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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가을 전시회, 수원시 밤밭복지관에서 피어나다
작품도 감상하고 치매도 예방하니 '일석이조'
2025-11-10 11:22:05최종 업데이트 : 2025-11-10 11:22:01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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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밭노인복지관의 '2025년 평생교육-아름다운 청춘' 작품전시회 지난 11월 6일 밤밭노인복지관은 복지관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온 지역 주민, 직원들과 함께 '2025년 평생교육-아름다운 청춘' 작품전시회를 주최했다. 밤밭노인복지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많은 분이 참석하여 반갑고 기쁘다. 지난 1년 동안 복지관에서 배운고 익힌 실력을 가을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 덕분에 우리 모두 즐겁고 행복한 마당이 되었다. 아름다운 꽃과 작품을 보니 일 년 농사가 잘된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전시회 작품은 △경기복지재단 어르신 즐김 터의 원예와 비누 공예작품 △평생교육에서 배운 시화전 등 예술작품 △노인 상담 프로그램 △나의 이야기가 담긴 나무 △한글 교육 시화전 △수원만석전시관 아트북과 자서전이다. 경기복지재단 '어르신 즐김 터'의 원예와 비누공예 작품 전시 '행복이 꽃피는 원예 활동'과 '자연 애(愛) 비누' 작품은 어르신 문화 즐김 사업으로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이 주최하고 밤밭 노인복지관이 주관한 결과물이다. 16명의 작품이 전시되어 멋지고 아름다움 꽃과 비누 조각작품이 예쁘게 빛나고 있다.
원예작품 '행복이 꽃피는 원예 활동' 학습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이구동성으로 "동료들과 만나 이야기도 할 수 있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치매와 우울증도 예방할 수 있는 '어르신 즐김터' 학습이다. 일 년간 배워서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하니 보람이 넘친다."라고 즐거운 표정으로 이야기한다. 원예 활동에 참여한 김ㅇㅇ 씨(율천동)는 "꽃이 너무 아름답고 예뻐서 기분이 좋아진다. 강사의 설명을 듣고 조화를 만들어 보니 몸이 아픈 줄도 모르고 잡생각이 사라져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안구 파장동의 어르신 박 씨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 좋은 학습은 처음"이라며, 꽃바구니와 꽃병도 만들고, 오늘 출품한 조화를 만들어 진열해 놓으니 예쁘다. 앞으로 좋은 프로그램에 더 많은 인원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평생교육에서 배운 시화전 등 예술작품 전시 '성인 문해 교육 글 사랑 교실' 그림은 '내 친구, 10월이 되면, 책가방, 학교 가는 길, 연필, 지우개, 나의 꿈, 신나는 글 사랑 교실' 등 8점의 시 그림이다. 한글을 배우는 어르신 학생으로 글 사랑 교실에서 한글을 배워 '시 그림'까지 그렸다. 배움의 뜻이 풍기고 있어, 하나하나 천천히 관람하니 평상시 느끼지 못한 색다름이 있다. 글 사랑 교실 그림 출품작품 전경 '한글 한문서예 작품'은 한글서예(늘생 이무경), 한문서예(제선 박희균, 소언 김수환, 예석 류승덕, 현암 김충현, 신민, 변세연, 박락일, 은세균) 등 8개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경륜이 빛나는 작품이 가슴에 스며든다. 한글서예 작품을 출품한 이무경 어르신은 시인으로 수원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서예 작품을 출품했다. 청년들이 서예의 멋과 아름다움을 이해하고 배우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여백이 생긴다."라고 서예 배우기를 권장했다. 전시장의 꽃바구니, 자연 비누, 도자기, 시 그림, 가방, 시화전, 문집, 표구 등 다양한 작품이 많아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 그림, 조각, 서예 등의 작품은 숨은 뜻이 있어, 다른 어느 전시보다 뜻깊고 가치 있는 전시회였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각종 노인성 질환이 많이 늘어난 가운데, 치매와 우울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치매 환자는 물론 그 가족에게 많은 고통을 주고 국가 사회적으로도 부담이 큰 질환이 되고 있다. 시대적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서 밤밭노인복지관은 '어르신 즐김터'와 평생교육 등에서 1년간 배운 결과물을 전시회까지 열려 노령화 시대에 맞는 뜻깊은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밤밭노인복지관은,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어르신 즐김터'에서 원예와 비누 공예작품 프로그램을 2년째 진행했다. 그 결과는 어르신들의 소감문을 보니, 보람과 성과를 느낄 수 있다. 어르신들은 정말 평생 잊지 못할 보람 있는 행복한 추억이 생겼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행복이 꽃피는 원예 활동'과 '성인 문해 교육 글 사랑 교실'과 '서예 교육' 결과물을 연말에 전시회를 통해 지역주민과 같이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 어르신들은 성취감을 느끼며 치매와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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