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미리보는 2026 트렌드’... AI시대 인간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제173회 수원새빛 포럼, 김난도 교수 인문학 강의 열려
2025-12-05 11:22:10최종 업데이트 : 2025-12-05 11:22:09 작성자 : 시민기자   홍명후

'미리보는 2026 트렌드' 를 열강하는 김난도 교수

'미리보는 2026 트렌드' 를 열강하는 김난도 교수

 

4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제173회 수원새빛포럼 김난도 교수의 '미리보는 2026 트렌드' 강연이 열렸다.
AI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여 소비자와 사회의 변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때인지라 업무 관련 관계자 및 시민 등 300여 명이 진지하게 수강했다.

 

김난도 교수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행정학 박사와 서울대학교 디자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교수를 역임한 후 퇴직했다.

 

현재는 트렌드 연구자, 컨설턴트, 작가, 유튜버로 활동하고 유튜브 채널 '트렌드 코리아 TV'를 진행하고 있다.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도 2008년부터 매년 출간하고 있다. 이외 '대한민국 외식업 트렌드 시리즈', '마켓컬리 인사이트', '트렌드 로드: 뉴욕 임파서블' 등 다수가 있다. 또한 KBS 1TV '명견만리', tvN '김난도의 트렌드 로드', KBS 해피FM '김난도의 트렌드 플러스' 등의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온라인 공개 강좌 K-MOOC에서 '소비자와 시장'이라는 강좌도 운영하고 있다.
 

수원새빛포럼, 미리보는 2026 트렌드' 강의장

제173회 수원새빛포럼, '미리보는 2026 트렌드' 강의장

 

김 교수는 '미리보는 2026 트렌드'에서' AI 대전환 시대, 트렌드는 어떻게 전개되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물음을 던지며, 2026년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고, AI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역할과 라이프스타일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내년의 핵심 10대 키워드 'HORSE POWER'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AI 기술이란 강력한 힘에 맞서는 것으로, 2026년이 '붉은 말의 해'라 '말(HORSE) 힘'을 빌려 인간이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하는 역동적인 한해를 의미한다고 강의를 풀어 나갔다.
 

김 교수의 강의에 따르면 10대 키워드의 주요 내용은 '휴먼인더루프(Human in the Loop)'이다. 이는 AI가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인간이 적어도 한 번은 개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인간 고유의 업무 역량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에 AI에 올라탄 켄타우로스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 일도 잘하고, AI도 잘 다루는 양손잡이 켄터우로스(Centaur)형 인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인간과 AI 파트너쉽, 협력형, 공동 창작형 AI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켄타우로스' 상체는 인간 하체는 말인 반인반마의 종족

'켄타우로스' 상체는 인간 하체는 말인 반인반마의 종족


'기분경제 필코노미(Oh, my feelings! The feelconomy)'는 자신의 기분을 진단, 관리, 전환하기 위해 재화와 서비스를 구매하는 경제를 말한다. 즉 기분이 소비의 동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타인의 기분을 해석하는 '기분 문해력'을 키워야 한다. 예컨대 자사만의 감정 가치를 제안하고, 사용자의 감성을 만족시키는 감성 공학이 필요하다.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소비자의 기분을 더 행복하게 더 신나게 만드는 것에 주목해야 하기 때문이다.

 

'제로 클릭(Zero click)'은 사용자가 능동적으로 찾고 선택하지 않아도 시스템이 먼저 판단하고 제안한다는 것이다. 즉 클릭이 점점 없어지는 사용자 경험, '검색하는 인간'에서 '제안하는 AI'로 넘어가는 구조적 전환이다. 예컨대 검색 최적화에서 답변 최적화로 되는 것을 말한다.

 

'레디코아(Ready-core)'는 미리 계획하고 살아보려는 '준비된(Ready)' 상태가 삶의 '핵심'(Core)이라는 의미다. 즉, 불확실성에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대신 기본적인 대비와 예행연습을 통해 통제하려는 욕구가 강해졌다는 것이다. 예컨대 미래를 기획하는 소비자는 제품 구매자가 아닌 인생 로드맵을 설계한다는 것이다.

 

'픽셀라이프(Pixelated Life)'는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액정의 '픽셀'처럼, 작고 많고 짧게 소비한다. 즉 하나의 유행에 오랜기간 머물지 않는다. 찰나에 스친 트렌드를 탐닉한 뒤, 미련 없이 다음으로 이동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최소기능제품과 영원한 베타 제품은 신속한 학습과 반복적인 개선을 거쳐 생존력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AX 조직(Efficient through AI Transformation)'은 AI의 단순한 적용이 아니다. 조직의 구조와 문화를 속도감 있게 바꿔야 한다. 즉 유연성과 자율성을 핵심 DNA로 끊임없이 진화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AI 활용 능력과 자기 업무 전문성을 갖고 있는 파이형 인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프라이스 디코딩(Price De cording)'은 가격을 맹목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상품 가치와 브랜드가치로 구분한 후 구매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초합리적인 소비자들이 제품의 가격을 암호 해독하듯 풀어내 구매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트렌드이다. 예컨대 상품이냐? 브랜드냐 마케팅의 딜레마이다. 멀리 가려면 브랜드하고 함께 가야 한다.

 

'1.5가구(1.5 Households)'는 개인의 자율적 삶(1)에 유연한 연결감(0.5)을 더한 새로운 가구 형태를 말한다. 단순한 1가구를 넘어서면서도 그렇다고 다인 가구라고 하기에는 뭔가 비어 있는 새로운 가구의 모습을 말한다.


'건강지능 HQ(Widen your Health Intelligence)'는 건강 상태와 건강 관련 정보를 탐색 및 활용하여 자기관리를 실천하는 역량을 말한다. 건강관리의 목표는 이제 수명을 연장하는 것을 넘어 더 오래도록 삶의 질을 확보하는 것이 되었다. 예컨대 모든 비즈니스가 건강 비즈니스이다. 소비자의 높아진 건강 기준에 부합되어야 한다.

 

'근본 이즘(Returning to the Fundamentals)'은 변치 않는 고전적인 가치와 믿을 수 있는 원조를 찾아 안정감과 만족을 추구하는 것이다. AI가 모든 것을 생성할 수 있는 시대, 진짜의 가치가 부상하며 '근본'을 향한 목마름이 관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아네모니아 현상이다. 자신이 경험한 적이 없는데 느끼는 사회적인 향수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AI시대 2026년 트렌드 변화는 더 빨라질 것이다. 무엇이 변하는 것을 알아야 무엇을 변화시켜야 할지 체크가 가능하다. 또한 내가 변화 할 수 없는 나만의 '근본'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자면서 강의를 마무리했다.

 

20년째 직장생활을 하는 50대 시민은 "AI시대에 급변하는 트렌드에 맞게 생각하고 행동하려면 변화하는 환경을 잘 알아야 해서 참석했다며, 김 교수의 자세하고 수준 높은 강의가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매교동에서 친구와 함께 온 40대 시민은 "방송을 통해 김난도 교수를 알게 되어 팬이었는데 이번에 직관하면서 트렌드 관련 강의를 들어서 매우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미리 보는 2026 트렌드'는 붉은 말띠 해 2026년은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인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은 감정과 경험을 중시하지만, 변하는 비즈니스와 개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예상됨으로 AI와 인간의 조화가 이루어지도록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홍명후님의 네임카드

수원새빛포럼, 김난도교수, 트렌드, 소비자, 인문학강의

연관 뉴스


추천 2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