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AI와 만난 시니어 창의력, 공식 무대에서 빛나다
광교노인복지관, ‘2025 예술누림(AI) 결과공유회–크리에이터, AI 영상 콘서트’ 성황리에 개최
2025-11-27 10:39:22최종 업데이트 : 2025-11-27 10:39:17 작성자 : 시민기자   이난희

광교노인복지관에서는 시니어들이 직접 만든 'AI 영상 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다.

광교노인복지관에서는 시니어들이 직접 만든 'AI 영상 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다.
 

광교노인복지관은 11월 25일 4층 너울터에서 '2025 예술누림(AI) 결과공유회―크리에이터, AI 영상 콘서트'를 열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지난 6월 24일부터 20주 동안 AI 영상 제작 교육에 참여한 시니어 크리에이터 15명이 완성한 작품을 처음으로 공식 무대에 올렸다.

 

행사장 입구에는 포토존과 즉석 인화 이벤트가 마련돼 활기로운 분위기를 더했다. 사진을 찍으며 "이 나이에 이런 발표회를 하게 될 줄 몰랐다"며 설렘을 나누는 어르신들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AI 영상 콘서트에 앞서 시니어 크리에이터들이 토존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남겼다.

AI 영상 콘서트에 앞서 시니어 크리에이터들이 포토존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남겼다.

 

"AI, 시니어의 새로운 표현 도구가 되다"

프로젝트 담당 이지혜 사회복지사의 진행으로 '예술누림(AI)' 프로그램의 취지와 운영 과정을 소개했다. 1천만 원의 사업비를 기반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AI 기반 예술교육의 실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지혜 사업 담당자가 '예술 누림(AI)'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이지혜 사업 담당자가 '예술 누림(AI)'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이어 본 행사는 서덕원 관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서 관장은 광교노인복지관이 "경기도 69개 노인복지관 중 AI·크리에이터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기관"이라며, "어르신들께서 스스로 배워 만든 작품을 관람·평가하는 오늘의 자리가 더욱 의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요구를 반영한 선도적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20주간의 배움, 7편의 작품으로 완성되다

이번 프로그램은 VREW, 유튜브, 미리캔버스, 클로버더빙, 챗GPT, 스노AI, 클링AI, 캡컷 등 다양한 AI 도구를 실습 중심으로 익히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3인 1조로 구성돼 약 3주간 최종 발표 영상을 제작했다.

 

완성된 공식 작품은 총 5편이다. ▲ 복지관의 하루, ▲ 현장학습 브이로그, ▲ AI로 떠나는 미래여행, ▲AI로 만드는 우리 동네 이야기, ▲ AI로 보는 나의 인생 이야기 ▲ 광교호수공원 불꽃쇼, ▲ '나의 이야기' 등 번외 영상 2편도 상영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총 5편의 영상 가운데, 광교노인복지관을 소개하는 '복지관의 하루'의 첫 장면이다.

총 5편의 영상 가운데, 광교노인복지관을 소개하는 '복지관의 하루'의 첫 장면이다.
 

특히 사진 한 장을 움직이는 AI 애니메이션, 텍스트만으로 장면을 생성하는 영상 제작, AI 더빙 등을 활용한 작품들은 시니어 크리에이터들의 상상력과 기술이 만난 새로운 실험이자 도전이었다.

 

직접 평가하고, 함께 성장하는 콘서트

영상 상영 후에는 심사위원단 20명이 준비된 평가 패널에서 ▲내용 전달력 ▲AI 활용도 ▲창의성 ▲몰입도 ▲편집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직접 평가했다. 어르신들이 각 작품을 꼼꼼히 살피며 스티커를 붙이는 그 자체로 또 하나의 배움의 장이 되었다.


시니어 평가단들이 패널의 '매우 만족'란에 귀여운 하트스티커를 빼곡히 붙여 놓았다.

시니어 평가단들이 패널의 '매우 만족'란에 귀여운 하트스티커를 빼곡히 붙여 놓았다.
 

'AI로 떠나는 미래 여행'을 만든 이춘우 참여자(71세)는 "10년 뒤 더 편안하고 활기찬 복지관을 상상하며 영상을 만들었다"며 "AI 덕분에 상상이 현실처럼 구현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조금 비현실적이더라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춘우 시니어 크리에이터가 영상 제작 소감을 전하고 있다.

이춘우 시니어 크리에이터가 영상 제작 소감을 전하고 있다.
 

"계속하면 누구나 AI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콘서트 이후 2층 너울터에서는 만족도 조사와 피드백 공유 시간이 이어졌다. 6개월간 강의를 맡은 송하령 강사사는 "연습과 반복이 실력을 만든다"며 "AI 영상 제작은 나이에 관계 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수강생들은 "처음 만든 영상이라 감격스럽다", "오늘 받은 매뉴얼 북으로 계속 연습해 보고 싶다", "비슷한 강좌가 또 열린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가각의 소감을 공유하였다.

 

디지털 격차 넘은 시니어 크리에이터… '자신감'이라는 성과

광교노인복지관은 이번 결과공유회를 통해 시니어들이 생성형 AI 기술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이를 창작과 자기 표현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복지관 측은 "AI 기반 창작 활동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참여자들에게 자긍심과 성취감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즐겁게 배우며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풍경있는 밥상'에서 나누는 따뜻한 점심식사로 마무리됐다. 영상 콘서트로 뜨거웠던 열기가 식탁에서도 이어지며, 시니어 크리에이터들의 또 다른 도전과 만남을 기대하게 했다.


행사 종료 후, 참가자 전원이 광교호수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행사 종료 후, 참가자 전원이 광교호수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난희님의 네임카드

#AI 영상 콘서트, #2025 예술누림 결과공유회, #시니어 크리에이터, #광교노인복지관, #이난희기자

연관 뉴스


추천 2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