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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탄소중립 그린도시 주민주도 리빙랩 성과공유회, 시민이 연구자가 되다
수원 시민 12개 공동체, 생활 속 탄소중립 실험 성과 공유… 함께 그린 미래 다짐
2025-11-14 10:44:45최종 업데이트 : 2025-11-17 16:06:31 작성자 : 시민기자   이혜정

고색뉴지엄 건물의 정면 모습

고색뉴지엄 건물의 정면 모습


지난 11월 12일 오후 2시, 수원시 권선구 산업로에 위치한 고색뉴지엄에서 '2025 탄소중립 그린도시 주민주도 리빙랩 성과공유회 – 우리가 그린(Green) 마을'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수원시와 수원도시재단이 주최하고 마을자치지원센터가 주관한 '탄소중립 실천주간 운영계획'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그린도시 기반 구축과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대표 행사로 마련되었다.실천주간은 11월 2일부터 14일까지 고색역 상부공간, 고색뉴지엄, 권선구청 일원에서 다양한 시민 체감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그중 성과공유회는 탄소중립 리빙랩 사업에 참여한 12개 공동체의 실천 결과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로 꾸려졌다.
 

2025 탄소중립 그린도시 주민주도 리빙랩 성과공유회 행사 참가자들과 수원도시재단 이병진 이사장(가운데)

2025 탄소중립 그린도시 주민주도 리빙랩 성과공유회 행사 참가자들과 수원도시재단 이병진 이사장(가운데)


오후 2시 정각, 행사 사회를 맡은 수원도시재단 마을자치지원센터 김용승 센터장의 개회 선언으로 성과공유회가 시작되었다. 참석한 내외빈 소개를 하고, 탄소중립 그린도시 주민실천단 신호정 단장이 기념 축사를 했다. 신장장은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 수원을 제일가는 탄소중립 도시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행사를 위해 애쓴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또한 "내년에도 더 많은 주민이 공감하고 함께하는 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탄소중립 그린도시 주민실천단 신호정 단장이 기념 축사를 하고 있다.

탄소중립 그린도시 주민실천단 신호정 단장이 기념 축사를 하고 있다.

이어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지난 1년간 시민과의 접점에서 사업이 잘 진행되도록 도움을 준 수원도시재단의 이슬기 대리가 사업경과 보고를 진행했다. 

사업 경과 보고를 진행 중이다.

사업 경과 보고를 진행 중이다.

행사의 핵심인 리빙랩 공동체 발표 시간에는 올해 참여한 12개 공동체 중 5개 단체가 무대에 올라 성과와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수원씨앗도서관 윤준화 대표는 토종 씨앗 보존과 아동 환경교육을 결합한 전시와 체험 활동을 소개했다.
 

수원씨앗도서관 성과 사례 발표 중이다.

수원씨앗도서관 성과 사례 발표 중이다.

Re;가치 슬기로운 리폼생활 오수영 대표는 폐의류와 병뚜껑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활동을 발표하며, "실천이 가장 큰 교육"이라 말했다. 그린도시 네트웍, 생태전환교육센터, 수원여대 지역사회협력센터도 각각의 성과물과 탄소 절감 사례를 공유하며, 다른 공동체들과 서로의 아이디어를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그린도시 네트웍의 성과 사례 발표 중인 모습

그린도시 네트웍의 성과 사례 발표 중인 모습

공동체 대표들은 영상, 각종 실습 키트, 결과물들을 전시했고, 열정을 다해 소개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이번 주까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서 저는 자가용을 쉬게 하고 걷고,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며 실천주간에 시민들과 함께 행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유했다."걸으며 느낀 감정들을 시로 쓰기도 했다"며 유쾌한 고백도 웃음을 자아냈다.특히 그는 "탄소중립 리빙랩은 마을 실험실이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연구자"라며,"오늘 모인 1톤, 80kg의 탄소 감축 성과는 내년 100톤, 800kg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실천이 도시를 바꾸는 핵심임을 강하게 피력하며,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수원도시재단 이병진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수원도시재단 이병진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올해는 실천을 함께한 12개 공동체 모두에게 격려와 감사를 담은 전원 시상이 진행되었다. 각 공동체는 아래와 같은 의미 있는 상명을 부여받았다. ►탄소중립 꿈나무상 ►다시 Green상 ►함께 Green상►푸른도시상 등 현장에서는 "상 이름도 실천 철학이 담겨 있어 의미가 크다"는 반응이 이어졌다.수상자들은 "성과도 좋지만, 응원과 격려가 더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장 한편에는 각 공동체가 마련한 실천 부스 전시가 이어졌고,시민들은 식물 키우기 키트, 자원 재활용 체험, 비건 식생활 안내, 탄소 다이어리 등을 살펴보며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방법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었다.
 

공동체 활동을 볼 수 있는 전시부스

공동체 활동을 엿볼 수 있는 전시부스


이후 진행된 '탄소중립 알아보기 OX 퀴즈' 시간은 시민들의 환호 속에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었다. 퀴즈를 맞힌 참여자들에게는 깜짝 선물이 주어졌고, 모두가 즐겁게 참여하면서도 실천에 대한 지식과 태도를 함께 익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참여자들이 머리 위로 O와 X를 들고 퀴즈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활기찬 에너지가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참여자들이 머리 위로 O와 X를 들고 퀴즈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활기찬 에너지가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우수 활동 시상 중이다.

우수 활동 시상 모습


마지막은 선언문 낭독과 단체 사진… "내년에도 계속 갑니다" 공유회의 마지막은 탄소중립 생활실천 선언서 낭독이었다. 참여자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선언서를 들고 낭독하며 "오늘의 다짐을 내일의 실천으로 이어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전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탄소중립 생활실천 선천서를 낭독하고 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탄소중립 생활실천 선천서를 낭독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활동 보고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주체가 되어 직접 행동하고, 정책과 연결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전환을 실현하는 '마을 실험실'로서의 리빙랩 모델을 실감하는 자리였다.수원도시재단 관계자는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과 공동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탄소중립을 넘어, 시민이 주도하는 도시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그린도시 주민주도 리빙랩 사업 설명

탄소중립 그린도시 주민주도 리빙랩 사업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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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도시재단, 탄소중립, 그린도시, 주민주도리빙랩, 고색뉴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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