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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수원 미술협회 회원 정기전 및 한∙중 국제교류전
만석전시관 전관에서 한중 국제 미술교류전이 열린다.
2025-12-11 15:11:14최종 업데이트 : 2025-12-11 15:11:02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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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 카드를 들고 함성을 지르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관중들 수원미협 오늘의 수원전 '2025 수원미술협회 회원 정기전 및 한∙중 국제교류전'이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수원 시립만석전시관 전관에서 열린다고 해서 찾았다.
60여 년의 전통을 가진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는 꾸준한 창작활동과 문화예술의 기틀을 다져온 역량을 바탕으로 오늘 한∙중 국제교류전을 갖게 되었다. 한∙중 국제교류전은 한국과 중국의 예술가들이 서로의 시각과 감성을 공유하며 문화적 교류를 실현하는 자리로 올해로 18주년을 맞는다. 지난 24년에는 중국 미술협회의 사정으로 교류전을 잠시 중단해서 아쉬웠다. 그러나 국제 교류센터의 지원과 도움으로 이번에 전시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에는 중국 주하이시 미술가협회를 대표하는 류원웨이 회장을 비롯한 35명의 대표 작가의 작품들이 참여했고 수원미협회원들이 250여 점의 작품을 함께 전시하게 되었다. 삼삼 오오 모여 작품을 감상하는 관중들 5시가 되자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많은 관람객 들이 관람했다. 2~300명으로 추정된다. 오현규 수원 예술단체 총연합회장을 위시하여 여러 사람들이 축사와 격려를 해 주었다.수원 미술협회 김대준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대준 수원 미술협회장은 말했다. "오늘의 수원전 18번째를 맞고 있는 한∙중 국제교류전이 만석전시관에서 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 전시는 회원들의 작품에 대한 열정과 국제교류센터 센터장의 지원이 있었고 음으로 양으로 많이 지원해 주신 분들이 있어서 오늘의 전시가 이루어졌다. 오늘 전시가 된 작품들이 전시가 끝나면 작품이 개인 수장고에 머무르게 되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창작 지원도 중요하겠지만 창작된 작품이 전시 후 온 시민들 가정에 또는 기업 현장에 한점씩 걸려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면서 이것은 판매를 위한 것이 아니다. "수원 미술협회는 작년부터 손바닥미술관이라는 프로젝트를 가지고 작품을 무상으로 기업과 가정과 그림이 들어가서 행복해하는 곳에 다 전달하려고 하는데 그것이 잘되지 않는다. 2026년도에는 좀 더 나은 방안을 가지고 나가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수원 미술협회 회장 김대준 작가의 회화. '도시의 일상' 앞에서 수원 미술협회 회장이기도 한 김대준 작가의 그림 '도시의 일상'이다. "도시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인간의 삶이 도시가 평범한 일상으로 지나갈 수 있다. 그 일상이 특별한 사건의 토대가 된다. 삶을 허투루 살것이 아니다. 일상의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자기 발전에 동기와 행복을 찾는 기회가 일상에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 회화로 표현했다."고 작가는 말했다. 손순옥 작가 '동심-놀다 156 꿈꾸는 나무' 작품 앞에서 손순옥 작가의 '동심-놀다. 156 꿈꾸는 나무' 그림을 보면서 "작가는 오래전 옛날을 생각했다. 어릴 때 교회에 가면 너무 행복했다. 그때를 생각하고 12월이니까 크리스마스트리를 생각하면서 그림을 그렸다. 삼각형의 모양을 나무형태로 잡아서 그렸다."고 말하는 작가의 표정이 밝다. 우정선 작가 '환희(아크릴화)' 작품앞에서 우정선 작가의 '환희'이다. 잉어를 주제로 그린 그림이다. "설화와 함께 출세, 성공, 재물, 행운, 다산, 번영, 건강, 장수, 안정과 평화를 상징하는 그림을 그렸다. 이전에 작품들은 호랑이를 주제로 극사실화로 그렸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아크릴을 활용한 그림을 그렸다."고 작가는 말했다. 신현옥 고문의 '인연' 유화 작품 앞에서 웃고 있다. 신현옥 고문의 '인연' 유화 작품이다. "연꽃은 항상 어머니와 같은 꽃이다. 흰색이 우리나라 백의 민족을 나타내는 것이고 흰색은 부모님 마음 같다. 부모님은 자식들의 말 한마디에 울고 웃는 마음이 다 담겨 있다. 이 꽃에는 봉오리에서 씨앗까지 물에 떠 있는 것으로 사람의 일생이라 볼 수 있다. 내 나이 70이 넘다 보니까 어머니 마음으로 담아내기에 부족하지만 그 느낌으로 연꽃을 표현해 봤다."고 말했다.
권청자 고문의 그림 화선지에 수묵채색으로 그린 '화조도' 앞에서 권청자 고문의 그림 화선지에 수묵채색으로 그린 '화조도'이다. "이번 그림은 목단화를 그렸다. 옛날부터 우리 거실에 목단화 하나가 있으면 집안이 환하고, 부귀영화를 이루는 것이기 때문에 양반집이나 왕비의 방에도 반드시 목단화를 그렸었다. 그래서 평범하게 목단화를 그려 보았다"고 말했다.
조진석 작가의 작품 '달항아리-꽃피우다' 앞에서 '달항아리-꽃피우다'를 그린 조진석 작가의 작품이다. "서민적이면서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달항아리이다. 고요하고 내면성이 있는 달항아리를 재현해 보고 싶어서 작업했다. 워낙 좋아하는 달항아리를 평면으로 표현하고 여러 가지 재료를 써서 반 입체로 만들었다. 달항아리를 표현하면서 고요한 내면성이 있는 것을 표현해 했다."고 말했다.예술은 언어와 국경을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연결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서로 다른 시각과 표현이 만나 새로운 감동과 영감을 주듯 이번 전시가 관람객에게도 예술적 다양성과 아름다움 그리고 문화간 존중과 이해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한∙중의 많은 작가들의 그림이 전시되었다. 시간을 두고 감상해야 할 작품 들이다. 좋은 작품들을 많이 전시해 주어서 푸근한 마음으로 감상하고 나오니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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