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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동 통장협의회, 가을철 낙엽 대청소로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
2025-11-25 15:51:29최종 업데이트 : 2025-11-25 15:51:27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곡선동 통장협의회, 가을철 낙엽 대청소로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섰다

곡선동 통장협의회, 가을철 낙엽 대청소로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섰다


곡선동 통장협의회(회장 김인숙)는 24일 10시 권선3지구 산들어린이 공원에 집결, 가을철 낙엽 대청소를 진행하였다. 이번 대청소는 곡선동 직원들과 환경관리원, 통장협의회 단체원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권선상록지구 우남퍼스티빌 아파트와 화홍중학교 사이 보행로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대청소에 참여한 봉사자는 낙엽 쓸어 모으기, 마대에 담기, 옮기기 등 조를 나뉘어 안전하고 깨끗한 거리 조성을 위해 힘썼다.
 

가을철이 되면 가로수 잎사귀가 떨어지면서 미끄러운 낙엽으로 인한 낙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고 서리가 내리는 시기는 사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낙엽이 빗물받이를 막아 도로에 물이 고이거나, 젖은 낙엽으로 인해 왕래하는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줄 수 있다.
 

김인숙 통장협의회장은 "이브몽땅의 고엽 다 아시죠? 젊은 시절에는 낙엽이 쌓인 길을 버버리 코트 깃을 세우고 고독하게 걸어가는 것이 멋있게 보였는데 이제는 안전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낙엽 쌓인 거리는 풍경으로 볼 때는 멋있지만 통행에는 많은 불편을 줍니다."라며 "오늘 주민의 쾌적한 거리 통행을 위하여 낙엽 대청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통장님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우남퍼스티빌 아파트와 화홍중학교 사이에 있는 보행로는 산책하는 주민과 휴식을 취하는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길이다. 특히 학생이 많이 왕래한 곳이다. 발목이 푹푹 빠질 정도로 낙엽이 쌓인 보행로는 만추의 풍경을 제대로 보여주었지만 통행에 불편을 주었다.
 

낙엽 청소에 들어가기 전 주민센터에서 준비한 마스크를 지급하였다. 한 참여자는 "황사나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있다. 오늘 급하게 나오느라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했는데 동에서 마스크까지 지급할 줄 몰랐다."라고 하면서 "호흡기 건강관리까지 신경을 써 주는 세심한 배려가 고맙다. 오늘 가을철 낙엽 청소 참여가 작은 일이지만 왕래하는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삼삼오오 조를 이루어 낙엽을 쓸어 모았다. 여러 사람이 힘을 다해 쓸어모으니 금방 작은 동산이 생겼다. 낙엽을 삽으로 떠서 자루에 넣고 꾹꾹 밟아 넣으니 이마에 송골송골 땀방울이 솟아났다.
 

권선상록지구 우남퍼스티빌 아파트와 화홍중학교 사이 보행로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권선상록지구 우남퍼스티빌 아파트와 화홍중학교 사이 보행로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조문옥 7통장은 "5통장님이 너무 열심히 삽질해서 경쟁적으로 한번 해 봤는데 따라갈 수 없다. 오늘 평생 할 삽질을 다 한 것 같다. 아침에 나올 때 조금 썰렁했는데 이제는 더워서 겉옷 하나를 벗어야겠다. 땀이 나는데도 왠지 즐겁고 힘이 난다.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하니 그런 것 같다."라며 "이곳은 자주 걷는 길이다. 낙엽이 많이 쌓여 미끄러질 뻔한 적이 있다. 오늘 정오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그 전에 낙엽을 치우게 되어 다행이다. 작년에 비가 내린 뒤 낙엽 청소를 해서 젖은 낙엽을 청소하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오늘 날을 잘 잡은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웃었다.
 

보행로 한쪽 면인 화홍중학교 담장에 금연 구역임을 알리는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다. 보행로에 주민들이 쉴 수 있는 벤치가 배치되어 있는데 주변에 담배꽁초가 매우 많이 버려져 있다. 흩어진 꽁초 위에 낙엽이 쌓이고 또 꽁초가 버려졌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경계 30m 이내까지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경계 30m 이내까지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간접흡연으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고,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경계 30m 이내까지 금연 구역으로 지정되고, 해당 구역에서 흡연 시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하고 있다. 또한 공기가 매우 건조하고 습도가 낮아서 부주의로 버려진 담배꽁초가 원인으로 화재 발생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벤치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던 한 주민은 "가을이 되면서 가로수 단풍 드는 것이 참 보기 좋다 생각했어요. 바람이 지나가면 나뭇잎이 단풍 든 나뭇잎이 떨어지는 것도 보기 좋았고요. 그런데 이제는 낙엽이 너무 많이 쌓이니까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면 길이 미끄러워져서 다니기 힘들겠다 염려가 되더라고요. 마침 동네 골목길 낙엽까지 치워주니 걱정거리 하나 덜었네요."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낙엽 청소에 참여한 환경관리원은 "가을이 제일 일이 많아요. 낙엽은 한 번에 치워서 되는 일이 아니라 나뭇잎이 다 떨어질 때까지 반복적으로 해야 하거든요. 절대적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죠. 오늘은 많은 인원이 함께하니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으로 다 치울 수 있었네요."라고 말했다.
 

가을철 낙엽 대청소로 모은 낙엽은 일부는 퇴비 거름으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소각하게 된다고 한다.
 

낙엽 일부는 퇴비 거름으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소각하게 된다

낙엽 일부는 퇴비 거름으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소각하게 된다


김미현 동장은 "낙엽 청소에 적극 참여해주신 동 직원들과 단체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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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동, 통장협의회, 가을철낙엽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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