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이 좋아하는 역사 체험전! ‘시간 속 부국원 산책’
100년 건물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어린이 전시
2025-12-03 14:35:12최종 업데이트 : 2025-12-03 14:38:31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
|
부국원 '시간 속 부국원 산책' 전시 홍보물
전시는 △부국원의 소개와 건물의 역사 △일제강점기 부국원의 역할 △해방 이후 변화 과정 △근대문화 공간으로의 복원 과정 △체험 활동 등 5개 주제로 구성된다. 학생들이 부국원의 역사와 가치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진 자료, 소장 유물, 전시 연계 활동지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어린이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람객도 수원의 다양한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다. 구 부국원 출입문 현재 전시 중인 '수원 구 부국원(富國園)'은 1916년 설립되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시기 농작물의 종자·종묘·농기구·비료 등을 판매하던 회사로, 일제의 수탈 정책과 밀접한 기관이었다.
광복 이후 부국원은 여러 용도로 사용되었다. 1952년 부터 1956년까지는 수원지방법원·수원지방검찰청 임시 청사로 1950년대 말부터 1963년까지는 수원교육청사로 이용됐다. 1970년대에는 민주공화당 경기도당사, 수원예술문화단총연합회 회관 등 연도별로 변화된 것을 알 수 있다. 부국원, 연도별 변화 과정을 보는 관람객 모습 1980년대 이후 개인병원과 문화사가 들어서는 등 일반 상업시설과 다르지 않게 쓰였고, 2000년대에는 '한솔 문화사' 인쇄소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개발 사업으로 철거 위기에 놓였다. 구 부국원 전경
1910년 종자 견본 전시대 현재 건물은 지상 3층(건축면적 85.95㎡) 규모로, 철근 콘크리트와 벽돌 조적조가 혼합된 구조이며, 박공벽이 특징이다. 준공 이후 큰 증·개축이 없어 초기 모습이 잘 남아 있다. 1~2층에는 건물의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관과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시장을 찾은 아이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간 속 부국원 나들이' 어린이 전시실 활동지(카드 10장) '시간 속 부국원 나들이'는 어린이 활동지(카드 10장)를 활용해 시기별 부국원 외관 꾸미기, 일제강점기· 현재· 한솔 인쇄소 시기 탐색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은 근대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길 수 있으며, 퍼즐 활동과 간단한 설문도 참여할 수 있다. 시기별 부국원 외관 꾸미기 체험 고등동에서 온 한 중년 관람객은 "큰 도로에서 한 블록 안쪽에 있어 찾기 어려웠지만, 수원의 농업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전시가 매우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초등학교 5학년·3학년 학생들은 "부국원 꾸미기와 옛날 옷 체험이 재미있었다"며 "책에서만 보던 내용을 직접 보고 배우니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기온초등학교 6학년 학생은 "전시 활동지를 통해 부국원의 역사를 알게 되었고, 받은 카드 10장을 기념으로 잘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근대 의상 체험 현장 어린이들이 <시간 속 부국원 산책> 전시장을 찾으면 사진과 설명문, 소장 유물, 활동지와 체험을 통해 수원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겨울방학 기간에 꼭 한 번 방문해볼 만한 전시다. 어린이 기획전시 <시간 속 부국원 산책> - 주소: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130 - 전시 기간: 2026. 2. 28.(토)까지 - 관람 시간: 화~일요일 09:30~18:00 (입장 17:30까지) - 휴관일: 매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 - 관람료: 무료 - 문의: 031-5191-2478 ![]()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