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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여울 북카페 오픈 10주년 기념 '제7회 매여울 행복한 마을 음악회' 개최
따뜻함과 풍성함이 흐르는 매탄2동
2025-12-09 14:27:23최종 업데이트 : 2025-12-09 14:27:20 작성자 : 시민기자   안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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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여울 북카페 오픈 10주년 기념 '제7회 매여울 행복한 마을 음악회'가 열렸다. 사진은 자원봉사자들의 모습.


클래식한 음악과 분위기가 추운 겨울을 녹인다. 거기다가 따끈한 우동과 과일, 떡이 있는 풍성한 식단이 찾아온 방문객을 즐겁게 했다. 특별한 날이라 커피와 음료는 무료다.

 

지난 6일 매여울 북카페가 주관하고 온시민 매여울 봉사센터가 주최하는 '제7회 매여울 행복한 마을 음악회'가 매원교회에서 열렸다. 매탄2동 주민자치회(회장 주병기)와 매원교회가 후원했다.

  

'매여울 행복한 마을음악회' 이름 그대로 매여울 같은 음악회. 햇수로 7년째이다. 비록 거창하거나 화려하지는 않아도, 따뜻하고 의미있는 음악회였다. 이 행사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매원교회 이주현 목사에게 음악회의 취지에 관하여 물어봤다. "지역 동네 주민들의 화합을 위하여 시작했다. 음악을 통하여 행복하며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고 싶었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 목사는 많은 봉사를 하고 있다. 특히 매탄2동은 구도심인지라 고령자나, 독거노인들이 많이 거주한다. 따라서 반찬 나누기 행사 등을 통하여 복지 분야에 손길이 필요할 때가 많다. 식사가 끝난 후 사회자의 멘트로 음악회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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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 첼로 팀 배지영 /서지현/ 노순원 /이다현 〉    

가람 첼로 팀(배지영/서지현/ 노순원/이다현)이 첫 연주를 맡았다. 첼로 특유의 중후한 음색과 곡조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어메이징>, <10월의 멋진 날에>, <아름다운 나라>들을 연주하여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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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팀의 기타 연주장철호/이윤하/ 승병숙

 

가요 가문비팀(장철호/이윤하/ 승병숙)이 공연을 이어갔다. <우리들의 이야기, 내 마음의 보석 상자>이다. 추억을 더듬는 아름다운 얘기들이 쏟아질 듯하다. 앵콜송이 터졌다. 50대 이후 세대들에게 익숙한 노래다. 관중석에는 함께 노래하는 이들이 많다. 자연스러운 무대 풍경이다. 승병숙 기타리스트는 현직 매탄2동 동장으로 재직 중이기도 하다. "얼마 남지 않은 공직 생활에 추억을 남기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온시민 매여울봉사센터에 대한 소개 활동 영상이 있었다. 2012년 7월 12일 개소식을 한 후 많은 활동이 있었다. 어르신 초대 효도잔치, 반찬 나눔 봉사, 장수 사진 촬영 봉사 등 많은 활약이 있었다. 매여울 북카페는 봉사센터와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는 소통 공간이다. 한마디로 동네 사랑방이다. 중간중간 이벤트 등 경품 시간이 있어 관중석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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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남성 합창단 


수원시 남성합창단(단장 박원식/지휘 신인수/반주 김수연)의 공연도 큰 주목을 받았다. 15명의 중년들의 합창은 무대 분위기를 풍성하게 했다. 이 합창단은 1988년에 창단하여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 음악회, 난치병 어린이 돕기, 자선 음악회 등 다양한 봉사를 하고 있다.

 

합창곡목은 <나 하나 꽃피어>,  <강원도 아리랑>, <I Love you> 등이다. 활기찬 가곡은 관중석에서는 함께 합창이 흘러나온다. 흥이 있는 민족임을 여실히 보게 된다. 당연히 박수와 어깨가 들썩인다한 해를 뒤돌아보면서 조용한 성찰의 시간이 되기도 했다.

 

이종융 테너와 정유미 소프라노가 꾸미는 무대는 클래식의 진수를 보여준다. 화려하고 우렁찬 이탈리아 특유의 음색이 새로운 음악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곡목은 <Vissi d'arte, Vissi d'amore>, <Time to say goodbye>등을 불렀다. 멋진 듀엣으로 관객이 하나 되는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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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기 매탄2동 주민자치회장(맨 우측)과 승병숙 동장(중앙)


이어 순서에 따라 내외빈 소개 시간에 주병기 매탄2동 주민자치회장과 승병숙 동장이 무대에 나와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에 대하여 감사하다. 앞으로도 계속하여 도움을 바란다."라는 인사가 있었다.


이 행사에 참석한 한 주민은 "동네에서 이렇게 멋진 무대가 열려 감동적이다. 감사하다."라고 말하고, 또 다른 주민은 "점심과 커피를 대접받아 감사하고 무엇보다도 귀한 음악을 들을 수 있어 기쁘다. 내년이 기대된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이날 300여 명의 주민들이 한 뜻으로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올 한해 마무리가 더욱 뜻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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