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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족여성회관, '이주민 셰프와 함께하는 퇴근길 요리 교실' 열어
4일 베트남 반미 만들어...오는 11일에는 엘살바도르 크림 치킨
2025-12-08 16:17:17최종 업데이트 : 2025-12-08 16:17:13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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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족여성회관 이수연 강사가 베트남의 대표 음식 반미를 설명하고 있다. 수원시가족여성회관이 지난 4일 1층 요리실에서 '이주민 셰프의 퇴근길 요리 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목적은 이주민의 문화 체험을 담고 있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형태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베트남 대표음식 '반미'를 함께 만들어보았다. 강의가 시작되기 전 수원시여성가족회관 임화선 관장이 참가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첫눈이 많이 내려 참석하는데 힘드셨겠지만, 상상 여행을 한다고 생각해봅시다. 오늘 목적지는 베트남입니다. 베트남 문화를 느끼고, 음식도 맛보면 어떨까요?" 모두가 설레임을 안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는 수강생들 "베트남 음식 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인가요?" "쌀국수요!" "반미요!" 다양한 대화가 오간다. 이날 베트남 국적의 이수연 강사가 강의를 맡았다. 그녀는 한국에 온지 19년 되었다며 한국어를 능숙하게 사용한다. 강사의 설명에 따르면, 반미는 하노이에서 프랑스 식당에 재료를 납품하던 부부가 호치민으로 내려와 식당을 차리면서 개발한 메뉴라고 한다. 반미는 베트남 현지 길거리에서 많이 판매된다. 반미가 따뜻할 때 먹는 것이 가장 맛있고 값도 저렴해서,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아침 식사로 손쉽게 먹는다. 빵을 구워서 마요네즈를 바르고 양파, 불고기, 절인 당근과 무, 오이, 고수 순으로 올린 후 소스를 뿌리고 나면 반미가 완성된다. 반미란 무엇인가? 이날 프로그램은 늦은 저녁에 진행되는 만큼, 퇴근길 직장인들이 참여하기도 좋았다. 요리 실습을 하기 전에 먼저 베트남의 문화 및 매너 등을 알아보고 반미를 만들기 시작했다. 반미가 완성된 모습 당근을 얇게 채썰어야 한다. 당근과 무를 함께 절여준다. 빵 만들기에서는 숙성 과정이 좀 어렵다고 한다. 그리고 빵을 구울 때 온도도 잘 맞춰야 빵 식감이 좋다. 반미는 한국의 샌드위치와 흡사하다. 돼지불고기 양념, 절임 당근, 무, 베트남 햄, 고수, 오이, 고추, 간장, 칠리소스 등 필요한 재료가 다양하다. 베트남 반미에서 빠질 수 없는 것 하나는 절임 당근과 무, 오이다. 그리고 반드시 베트남 간장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 강사는 베트남에 여행 가면 아침 일찍 거리로 나와 반미를 먼저 즐기기를 추천했다. 베트남 반미와 비슷한 음식으로 햄버그, 태국의 샌드위치, 한국 토스트, 미국식 샌드위치 등이 있다. 한 참가자에게 음식 만든 소감을 물었다. "평소 다문화에 관심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다문화 요리를 알고싶어서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이런 기회가 더 많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사는 "반미는 생각보다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다. 베트남 문화도 공유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전했다. 실습에 열중하고 있느 수강생들 수원시가족여성회관은 오는 12월 11일(목) '엘살바도르 문화의 이해 및 요리'를 주제로 브로콜리 크림 치킨에 대해 다룬다. 자세한 문의는 유선(031)259-9800~1)으로 가능하다. 이주민 셰프의 퇴근길 요리교실 홍보물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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