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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함께한 희망 DAY 청솔문화축제’ 한해 갈고 닦은 끼와 재능 마음껏 펼쳐
SK청솔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을 위한 다채롭고 풍성한 송년 행사 열려
2025-11-17 10:38:44최종 업데이트 : 2025-11-17 11:08:16 작성자 : 시민기자 홍명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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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함께한 희망 DAY 청솔문화축제' 기념촬영
복지관 1층 다온실 작품전시관 입구
전시관에 진열된 다양한 작품들 모습
유은옥 어르신이 '산들바람'을 열창하는 장면
가곡반 발표회를 한 후 단체 기념사진 촬영
13일 '제12회 가곡반 발표회'는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복지관 3층 강당에서 열렸다. 청솔평생대학 가곡반 7080 어르신들은 가사 암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김미정 강사의 지도로 배운 가곡 bel piacere, 그리운 금강산, 남촌, 보리밭, 산들바람 등 23곡을 마음껏 펼쳐 보였다. 독창 23명, 중창 10명 등 총 33명이 배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한 가곡 발표회는 관객에게 진한 감동을 전했다.
신미리 샌드아트와 팝페라 듀엣 콜라보 장면
14시부터 15시까지 복지관 3층 강당에서 '샌드팝페라(sand popera)' 초청 특별공연도 열렸다. 샌드아트와 팝페라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으로, 신미리 샌드아트가 표현하는 따뜻한 감성의 그림과 바리톤 조형준과 소프라노 김아름 팝페라의 호소력 있는 음색이 돋보였다. 이들은 '아름다운 나라, 10월의 멋진날, 오 솔레미오, 볼라레, 이제나만 믿어요' 등 9곡을 선사했다. 수준 높은 이번 공연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선사했다.
사랑나눔 바자회가 열리는 복지관 야외광장
당뇨 및 혈관검사 부스, 임플란트 치과 상담 부스
14일 '사랑나눔 바자회'는 오전 10시부터 16시까지 복지관 야외광장과 솔카페에서 열렸다. 떡볶이, 편육, 닭꼬치, 김밥, 어묵, 과자류, 음료 등 다양한 먹거리와 더불어 의류, 치약, 신발 등 다양한 물품을 만날 수 있었다. 어르신들의 선호도가 높은 멸치, 건새우, 황태채 건다시미 등 식료품 외에도 크림, 스킨, 로션, 샴푸 등 화장품도 판매중이었다. 또한 당뇨, 혈압검사 부스와 임플란트 치과 상담 부스도 인기가 높았다.
행사 기념식은 13시 30분 복지관 3층 강당에서 내빈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정자1동 기타 향기팀이 상쾌한 리듬과 아름다운 기타 연주로 무대를 열었다.
정자1동 기타 향기팀의 공연 장면
인사말하는 김용옥 SK청솔노인복지관 관장
올해 1월에 부임한 김용옥 SK청솔노인복지관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5 함께한 희망 DAY 청솔문화축제는 올 한해 복지관에서 배우고 익힌 어르신들의 열정과 땀이 빛나는 자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어르신들의 배움과 성장에 헌신한 강사들과 복지관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과 봉사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축제가 존경하는 어르신들과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기쁨을 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후원 전달식 후 기념촬영 장면
복지관 유관업체 및 단체 21곳에서 후원금 및 후원물품도 전달해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기념식이 끝난후 이어서 13개 프로그램 '작품발표회'가 열렸다. 청솔평생대학이 올 한해 어르신들이 갈고 닦은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쳐 보이는 발표회 무대를 선보였다.
풍물 교실팀의 열정 가득한 공연
건강체조를 하는 맷돌 체조팀
흥겹게 공연하는 하모니카팀 장면
엔딩무대를 열정으로 장식한 난타팀 공연 장면
청솔노인복지관은 1983년 선경합섬이 건립한 후 수원시에 기부채납한 시설로 그 당시는 장수근로회관이었다. 2010년 3월 SK청솔노인복지관으로 개관 이후 수원을 대표하는 노인복지관으로서 15년이 지나 오늘에 이른다. 그간 몇 차례 수탁 운영기관이 교체된 바 있다.
복지관 관계자 말에 따르면 2024년 3월부터 수원중앙복지재단이 복지관을 수탁운영하고, 김용옥 복지관 관장이 부임한 후 3층 식당 식탁 및 의자 교체, 스테인리스 식판 교체, 강의실 의자 교체, 1.2층 로비 탁자와 의자, 소파 교체, 에어컨 시스템 개선, 2·3층 복도 창문 블라인드 설치 등 대폭적인 시설개선으로 환경이 많이 쾌적해졌다.
복지관 프로그램을 통해 7년째 하모니카 연주를 하는 70대 시민(정자 3동)은 "청솔평생대학에서 하모니카를 하면서 우울증이 완화되었고, 하모니카 외에도 동료들과 친교를 나누는 등 노년에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맷돌 체조를 하는 70대(정자 1동) 시민은 "청솔평생대학에서 맷돌 체조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몸도 건강해져 매우 만족하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2025 함께한 희망 DAY 청솔문화축제'는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이자 복지관 이용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좋은 추억을 선사한 특별한 송년회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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