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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꿈꾸는 수원경제자유구역 500인 원탁토론회
2025 수원시 도시정책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
2025-11-18 10:47:24최종 업데이트 : 2025-11-18 10:47:19 작성자 : 시민기자   김효임
2025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500인 원탁토론회가 지난 16일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2025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500인 원탁토론회가 지난 16일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출처: 수원시 포토뱅크)


2025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가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지난 16일 열렸다. 일요일 오후 2시 '정말 수원시민 500인이 올까'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정말 다양한 수원 시민이 500인 원탁토론회장을 가득 매웠다. 수원의 새내기 시민이 된 20대 청년, 수원 마이스터고(전문 기술 인재 양성고등학교) 학생, 수원시 각 동에서 온 중장년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원탁에 모였다. 

S-FEZ 수원 경제자유구역이란
이번 토론의 주제는 'S-FEZ 수원 경제자유구역'이다. 경제자유구역(經濟自由區, Free Economic Zone, FEZ)은 해외 투자와 국제 비즈니스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특정 지역에 지정하는 특별 경제 구역을 말한다. 일반 지역보다 기업 활동을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규제와 세금을 완화해 주는 곳인데 인천, 부산, 대구 경북 등 우리나라에는 현재 총 7개의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어 운영 중이다. 각각 인천은 금융, 바이오, 항공, 물류를, 부산은 해양물류, 제조업을, 대구 경북은 첨단부품, 로봇 산업을 특화로 경제자유구역을 운영한다. 

수원시는 국가 경제와 지방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R&D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꿈꾸며 "연구는 수원에서 제조는 지방에서"라는 슬로건으로 경제자유구역에 도전하고 있다. 창업생태계와 유니콘 기업 유치, 투자 기업이 모이면 일자리가 늘고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경제 선순환이 되는 구조가 된다. 이들은 마치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서 지역을 활성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수원시민 500인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수원시민 500인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출처; 수원시 포토뱅크)


2025 수원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500인 원탁토론회 4가지 안건과 주제
2025 수원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에서는 이렇게 수원이 꿈꾸는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소개영상과 도시총괄 기획단장의 경제자유구역 이해 및 토론 안건을 설명을 마치고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되었다. 토론은 총 4가지 안건으로 진행되었다.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향해야 할 도시의 방향은 무엇인가  ▲ 수원 경제자유구역의 미래산업 핵심 전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수원 경제자유구역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은 무엇인가  ▲수원 경제자유구역에 시민들이 원하는 편의시설은 무엇인가 이렇게 4가지 안건으로 한 시간 동안 원탁에서 토론을 진행했고 각각 원탁에서 모인 의견은 실시간으로 진행자인 퍼실리테이터와 서기를 통해 현장에서 집계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렇게 다양하게 모인 의견에 전체 참여자가 직접 투표를 통해서 시민들의 의견이 어느 쪽에 집중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토론이 마무리되었다.

총 50개의 원탁이 준비되었고 이 테이블 중에 10개는 청소년을 위한 테이블로 마련되었다. 각 테이블에는 안건을 진행할 퍼실리테이터와 서기가 컴퓨터와 함께 배치되었으며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를 위해서 테이블에도 카메라를 설치했다. 

2025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

2025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


500인 원탁토론회 실제 토론내용과 소감
필자는 13번 테이블에서 퍼실리테이터로 시민들을 만났다. 서둔동과 탑동, 매탄3동 등 다양한 곳에서 온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수원 경제 자유구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은 원탁에서 소외되는 사람 없이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역할로 테이블에서 만난 시민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생각해야 할 자료들을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안내했다. 

13번 테이블에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공통적으로 젊은 인재를 끌어들일 수 있는 아이디어가 절실하다는 것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결혼 육아하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13번 테이블에 수원 시민이 토론을 위해 모였다.

13번 테이블에 수원 시민이 토론을 위해 모였다.


이밖에 서둔동에서 온 최ㅇㅇ 씨는 가장 기본으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수원군공항 이전이라며 "소음피해는 말할 것도 없고 도심 한복판에서 비행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비행중 공군전투기가 잘못되어 추락하는 경우 대형 참사가 발생할 것이다."라며 공군비행기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했다. 

