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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동행의 물꼬를 트다... 수원 MICE 정책 포럼 현장
11월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려... 지역 발전의 청사진 제시
2025-11-28 11:34:31최종 업데이트 : 2025-11-28 11:34:28 작성자 : 시민기자   임우진

수원 MICE 정책포럼 포토존 및 데스크

수원 MICE 정책포럼 포토존 및 데스크


수원시는 2019년 수원컨벤션센터 개관 이후 MICE 산업을 육성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매년 열리는 '수원 MICE 정책포럼'은 일 년 동안 성과와 시의 MICE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토론의 장이다.

올해 포럼은 '지속 가능한 동행'이라는 주제 아래, MICE 산업의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환경과의 조화, 지역 커뮤니티와의 실질적인 연계 방안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
 

2025 수원 MICE 정책 포럼 개회식 전 현장

2025 수원 MICE 정책 포럼 개회식 전 현장

 

포럼이 개최된 수원컨벤션센터는 광교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했다. 이 센터는 대형 컨벤션홀, 전시홀, 중소 규모 회의실을 갖추고 있으며, 주변 백화점, 호텔, 아쿠아리움 등 상업 시설과 연결되어 있어 복합적인 MICE 인프라를 자랑한다. 수원컨벤션센터는 물리적인 공간을 넘어, 수원을 세계에 알리는 통로이자 지식과 정보가 교류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수원컨벤션센터 정길배 이사장의 인사

수원컨벤션센터 정길배 이사장의 인사


MICE는 'Meeting(회의)', 'Incentive Travel(포상 관광)', 'Convention(컨벤션)', 'Event(이벤트)'의 약자로, 대규모의 인적 교류를 통해 지식 공유와 비즈니스 창출을 유도한다.

MICE 참가자들은 일반 관광객보다 체류 기간이 길고 소비 지출이 높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크다. 또한, 국제적인 컨벤션과 전시회 유치는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첨단 산업 및 학술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촉진한다고 한다.
 

수원시청 관광과 황명희 과장의 환영사

수원시청 관광과 황명희 과장의 환영사

 

이러한 이유로 수원 MICE 포럼이 열렸다. 오후 1시에 시작된 행사는 접수와 네트워킹 시간을 갖고 14시에 개회식이 열렸다. 개회식은 차분하면서도 포럼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찬 분위기 속에서 환영사가 시작되었다.

 

수원시청 관광과 황명희 과장은 "수원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곳이라는 것 잘 알고 계실 거예요. 풍부한 자원과 산업을 이끄는 수원시에서 함께 MICE 산업에 대해 토론을 같이 하게 되는데요. 이런 시간이 아주 중요한 시간이자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한림대학교 윤은주 교수의 기조연설

한림대학교 윤은주 교수의 기조연설


이어진 한림대학교 윤은주 교수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수원 타운형 마이스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였다. 교수는 "마이스는 네크워킹과 커넥션의 연결"이라는 말로 발표를 시작되었다.

"마이스가 연관된 산업에 주는 가장 큰 혜택은 네트워킹과 커넥션을 통해 그 주제의 산업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참가자들이 이 도시에 와서 체류하고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경험하고, 연결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결국 도시에 경제적 파급 효과를 주는 게 가장 일차적인 목적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지역의 언론 역할 강화와 방안을 모색하고, 수원의 5개 타운과 복합지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이야기를 마쳤다.


느티나무도서관 박영숙 관장의 발표

느티나무도서관 박영숙 관장의 발표

 

브레이크 타임 후 MICE 산업의 핵심 주제인 '지속 가능한 동행'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느티나무도서관 박영숙 관장은 '이웃들 작당모의를 북돋는 플랫폼,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박영숙 관장은 도서관의 역할과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도서관의 책을 단순히 10진 분류로 꽂아두는 게 아니라 주제에 따른 컬렉션으로 모아두며 새로운 큐레이션 방식을 소개했다. 또 런웨이 없는 패션쇼, 리본 프로젝트, 자폐 가족이 함께하는 식사, 동네 지역 공장 등 도서관이 지역사회 플랫폼으로서 지역과 시민을 연결하는 또 하나의 역할을 보여주었다.
 

이어서 (사)한국스포츠산업협회 백성욱 회장은 <복합지구와 스포츠산업의 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주)스트리밍 하우스 THE HYUIL 신동훈 대표은 <워케이션, 글로벌 MICE와의 동행>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2025 수원 MICE 정책 포럼 현장

2025 수원 MICE 정책 포럼 현장


포럼에 참석한 참가자는 "수원시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중심으로 MICE 정책포럼이 열린 건 처음인 거 같다"라며 "수원시가 주최하는 환경 관련 포럼이나 전시회에 직접 참여하여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주최자에 대한 홍보'가 인상적이었다며 "주최자가 관심을 두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관점이 색달랐어요"라며 "오늘 발표된 것들이 현실화한다면 수원 MICE가 제대로 성장할 거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참여자들은 MICE 정책이 더 이상 전문가들의 영역이 아니라, 지역 경제와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변화시키는 일부로 자리 잡기를 바라는 염원이 엿보였다.


2025 수원 MICE 정책 포럼 포토존

2025 수원 MICE 정책 포럼 포토존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ICE 정책 포럼은 '지속 가능한 동행'이라는 주제처럼, 수원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방향타를 제시했다. 앞으로 수원시가 오늘 논의된 정책들을 어떻게 현실화하고, 시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동행의 길을 걸어갈지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임우진님의 네임카드

수원컨벤션센터, MICE,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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