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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뷰티썸 수원' 현장을 가다
3일간 향기와 뷰티로 물든 수원
2025-11-03 14:19:00최종 업데이트 : 2025-11-03 14:18:58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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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미용사회 수원특례시 협의회의 다양한 작품 전시 수원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에서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수원 뷰티 페스타 '2025 뷰티썸 수원(BEAUTY SUM SUWON)'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수원특례시가 주최하고, 수원시·수원컨벤션센터·메쎄이상이 공동 주관했으며,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경기도가 후원했다. '모든 순간의 아름다움을 더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축제는 뷰티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시장은 전문 미용 단체와 교육기관, 자활센터와 더불어 수원특례시, 대한적십자사, 영통구 보건소 등 기관도 함께 참여해 다채로운 부스를 선보였다. 특히 한국이용사회중앙회 수원특례시지회, 대한미용사회 수원특례시협의회 등이 참여해 지역 뷰티 산업의 저력을 보여줬다. 전시 부스 한쪽에는 연예인 엔젤스타 나눔 바자회가 열려 따뜻한 온기를 더했다. 시민들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하며, 동시에 수익금 일부가 기부로 이어지는 나눔의 의미도 함께했다. 이 밖에도 한봄고등학교 뷰티아트과, 동남보건대학교 뷰티케어과, 수원여자대학교 미용예술과 메이크업 전공 동아리 '치크(Chic)'가 참여해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 부스를 선보였다. 손 마사지 체험, 퍼스널 컬러 진단 등은 특히 여성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퍼스널 컬러 확인 후 얼굴에 맞는 눈썹을 추천 받고 있는 필자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아본 필자는 처음 진단을 받았는데, 사진을 찍자 AI가 '봄 웜톤'이라는 결과를 알려주었다. 봄 웜톤 중에서도 얼굴을 돋보이게 하고 다크서클을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색은 비비드한 컬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얼굴형과 눈에 맞는 눈썹 추천도 받았고, 톤에 맞게 블렌딩한 파우더를 선물로 받았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화장실 박물관 해우재에서는 회원 가입만으로 룰렛을 돌릴 수 있는 이벤트가 열렸고, 당첨자에게는 다양한 생유산균 제품이 증정되어 줄이 길게 늘어섰다. 화장실 박물관 해우재 부스_ 룰렛 돌리려 줄 선 관람객들 또한 방송인 현영이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 '뽀나미슈(Bonamisu)'는 핑크색 패키징이 돋보였으며, 파격 할인된 제품 판매와 제품 증정 이벤트를 열어 많은 인파로 붐볐다. SNS 팔로우만으로도 화장품을 증정받을 수 있는 이벤트 덕분에 여성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제품을 체험해본 관람객들은 제품 품질은 물론 정가 대비 6종 구성과 증정행사까지 알차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향수를 판매하는 한 부스에서는 대학생 소비자가 유명 브랜드 향수는 너무 비싸서 쉽게 구매하기 힘들었는데, 이곳에서 비슷한 향을 만났다며 '도산', '성수', '부암' 등 서울의 유명 지역명을 딴 향수를 만나니 신선하고 반가웠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가격도 합리적이고 향이 고급스러워 만족스럽다며 구매 후기를 전했다. 향수를 구매한 소비자 이번 행사에서는 이렇게 '향'으로 기억되는 수원의 이미지를 선사한 부스들이 많아, 뷰티의 감각을 넘어 정서적 체험까지 이어졌다.건강과 아름다움, 두 마리 토끼를 잡다 뷰티썸 수원은 단순히 미용 제품 홍보를 넘어 건강과 복지의 균형에도 초점을 맞췄다. 영통구 보건소는 현장에서 악력 측정 이벤트와 건강 설문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여자에게는 작은 기념품이 증정되었고, 시민들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악력 측정은 전신 근육의 강도를 대변하는 지표로 활용되며, 악력이 약할 경우 다양한 질병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통구보건소 악력측정 부스 앞 배너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뷰티 산업의 장 이번 '2025 뷰티썸 수원'은 단순한 박람회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학생과 시민, 기업과 공공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체험과 교육, 나눔이 공존하는 도시형 페스타 모델을 제시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뷰티 산업이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며 단순히 화장품을 구경하는 게 아니라, 사람과 이야기가 있는 축제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 뷰티썸 수원'은 단순한 미용 전시회가 아니라, 시민의 참여와 체험을 통해 '아름다움의 의미'를 다시 묻는 자리였다. 다양한 향기, 손길, 미소가 오간 현장은 그 자체로 '뷰티'의 또 다른 정의를 보여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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