또 윤ㅇㅇ 씨는 "저마다 역세권을 주장하며 여러 역들이 생겼는데 한 곳으로 집중했으면 좋겠다. 정작 서울까지 15분에 갈 거리를 수원의 여러역을 정차하다 보니 30분이 되었다. 그리고 정작 고속철 SRT가 수원역에 연결되지 않은 점은 불편하고 실망스러운 점이라며 수원 시민들도 각자 자기 동네의 이익을 주장 할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목적에 맞게 교통시설을 스마트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감을 발표하고 있는 수원하이텍고등학교 학생

소감을 발표하고 있는 수원하이텍고등학교 학생


전체적인 소감 발표에서 수원하이텍고등학교 2학년 문채원 학생은 "수원의 유일한 마이스터교 학생이다. 반도체 중점 기술의 내용을 좀 더 일반인들과 공유하고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청소년의 입장에서 전달하며 토의하는 과정이 특별했다. 부족한 부분을 진행자가 잘 이끌어 주셨다. 앞으로 청소년의 의견이 좀 더 빛날 수 있는 수원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발표했다. 

또 수원에 이사온 대학원생 박민우씨는 "수원에 와서 주민들과 이렇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굉장히 뜻깊은 자리였다. 이렇게 넓은 공간에서 하는지 사실 잘 몰랐었는데 이런 멋진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토의에 나온 부분은 모든 게 다 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500인 원탁토론회 결과
마지막 투표에서는 첫 번째 안건 수원 경제자유구역이 지향해야 할 도시 방향은 ▲ 1번 AI 반도체 중심의 스타트업 친화 도시 조성 ▲ 2번 국제 비즈니스와 관광 문화가 결합된 복합 경제도시 조성, ▲ 3번 대학 국제학교와 연계된 R&D 교육 연구 도시 조성 ▲ 4번 민간 투자 규제 혁신 기반의 글로벌 기업 도시 조성 이 4가지 중에서 1번 AI 반도체 중심의 스타트업 친화 도시 조성이 38%로 가장 많은 의견을 차지했다. 

두 번째 안건 미래 산업 핵심 전략은 ▲1번 인재 육성을 위한 국제학교와 글로벌 기업 유치 ▲2번 국내 리딩 기업 발굴을 위한 유니콘 기업 육성 ▲3번 기존 대학 기업 기반의 지속 가능 생태계 구축 ▲ 4번 금융 투자 기반 강화를 위한 국제 금융 허브 조성 중에서 1번 인재 육성을 위한 국제 학교와 글로벌 기업 유치가 가장 많은 점수를 받았다. 

세 번째 안건 수원 경제자유구역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 시설 ▲1번 접근성을 고려한 수도권 네트워크 광역 철도망 ▲2번 미래형 교통시설 구축을 위한 스마트 교통 체계 구축 ▲3번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외국인 정주 환경 구축 ▲4번 글로벌 비즈니스 실현을 위한 국제 대학 유치 중에서 첫 번째 접근성을 고려한 수도권 네트워크 광역 철도망 구축이 40%를 차지하며 핵심 기반시설로 선정되었다.

4번째 안건 수원 경제자유구역의 시민들이 원하는 편의시설은 ▲1번 황구지천과 연계한 생태 관광 시설 ▲2번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생활 체육 시설 ▲3번 모든 세대 가족이 누릴 수 있는 복합 문화시설 ▲4번 복합 쇼핑몰 마트 등 대형 산업시설 중에서 3번 모든 세대와 가족이 누릴 수 있는 복합 문화 시설이 시민들이 원하는 편의시설로 선정되었다. 

수원특례시 이재준 시장이 2025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에서 토론 총평을 이야기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이재준 시장이 2025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에서 토론 총평을 이야기하고 있다.(출처: 수원시 포토뱅크)


수원특례시 이재준 시장은 토론 결과를 공유하며 "여러분 생각 하나하나가 수원의 미래입니다. 이 500인 원탁토론으로 수원의 방향으로 결정됩니다. 수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담고 모든 행정의 역량을 집중시켜서 반드시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완성시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은 10년이 넘는 역사로 초등학교 교과서에 등장할 만큼 수원의 큰 자산이다. 그리고 여러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협치 모델이다. 이재준 시장은 "혼자 꾸는 꿈은 계획에 불과하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됩니다."라고 말하며 시민이 함께 만들고 꿈꾸는 미래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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