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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봉화 상생 ‘청량산 수원캠핑장’ 인기폭발
12월부터 내년도 3월까지 혹한기 휴장, 4월에 다시 만나요
2025-11-18 13:38:57최종 업데이트 : 2025-11-18 13:38:55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수원과 봉화의 상생, 자연으로 잇다 '청량산 수원캠핑장'

수원과 봉화의 상생, 자연으로 잇다 '청량산 수원캠핑장'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천혜의 자연 비경, 그리고 국내에서 가장 길고 높은 곳에 있는 산악형 현수교량 '청량산 하늘다리', 낙동강 래프팅, 미슐랭 그린가이드가 선정한 한국에서 아름다운 도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가 있는 최적의 캠핑장.

이곳이 수원특례시와 봉화군의 상생으로 자연을 잇는 '청량산 수원캠핑장'이다. 지난 10월 24일 본격 개장한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힐링 자연 쉼터이자, 대도시와 소멸위기 지역의 상생협력 대표주자로서 전국 최초 지자체 간 연대로 조성된 곳이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에는 개장을 기념해 두 도시의 상징인 시화가 심어져 상생과 연대로 자연을 잇고 있다. 수원특례시의 시화 '진달래' 한그루에는 새빛수원과 함께 피어나는 약속과 더불어, 사랑의 기쁨과 첫사랑의 설렘 그리고 변치 않는 사람의 마음이 담겨있다. 또한 숲속도시 봉화의 시화 '산목련' 한그루에는 봉화군의 자연을 품은 마음과 이 땅에 봄을 기다리는 희망이 담겨있다.

모든 시설이 완벽하게 갖추어진 '청량산 수원캠핑장'

모든 시설이 완벽하게 갖추어진 '청량산 수원캠핑장'


개장한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청량산 수원캠핑장. 수원시민과 봉화군민은 어느정도 이용할까? 지역 상생으로 봉화군의 지역경제에 희망이 될 수 있을까?

필자가 지인들과 함께 지난 16∼17일(1박 2일) 미니카라반 1개와 글램핑 1개를 직접 체험하면서 방문객 반응과 호응도, 지역주민들이 느끼는 체감도 등을 확인했다.

청량산 캠핑장이 위치한 청량산은 작은 금강산으로 불린 명산이다. 이곳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는 한국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1982년 경상북도도립공원으로 지정 보존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 청량산을 찾는 관광객이 모이는 대형주차장 주변에 수원캠핑장이 있다. 수원에서 승용차로 3시간 거리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캠핑하면서 편안한 휴식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든다는 설렘 때문일까, 3시간 거리가 그리 멀지 않게 느껴졌다. 수원캠핑장에 들어서자, 담당자가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수원시민 여부를 확인하고 안내를 도왔다. 첫 분위기는 아담하면서도 깨끗하고, 청량산 정기가 물씬 풍겨왔다.

청량산 수원캠핑장 입구

청량산 수원캠핑장 입구


필자가 이용한 글램핑 306호 '창룡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단어이다. 바로 수원화성의 4대문이다. 연무뜰, 화홍뜰, 창룡뜰, 팔달뜰, 화서뜰, 장안뜰, 행궁뜰 등 각 글램핑의 이름들이 친숙하다. 글램핑 내부는 주방과 테이블, 화장실, 침대 등 모든 것을 갖추고 있어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완벽했다.

청량산 수원캠핑장 '클램핑'

청량산 수원캠핑장 '글램핑'
'클램핑' 내부'글램핑' 내부

또한 자연 속에서의 힐링과 맛있는 음식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도 누릴 수 있다.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 한 점의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공동 '샤워시설'

공동 샤워시설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과 샤워실 등 모든 시설이 불편함이 없도록 조성된 수원캠핑장 이용객들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일까?
 
필자와 함께 1박 2일 일정으로 수원캠핑장을 이용한 지인은 "청량산 정기를 받으며 소중한 사람과 캠핑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고 행복이다. 캠핑장하면 소란스럽고 번잡하다는 느낌이 있는데 이곳은 그렇지 않다. 조용하면서도 서로의 프라이버시가 확보되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수원시민이라 혜택을 보고, 인정을 받아 왠지 어깨가 높이 올라간다. 단지, 거리가 좀 멀다는 것이 단점이다"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청량산 수원캠핑장 '카라반'

청량산 수원캠핑장 '카라반'


아이들과 함께 캠핑장을 찾은 봉화군민은 "우리 아이들과 이렇게 좋은 시설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해준 수원시에 감사를 드린다. 우리 지역에 이렇게 완벽한 시설이 있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인기가 정말 좋아 예약이 쉽지 않았는데, 감사하게도 예약이 되어 오늘 즐기고 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수원캠핑장 주변 지역민의 반응은 어떨까? 청량산 입구 주차장에 있는 청량산마트 사장은 "매우 감사하다. 캠핑장이 오픈하고부터 우리 가게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물품도 사고, 싱싱한 재료로 만든 부침개와 묵 등으로 막걸리 한잔을 하고 기분 좋아 떠나는 이들을 볼 때 덩달아 기분이 좋다. 그래서 제가 수원캠핑장 자칭 홍보대사다"라며 수원캠핑장 홍보 책자를 필자에게 보여 주었다.

이어 "수원시민들이 봉화에 오셔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실 수 있도록 친절과 봉사로 항상 웃으며 대하고 있다. 수원캠핑장에 수원시민이 더 많이 찾아오실 수 있도록 많은 홍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수원캠핑장 입구에서 안내를 도운 담당자는 "지난달 개장 이후 11월 말까지 주말과 평일에도 빈 곳 하나 없을 정도로 인기폭발이다. 이용객들의 반응도 좋다. 아쉽게도 12월부터 3월까지 혹한기로 휴장한다. 내년도 4월부터 다시 오픈해 손님을 맞이할 계획이다. 올해 부족한 부분을 잘 살펴 내년에 더 편안하게 모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청량산 수원캠핑장 '홍보관, 체험관'

청량산 수원캠핑장 '홍보관, 체험관'


수원특례시와 봉화군이 손잡고 조성한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도시의 여가 수요와 농촌경제를 결합한 상생 모델로 성장해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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