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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노인복지관, ESG 확산 런웨이 패션쇼 성황리 개최
지역·대학·시니어 공동체가 함께 만든 지속가능 패션의 새로운 모델
2025-12-01 15:38:56최종 업데이트 : 2025-12-01 15:38:54 작성자 : 시민기자 박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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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시니어모델 참가자들이 당당하게 런웨이하고 전체모여 사진촬영을 했다. 팔달노인복지관은 11월 29일 수원사(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300) 경내에서 'ESG 확산 런웨이 패션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 수원여자대학교,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가 협력해 7개월간 진행한 ESG 기반 패션 재생 프로젝트의 성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한 자리로, 업사이클링 의상과 시니어 모델의 런웨이가 결합해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확산시키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됐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ESG 공방체험, RE:maker 전시, 노인 인식개선 홍보부스 운영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문을 열었다. 재활용 소재와 폐섬유를 활용한 체험 부스는 참여자들로 꾸준히 붐볐으며, 환경 교육과 창작활동이 결합된 행사 특성상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다. 업사이클 수첩 만들기 체험현장 특히 (주)재재가 진행한 '업사이클 수첩 만들기' 부스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신소연 대표는 "재재(再再)는 '다시 쓰고, 다시 태어난다'는 철학 아래 환경 교육, 친환경 생활용품 제작, 제로웨이스트 샵을 운영한다"며 "지속가능한 습관이 일상의 문화로 자리잡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16시 30분 개회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감사패 전달식, 축사가 이어졌다. 감사패는 수원여자대학교 조성연 처장,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심미경 회장에게 전달되었다. 두 사람은 ESG 패션교육 및 시니어 모델 육성을 위한 장기간 협력으로 지역사회 공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팔달노인복지관에서 수원여자대학교 조성연 처장,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심미경 회장에게 감사패 전달 뒤이어 축사에 나선 수원여자대학교 조성연 처장(사업 단장)은 대학·지역 연계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패션쇼는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가는 미래교육의 본보기입니다. 특히 버려진 소재가 학생들의 창의성을 통해 새 생명을 얻게 된 과정은 ESG 시대 대학이 나아갈 방향을 잘 보여줍니다." 조 처장은 또한 "수원여자대학교가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교육·문화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팔달노인복지관 윤학수 관장, '환경 기반 시니어 복지' 비전 제시 윤학수 관장은 인사말에서 복지관이 앞으로 추구할 운영 방향을 명확히 설명했다. "어르신들이 단순한 참여자에서 벗어나, 환경 보호와 지역 자원 순환에 앞장서는 선배 시민으로서 역할하길 기대합니다. 복지관도 사회적 변화와 국가 정책 흐름에 맞춰 ESG 기반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본 행사가 수원사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해 준 대한불교조계종 수원사에 깊이 감사한다"며, 수원여자대학교 학생들이 공연·부스 운영에 참여한 점을 특별히 언급하며 공로를 치하했다. 팔달노인복지관 윤학수 관장의 인사말 장면 수원여자대학교가 추진한 RE:maker 프로젝트(지도교수 한경희, 김지영, 김민아, 최지은 교수)는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이 폐의류를 재구성해 새로운 패션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이다. 학생들은 해체·재봉·재구성의 과정을 거치며 '지속가능 패션의 전 과정'을 경험했고, 이는 시니어 모델들이 착용하는 런웨이 의상으로 완성되었다. RE:maker 프로젝트 작품 제작과정(사진:수원여자대학교 제공) 한경희 교수는 행사장에서 제작 배경을 전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학생들이 만든 업사이클링 의상은 단순한 디자인이 아니라, 자원 순환·환경 의식·창의적 문제 해결이 결합된 교육 결과물입니다. 이번 패션쇼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 교육의 의미를 다시 확인한 자리입니다." 폐의류를 재구성해 새로운 패션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에 학생들과 함께(사진:수원여자대학교 제공) 본식에서는 △팔달노인복지관 ESG 경영 선포식 △ESG 상생 MOU 체결 △단체사진 촬영 등이 이어졌다. 행사 관계자는 "지역 복지기관과 전문교육기관,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상생 모델이 앞으로 ESG 실천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SG 상생 MOU 체결식 장면 17시 15분부터 열린 ESG 시니어 모델 런웨이는 행사장의 절정을 이뤘다. 모델들은 지난 7개월간 교육받은 워킹·포즈·무대 연출 능력을 기반으로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관객들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실감난다" "환경 메시지와 패션이 이렇게 어울릴 줄 몰랐다"고 감탄했다. 심미경 회장은 무대 종료 후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재탄생한 의상과 시니어 모델들의 워킹이 만나 ESG 가치가 자연스럽게 전달된 무대였습니다. 모델님들과 복지관·대학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감동은 오래 기억될 것이며, 선한 영향력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입니다." 시니어 모델들의 업사이클링 패션쇼 런웨이 장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환경 교육, 예술, 패션, 시니어 모델 활동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진 보기 드문 행사였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아이와 함께 환경을 배우는 가장 좋은 현장이었습니다." 7세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시민은 "평소 환경교육이 어렵게 느껴졌는데, 아이가 스스로 업사이클 제품에 흥미를 보이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이거 집에서도 만들자'고 할 정도로 교육 효과가 컸습니다." "시니어 세대가 지역 문화를 이끄는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 행사장을 찾은 60대 시민은 "복지관 행사라고 해서 단순한 발표회 정도로 생각했는데, 수준 높은 패션쇼에 놀랐습니다.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새로운 ESG 문화가 정착되는 현장을 본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지역 어르신들은 "환경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새로운 배움을 통해 삶의 활력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는 17시 50분 폐회를 끝으로 마무리되었으며, 팔달노인복지관은 이후에도 ESG 기반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확장하여 지역 공동체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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