 참여자들의 작품이 전시된 시화전을 시민이 관람하고 있다.

평생학습 참여자들의 작품이 전시된 시화전을 시민이 관람하고 있다.

 

경기평생학습관 '경기봄날학교'에 다니고 있는 임순덕 님은 "같은 반 친구들과 다함께 개장 전부터 와서 실컷 만들었다"며 "늦은 나이에 배움의 즐거움을 알게 되어 행복하다"고 말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임순덕 님의 소감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평생학습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주며 현장에 훈훈함을 더했다.


 "시민 성장이 곧 도시의 변화"

오후 1시부터 메인무대에서 열린 공식행사에서는 식전공연과 개막식 퍼포먼스, 평생학습 활성화 유공자 시상 등이 진행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개막식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날 평생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시민과 기관에 표창도 수여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개막식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날 평생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시민과 기관에 표창도 수여했다.

 

축제에 함께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평생학습은 시민 성장을 이끌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힘"이라며 "시민의 변화가 곧 도시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전통의 흥과 신명을 담은 사물놀이 공연이 무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각 동아리와 평생학습기관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전통의 흥과 신명을 담은 사물놀이 공연이 무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각 동아리와 평생학습기관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오후 2시부터 이어진 '학습동아리 공연'에서는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무대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평생학습관을 직영 체제로 전환하고 '언제든학교', '무지한 스승의 만남' 등 시민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시민 주도형 학습 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아이들이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가상현실 속 스포츠 경기를 즐기고 있다.

아이들이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가상현실 속 스포츠 경기를 즐기고 있다.

 

과거의 지혜(성인문해)부터 현재의 즐거움(동아리, 체험), 미래의 기술(AI)까지, 배움을 매개로 세대를 잇는 이번 축제는 '배움의 도시 수원'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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