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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캐릭터와 다양한 굿즈를 만날 수 있는 곳
'2025 수원 일러스트코리아'에 찾아가다
2025-11-10 17:31:25최종 업데이트 : 2025-11-10 17:31:24 작성자 : 시민기자   양선영

수원일러스트코리아 및 커피와 디저트페어

수원일러스트코리아 및 커피와 디저트페어


다양한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2025 수원 일러스트코리아'가 지난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수원메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수원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의 일러스트 작가와 팬들이 기다려온 대규모 전시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 가득한 창작물들이 가득했다.

수원 일러스트코리아는 일러스트레이션, 캐릭터, 그래픽 디자인, 창작 굿즈, 회화, 라이브 드로잉 등 시각 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전시회다.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작가와 관람객이 직접 소통하며 창작의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총 35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다채로운 콘셉트와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선보였다. 각 부스마다 작가의 세계관과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아트상품이 진열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일러스트코리아 행사장 내부 모습

일러스트코리아 행사장 내부 모습


전시장 안을 둘러보면 스티커, 엽서, 수첩, 키링, 인형, 자석, 접시 등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굿즈들이 다양하게 선보였다. 특히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 유난히 많이 보였다. 귀여운 고양이 일러스트가 담긴 에코백, 머그컵, 폰케이스를 구입하려는 관람객들로 작가 부스 앞은 줄이 길게 늘어섰다. 작가들이 직접 판매와 설명을 맡아, 작품의 제작 과정이나 영감을 주고받는 따뜻한 대화의 장이 되었다.

현장투표를 통해 인기 작품을 뽑는 행사

현장투표를 통해 인기 작품을 뽑는 행사


이번 행사는 단순히 전시만이 아니라, 참여와 체험이 어우러진 종합 예술 축제의 성격을 띠었다.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한 코너도 눈길을 끌었다.

'Illustration is deep digging delight(일러스트레이션은 깊이 파고드는 기쁨이다)'라는 주제로 꾸며진 기획관에서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작가들의 대표작이 전시되었다. 이곳은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관람하며 현장에서 직접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수 있어 흥미를 더했다. 작품마다 독창적인 세계관이 녹아 있어, 감상하는 이들에게 영감과 사색의 시간을 선사했다.

1차 심사에 통과된 작품들

1차 심사에 통과된 작품들


또한 '일코 행운의 전당포' 이벤트는 가장 인기 있는 체험 코너 중 하나였다. 관람객이 자신의 '고민'을 종이에 적어 맡기면, 선물을 뽑아갈 수 있는 행사로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네컷 프레임 사진관도 운영되어 가족, 연인, 친구 단위의 방문객들이 추억을 남기며 웃음소리를 더했다.
 

귀여운 율무와 어흥이 캐릭터를 그리는 제제작가 부스

귀여운 율무와 어흥이 캐릭터를 그리는 제제작가 부스


올해로 10번째 일러스트페어에 참가한 제제 작가는 귀엽고 감성적인 그림으로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감정의 조각을 건네는 일을 하고 싶다"며, "수원은 처음 참여했는데 전시 공간이 여유로워 손님들과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평소 혼자 작업하면서 시장 반응을 알기 어려웠는데, 이런 행사에서 직접 피드백을 들을 수 있어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는 일러스트페어와 동시에 '커피&디저트페어'도 함께 열려 즐길 거리가 한층 풍성했다. 입장권 하나로 두 가지 전시를 모두 관람할 수 있어, 관람객들은 그림도 보고 향긋한 커피도 맛보는 '감성 복합 전시'의 매력을 만끽했다. 수원의 대표 커피 브랜드들과 디저트 전문점이 참여해 신선한 원두와 향긋한 커피를 시음할 수 있었으며, 다양한 빵과 케이크, 전통 떡 디저트까지 판매해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다.

행사장을 찾은 가족 관람객들은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라 좋았다.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스티커도 사고, 직접 작가와 이야기 나누며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기자기한 굿즈가 많고,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연 2회 열리는 일러스트코리아

연 2회 열리는 일러스트코리아


'수원 일러스트코리아'는 매회 새로운 작가와 신선한 아이디어로 관람객들에게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단순히 '그림을 보는 전시'가 아닌, 창작의 다양성과 예술의 즐거움을 직접 느끼는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수원에서는 연 2회 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다음 '수원 일러스트코리아'는 2026년 6월 5일부터 7일까지 같은 장소인 수원메쎄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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