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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마을만들기협의회, 지역 한의원과 함께 어르신 안경 지원 및 진료 상담 나서
‘척추-관절 치료 바로 알기 프로그램’ 도 진행
2025-11-24 13:20:50최종 업데이트 : 2025-11-24 13:20:43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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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와 관절 치료 바로 알기 프로그램' 봉사 참여자 지난 10월 22일(수) 장안구청에서 수원시 마을만들기협의회와 쾌속한의원이 '척추-관절 치료 바로 알기 프로그램' 의료지원 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들에게 한의원이 검사, 치료법, 운동 코칭, 상담을 제공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봉사활동에 나서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장안구는 '척추-관절 치료 바로 알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의료취약층, 즉 관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척추, 관절 환자를 발굴하여 구별로 11월 1~2주(권선구, 영통구), 3~4주(장안구)로 한 달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장안구 정자3동 허성근 마을만들기협의회 동 회장은 "어려운 여건에서 허리가 아파도 치료를 못받는 어르신들을 알고 있었다. 동 관계자와 의논하여 2명의 환자를 최종 발굴, 한의원에 11월 19일 15시에 사전 예약하여 환자와 같이 왔다."라며 "이번 기회가 취약계층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척추-관절 치료 바로 알기 프로그램' 을 접수하는 지역 주민 동 대표들이 프로그램 대상자를 날짜별로 예약하면, 내원일에 접수실에서는 대상자 확인만 하고 일반환자와 같이 진료를 한다. 11월에 4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평일과 일요일(오전 9시부터 17시까지/점심시간 13시~14시 제외) 진행되며, 사전 예약은 필수다. 프로그램 진료 모습 프로그램 진행 과정을 참관했다. 1층 접수실에서 접수가 끝나면, 참여자는 2층으로 올라가 의사와 1대1 상담으로 전반적인 몸 상태에 대하여 설명을 듣는다. 설명이 끝나면 목, 어깨, 허리, 무릎, 다리, 손의 동작상태를 보면서 질문을 할 수 있다.
임용하 대표 인터뷰담당 의사는, 1차 진단 후 척추와 관절 부위에 대하여 진찰하고 검사 기기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복합적으로 진단하면서 치료법, 운동 코칭, 앞으로의 생활 습관 등을 세세하게 설명했다. 참여자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척추와 관절 치료에 대해 잘못 알고 있던 자기 몸 상태에 대해 진단받고 치료법이나 운동법 등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 참고로, 자신도 모르게 척추에 부담을 주거나 허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 척추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장시간 허리를 굽히는 일이나, 앉아서 하는 일은 허리뼈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근육 피로와 긴장을 느낀다. 또한 흔히 말하는 '거북목' 상태로 스마트폰을 오랜 시간 볼 경우 목은 물론 머리와 어깨에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척추 치료를 받은 장안구 영화동 김○○ 씨는 "오랜 기간 농사를 지어 허리가 많이 굽어 생활에 불편이 있었으나, 지금까지 한 번도 치료를 못 받았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허리 관리 유의사항을 자세히 설명받고 관리 방법까지 가르쳐 주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장안구에 사는 69세 이○○ 씨는 "오래전부터 허리가 아파 누웠다가 일어나기가 제일 힘든데, 이번 진료로 개선 방법을 알고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평소 나쁜 습관 자세부터 바꾸어 나가겠다"라며, "같이 온 회장과 수고하시는 분들에게 감사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Q. '척추-관절 치료 바로 알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계기는?
A. "요즘은 어르신분들이 허리, 관절로 불편함을 느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원시 마을만들기협의회와 함께 한 번쯤은 제대로 설명해 주는 자리를 마련해 주신 것에 감사했습니다. 오늘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Q. 오늘 프로그램을 통해 전달하고 싶었던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A. "허리나 목 통증은 '참는 것'이 결코 답이 아니며, 조기 검사와 정확한 평가와 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만으로도 통증은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나도 관리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드리는 게 핵심 목표였다." Q. 실제 검사와 상담 과정에서 가장 많이 느껴졌던 점은? A. "평소 허리, 목 통증은 그냥 '나이 탓' 정도로 넘기는 환자분들이 많다. 하지만 조기에 진단하고 생활 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일상생활이 크게 좋아진다. 오늘 상담을 통해 '이제야 통증 이유를 알겠다'라고 말해 보람을 매우 느꼈다." 이날 '척추-관절 치료 바로 알기 프로그램' 봉사자는 수원시 마을만들기협의회 김정희 회장, 김지영 사무국장과 영화동 박명자 회장, 조원1동 도권림 회장, 정자 3동 허성근 회장 등이 직접 참여했으며, 쾌속한의원 전다희 원장과 직원 일동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수원시 마을만들기협의회 김정희 회장은, " 마을 만들기 활성화의 방안으로 지역 어르신의 눈 건강 지원사업을 두 차례 실시했다. 올해는 동네에 허리가 불편한 어르신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쾌속한의원과 협약하여 '척추 치료 바로 알기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계층 대상 30명을 무료 봉사 진료를 하기로 협약했다."라고 말한다.
독거노인의 건강 중 허리와 눈 건강은 절대적이다. 나이 들어 허리가 아프면 생활에 불편하고, 눈이 안 보이면 사물을 잘 볼 수 없다. 수원시와 '수원시만을만들기협의회'에서 무료로 안경을 맞추어 주고, 허리 진료까지 해주어 취약계층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30명의 인원 제한은 아쉽지만, 지원사업에 참여한 단체와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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